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이 양국의 신혼부부주택 거주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의 계획에 앞서 거주자들이 희망하는 신혼부부주택 조건을 정확히 파악 하는 것...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이 양국의 신혼부부주택 거주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의 계획에 앞서 거주자들이 희망하는 신혼부부주택 조건을 정확히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신혼부부주택 거주자들의 적합하고 쾌적한 조건을 갖춘 계획방향을 제시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설문지법을 선택하였다. 조사 대상은 앞으로 결혼을 앞둔 20대 대학생, 대학원생, 학교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한국 대상 학교의 선정은 개인적으로 협조가 가능했던 9개 대학(한양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청운대, 고려대, 인하대, 국민대)을 대상으로 단순 무작위 표본 추출을 하였다. 질문지는 예비조사를 거쳐 수정 보완한 후, 본 조사는 2008년 10월 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실시하였다. 먼저 각 대학의 대표 학생들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한 후 질문지를 배부하여 대표자를 통하여 재 배부하여 기입하게 한 후 다시 회수 하는 방법을 사용 하였다. 배부된 총 300부의 질문지중 직접 응답 213부와 이메일 응답 85부로 총298부(99.3%)가 회수 되었다. 중국 대상 학교의 선정은 개인적으로 협조가 가능 했던 7개 대학(苏州大学,河海大学, 武汉理工大学, 苏州科技大学, 上海复旦大学,韩语毕业论文,江南大学,东华大学)을 대상으로 단순 무작위 표본 추출을 하였다. 질문지는 한국과 같이 예비조사를 거쳐 수정 보완한 후, 본 조사는 2008년 10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실시하였다. 먼저 지인에게 메일을 통하여 배부하고 받은 지인이 다시 지인에게 메일로 배부하여 기입 후 메일발송 하게 하였는데 배부된 총 300부의 질문지중 이메일 응답으로 총252부(84%)가 회수 되었다. 분석에 사용된 질문지는 한국 298부, 중국252부 함께 550부가 사용되었다.
자료처리는 SPSS WIN Ver 1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먼저 조사대상자의 선호하는 주거지와 주택 유형, 주택규모, 주택 내부에 요구되는 기기와 설비, 주택에 요구되는 공간, 내부 마감재와 색채에 관해 단순빈도 분석을 하였으며 수납 등의 선호에 관한 문항에 대해서는 성별, 교육수준, 나이에 따라 구분하여 빈도분석을 하였다. 또 선호파악은 기초통계분석, 교차분석, T-test를 통해 알아보았으며 두 나라의 공통성향에 관한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았다.
1. 조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을 살펴보면, 성별에서는 한국남성이 31.2%, 중국여성이 24%로 가장 많았다. 한국의 26세-28세가 16.7%, 중국 23세-25세가 19.2%로 가장 많았다. 교육수준은 63.4%가 대학생이 있고 대학원생의 경우는 한국이 18.3%로, 중국의 8.1%보다 2배 더 많았다. 또한 전공계열은 한국의 경우 공학계열이 21.2%, 중국은 인문계열이 17.6%로 가장 많았다.
2. 결혼여부를 살펴보면 미혼자는 한국의 경우는 93.2%, 중국 77.7%로 가장 많았으며, 동일한 20대 대상자에서 기혼자가 중국 6.34%로, 한국의 0.18%보다 많았는데 이는 실제 양국의 연령대별 결혼비율과 유사하였다.
3. 주택 장만 대책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하고있다’라는 응답이 중국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중국은‘부모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응답이 한국보다 4배 높았다.
4. 희망하는 거주형태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독립해서 살고 싶다’라는 응답이 한국이60.4%, 중국의 51.9%로 가장 많았다. 희망하는 주택 범위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최소한의 주거단지/단지 내 부대시설까지’라는 응답이 한국 73.1%, 중국 65.8%로 가장 많았다. 다른 나라의 주택 제도가 도입에 대해서 살펴보면 한국의 경우‘필요하다’라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고 중국의 경우‘보통이다’라는 응답이 34.9%로 가장 많았다. 단지 내 필요한 부대시설에 대해서는 양국이 모두 5점 리커르트척도에서 3점 이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 한국의 경우는 아이를 돌봐주는 곳이 4.26, 우편물 받아주는 곳이 4.1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국의 경우는 공동식당이 4.13, 헬스시설이 3.85로 가장 많았다.
5. 거주 할 주택형태에 대해서 살펴보면 양국의 차이가 없이 모두가 아파트를 선호하였다. 적당한 평수를 살펴보면 한국의 경우‘66㎡이상-82.5㎡미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중국은‘99㎡이상-115.5㎡미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입주 시 비용의 지불방식에 대해서는 한국이‘본인 저축금/그 외 방식으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중국의 경우는‘은행대출금과 본인 저축금/그 외 방식’의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주택 장만 금액에 대해 살펴보면 양국이 모두‘5천만원이상-1억원미만’을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6. 위치 선정 시 중요한 점에서는 양국이 모두‘교통이 편리한 곳’과‘공간 평면과 설비 잘 되어 있는 곳’을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테리어에 치중 하고 싶은 곳에 대해서는 양국이 모두 거실과 부부방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7. 선호하는 거실, 식당, 부엌의 형태에 대해서는 양국에 차이가 있었다. 한국의 경우는 L-DK를 선호하였고 중국의 경우는 LD-K를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호하는 거실의 위치에 대한 양국의 차이는 없었고 모두‘현관에서 가까운 곳’을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호하는 욕실 과 화장실의 형태에 대해서는 양국에 차이가 있었다. 한국의 경우는‘변기/세면대와 샤워부스/욕조(두 공간)’33.9%를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중국의 경우는‘변기/세면대와 샤워부스/욕조(두 공간)’23%,‘변기/세면대/샤워부스와 욕조(두 공간)’24%를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호하는 욕실 화장실의 바닥 마감재에 대해서 살펴보면 양국의 차이가 있었다. 한국의 경우‘모두 물청소가 가능한 마감재’를 선호 하였고 중국은‘모두 물청소가 가능한 마감재’와‘변기, 세면대 부분만 건식 마감재, 샤워 욕실부분은 물청소가 가능한 마감재’를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호하는 가구와 벽지에 대해서는 양국에 차이가 있었다. 한국의 경우는‘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벽지’를 가장 선호하였고 중국의 경우는‘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벽지’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청소하기 용이한 가구와 벽지’,‘색상이 단순한 가구와 벽지’와‘디자인이 다양한 가구와 벽지’의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8. 선호하는 세탁기의 위치에 대해 살펴보면 양국에 차이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양국이 모두 베란다에 수도를 설치한 단독 배치를 선호하였는데 중국의 경우는 기타를 선택한 %가 한국보다 높았고 이 경우는 주로 욕실에서 세탁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인터넷의 연결 콘센트 설치 장소에 대해서는 양국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한국과 중국 모두‘모든 공간에서 무선 인터넷 사용’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9. 수납공간의 필요정도에 대해 살펴보면 양국에 차이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은 중국보다 수납공간을 더 필요로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중에 한국의 경우는 현관, 주방과 부부방에의 수납공간을 필요정도가 높게 나타났고, 중국의 경우는 주방과 부부방에의 필요정도가 높았다.
10. 선호하는 신혼부부주택의 디자인 스타일에 대해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 모두가 모던 스타일을 선호 하였다. 선호하는 무늬에서는 양국에 큰 차이 없었고, 자연무늬와 무늬 없음을 선호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호하는 색상에 대해서는 양국에 차이가 있었다. 한국의 경우는 푸른계통과 파스텔톤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중국의 경우는 미색계통과 원색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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