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들에게 영어의 철자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영어 어중 자음을 중심으로 단자음과 겹자음에서 인지와 조음테스트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실행하기 ...
본 연구는 한국인들에게 영어의 철자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영어 어중 자음을 중심으로 단자음과 겹자음에서 인지와 조음테스트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실행하기 위하여 수도권 대학에서 영어 교양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영어 비전공자들을 28명을 대상으로 인지와 조음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실험에 사용할 자극물 선정에 있어서 총 82개의 영어단어 목록을 작성하였는데 이 자극물들은 비교적 사용 빈도수가 높다고 생각되는 단어 위주로 선정하였다. 음의 분류별로 철자의 영향을 받는지도 알아보기 위하여 무성파열음, 유성파열음, 마찰음, 비음, 유음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각각 선정하였다.
실험은 총 6회 실시하였는데 실험의 순서는 사전 조음테스트, 사전 인지테스트, 사후1 조음테스트, 사후1 인지테스트, 사후2 인지테스트, 사후2 조음테스트 순으로 실시하였다. 연구의 전체적인 결과는 사전실험의 정확률이 74.9%, 사후실험 1의 정확률이 77.8%, 사후실험 2의 정확률이 75.5%였다. 사후2 실험에서 인지와 조음의 결과는 인지가 72.3%였고 조음이 78.7%로 조음의 정확률이 인지보다 약 5% 높았다.
각 철자별로 인지와 조음을 나누어 단자음과 겹자음에서 어떠한 차이가 나타났는지를 살펴본 결과에서 전체적으로 겹자음에서 오류율이 단자음보다 높았는데 인지에서는 특히 [f] 발음의 인지에서 많은 오류율을 보였고, 조음에서는 <kk>와 <mm>의 발음에서 많은 오류율을 보였다. 음의 분류별로 단자음 겹자음의 결과를 살펴보면 모든 실험에서 겹자음의 오류율이 단자음보다 높았다. 또한 음의 분류별로 사후실험 2에서 인지와 조음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무성파열음과 마찰음에서는 인지와 조음 간에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나머지 음에서는 조음의 결과가 인지에서보다 높았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인지가 조음에 선행한다는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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