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는 시각적 체험을 통해 얻어지는 감각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색채 자체로서 파악되어야 한다. 하지만, 색채어는 이미 우리가 속해있는 문화적 배경 속에서 지식화되고 관념화된 이...
색채는 시각적 체험을 통해 얻어지는 감각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색채 자체로서 파악되어야 한다. 하지만, 색채어는 이미 우리가 속해있는 문화적 배경 속에서 지식화되고 관념화된 이미지로서 보다 큰 작용을 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순수한 감각으로서의 색감은 사람들이 공동생활을 하고 사회를 이루어 감에 따라 부차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즉, 색에 대한 이미지가 발전하여 어떤 사회적 통념을 이루게 되면 특정한 색채에 상징적인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부여는 개인적인 취향이나 인식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사회의 민족 구성원들 사이에 보편적으로 영위되고 인식되는 것이다. 즉 같은 문화권의 사람들에게‘관념화된 보편성’으로 작용하는 것이며, 이러한 색채 의미가 문화적 특성을 나타내는 독특한 요소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