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외동포교육기관인 재외한국교육원과 관할지역 한글학교의 한국어교육 실태를 파악하여 재외동포교육기관의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수행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문헌연구를 통해 재외동포교육 현황과 재외동포교육기관의 한국어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고찰하였으며, 우리나라 한국어 해외교육기관인 세종학당과 배재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를 알아보았고, 중국어의 세계화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공자학원(공자아카데미) 사례 및 프랑스 민간협회로서 1883년부터 100여 년간 프랑스어 해외 보급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알리앙스 프랑세즈 사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재외동포교육기관의 한국어교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재외한국교육원장과 관할지역 한글학교 운영자 1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조사결과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재외동포교육기관의 한국어 교육시설은 독립된 건물을 사용하기보다 타인 또는 타 기관 건물의 일부를 임대하여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교원자격증이 없는 한국어 강사가 교육하는 기관이 30.2%이며, 교육내용은 본국에서 보내준 교재와 이를 일부 수정․보완하여 사용하는 교재로 95.9%가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시간 사용 언어는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고 현지어를 보조어로 사용하고 있으나 일본과 러시아․CIS 지역은 현지어를 주요 사용하고 한국어를 보조어로 사용하고 있는 비율이 높았으며, 향후 한국어 교재는 점차 현지실정에 적합한 자체 제작 교재로 교체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수강생의 한국어교육 만족 정도는 만족하지 못한다(51.8%)가 만족한다(48.2%)보다 약간 우세하게 나타났는데,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교육시설, 강사수준, 강의 교재 순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그래서,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강사확보(40.6%), 현지 실정에 적합한 교재 제작(24.4%), 교육시설 확보(23.9%) 순으로 조사되었다.
요컨대, 조사결과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은 증가하고 교육수요는 매우 높으나 재외동포교육기관이 한국어를 효과적으로 교육시키는 데에 필요한 적절한 조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고 현재의 교육에 대한 학습자의 만족도도 그리 높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재외동포교육기관이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몇 가지를 정책으로 제언하였다.
첫째, 외국어로서 한국어 강의가 가능하고 한국어를 전공한 교원자격증 소지자로 우수한 강사를 확보한다.
둘째, 현지실정에 적합한 한국어교재를 제작․보급하고 현지 언어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셋째, 안정적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독립된 교육시설 확보로 상시 한국어 교육체제를 운영한다.
넷째, 재외동포교육기관의 한국어 교육대상을 점차 외국인으로 확대한다.
다섯째, 한국어 해외 보급을 위한 외국의 한국어교육기관을 재외동포교육기관으로 일원화하고 정부 지원기구를 교육인적자원부로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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