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베 고보의 1960년대 소설 『불타버린 지도』에 나타난 도시 공간의 특성과 관련한 개인 정체성의 의식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아베는 이전까지 작품 속에 드러... 본 연구는 아베 고보의 1960년대 소설 『불타버린 지도』에 나타난 도시 공간의 특성과 관련한 개인 정체성의 의식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아베는 이전까지 작품 속에 드러나던 아방가르드적 성격을 줄이고 60년대에 들어서면서 동시대의 키워드를 담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창작 스타일 전환의 시작이라 불리는 작품이 『모래의 여자』이며, 이후 연달아 발표된 『타인의 얼굴』과 『불타버린 지도』를 ‘실종 3부작’이라 분류하기도 한다. 본고는 ‘실종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불타버린 지도』의 분석을 통해 아베 고보 소설의 고유한 특성을 재탐색하고자 한다. 『불타버린 지도』에서 도시 공간은 작품의 형식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일 뿐 아니라 개인의 내면의식을 반영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도 작용한다. 즉 아베는 이 소설에서 도시라는 공간을 통해 1960년대를 살아가는 개인이 겪었던 갈등의 현실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베가 갖고 있던 실존에 관한 문제의식이 사회 구조를 향한 비판을 비롯하여 개인 정체성의 문제에도 닿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타버린 지도』는 특히 1960년대 도시 공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다룬 소설이다. 일본의 60년대는 전후의 마지막 분위기와 근대의 성공과 발전이 맞물리던 복잡한 시기였다. 소설 속에 생생하게 묘사된 도시의 문화적 표상(단지, 자동차, 실종자)들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도시와 개인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도시 공간과 개인 정체성의 상호과정이 교차하는 궤적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작품 속 키워드를 공유하는 60년대의 신문기사를 참고하였다. 또한 문화사회학적 방법론 중에서 짐멜과 벤야민의 도시이론을 적용하여 해석함으로써 근대 도시가 개인의 심리적 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면밀하게 고찰하고자 했다. 작품의 구조적인 특징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추리소설의 형식을 차용했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아베가 60년대의 도시를 소설 속에 담기 위해 탐정 소설의 형식을 차용했다고 보고, 탐정 소설의 어떤 부분을 효과적으로 스토리텔링에 활용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본 논문에서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던 1960년대의 도시 개발과 발전과 함께 수반된 도시 공간의 병리적 현상을 살펴보고, 소설 속 주체들이 그 안에서 겪는 정체성의 불안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은 사회와 도시라는 거대한 구조 속에서 자신의 불안정한 존재 가치에 끊임없이 흔들리곤 한다. 본 연구의 고찰은 60년대를 지나 이 시대에서도 사라지지 않은 도시적 갈등과 개인의 대응 방식이 도시라는 공간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本研究は安部公房の1960年代の小説『燃えつきた地図』に顕れた都市空間の特性と関連する個人のアイデンティティの意識に注目し、その意味を明かすことにある。 ... 本研究は安部公房の1960年代の小説『燃えつきた地図』に顕れた都市空間の特性と関連する個人のアイデンティティの意識に注目し、その意味を明かすことにある。 安部公房は以前まで著作の中で表れるアバンギャルド的性格を縮め、60年代に入ってから同時代のキーワードを盛り込んだ小説を書きはじめた。創作スタイル転換のはじまりと呼ばれる著作が『砂の女』であり、その後つぎづぎの発表された『他人の顔』、『燃えつきた地図』を含め、これを「失踪3部作」と分類したりする。この文は「失踪3部作」の最後の著作である『燃えつきた地図』に関する略论をとおして安部公房小説の固有の特性を再探究する。 『燃えつきた地図』の都市空間は著作の形式的側面で重要な役割であるのみならず、個人の内面的意識を反映する意味のある空間として影响する。すなわち、安部はこの小説で都市という空間を通じて1960年を生きる個人が経験した葛藤の現実を具現している。これを通じて安部が持っていた実存に関する問題意識が社会構造に向けた批判をはじめ、個人のアイデンティティの問題にも触れていることを確認できる。 『燃えつきた地図』は特に1960年代都市空間の姿を深く取りあつかった小説である。日本の60年代は前後の最後の雰囲気と近代の成功と発展がかみ合った複雑な時期であった。小説の中で生々しく描写された都市の文化的表彰(団地・自動車・失踪者)等が個人に与える影響を略论することで都市と個人の関係を把握できた。 また、都市空間と個人アイデンティティの相互過程が交差する軌跡をより詳細に調べるために著作の中の帰ワードを共有する60年代の新聞記事を参考した。又、社会学的措施論の中でジンメルとベンヤミンの都市異論を適用し解釈することによって、近代都市が個人の心理的状態にどのよな影響をもたらすか綿滅に考察した。 著作の構造的特徴として外せないのが、推理小説の形式を借用したという点である。本研究は安部が60年代の都市を小説の中に盛り込むため探偵小説の形式を借用したと見て、探偵小説のどのような部分を効果的にストーリテリングに活用したか略论した。 このようにこの論文には表面的に表れた1960年代の都市開発と発展に伴った都市空間の病理的現象を調べ、小説の中の主体それぞれがその中で経験するアイデンティティの不安の関連性に注目している。個人は社会と都市という巨大な構造の中で自分の不安定な存在価値に絶え間なく心が揺れる。本研究の考察は60年代の過ぎて、この時代で消えない都市的葛藤と個人の対応方式が都市という空間の中でどのように具現させているか確認できるきっかけになると考えられる。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