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통일이후 남북한 교육통합과 교육개혁을 준비하기 위하여 북한의 교원교육체계에 나타나는 정치적 통제와 교원전문성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는 북한 교... 본 연구의 목적은 통일이후 남북한 교육통합과 교육개혁을 준비하기 위하여 북한의 교원교육체계에 나타나는 정치적 통제와 교원전문성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는 북한 교원교육을 사회문화재생산 이론에 근거한 정치적 시각으로 접근했으며, 3대 세습이 이어지는 북한의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다. 현재 북한교육에 영향을 준 환경변수와 이에 대응하는 교육변화는 다음과 같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총체적 위기를 맞아 체제유지와 개방이라는 딜레마에 빠진 북한은 교육 변화를 통한 생존을 모색하였다. 이에 북한의 교육은 체제수호를 위한 ‘수령결사 옹위’정신과 선진 과학기술로 무장된 공산주의 후비대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교원교육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째, 북한의 교원교육은 체제유지를 위하여 혁명전통, 계급교양과 같은 정치사상교육을 강화함으로서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둘째, 김정은 시대의 ‘선경정치(先經政治)’ 부상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이에 수재교육 등에 교육역량 집중, 수학과 물리학 등의 기초 지식과 영어와 컴퓨터교육과 같은 실용적인 교과 강화, 학교시설 현대화, 지능교수를 통한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 교원재교육을 통한 교원의 질제고 등이다. 북한의 교원교육체계의 특성은 당국가기관의 정점을 장악한 수령의 유일적지도체계가 교원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결정하는 주체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민주적 중앙집권제에 의해 교육행정의 의사결정권은 최고 권력기관에 집중되고, 중앙의 행정장악력이 지방의 하급기관까지 미치도록 체계화 되어있다. 당국가체제의 이중적 교원통제체계는 교원의 선발, 양성, 배치, 재교육에 이르기까지, 정치화된 행정과 조직의 2원적 체계로 나타난다. 체제유지를 위한 관료적 통제의 심화와 자율성 제한은 학교와 교원 모두의 전문성 경화를 가져왔다. 정치화와 관료제의 기능을 지원하는 도구로서 당국가체제의 이중적 구속에 속박된 교원은 정치적 통합을 위한 도구적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정치적인 교원 통제는 의무적인 자격검정시험, 규정된 교육강령의 집행, 교수안 검열, 각종 총화, 정치조직 활동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교원의 전문성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교원은 자신의 결정만으로는 교수학습을 구성하거나 변경할 수 없으며, 행정적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없고, 선택적 연수의 기회가 없다. 교원에게 최저생계를 위한 급여마저 지급되지 않으며,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40인 정도로 많고, 사회주의 행정의 특성상 수많은 문서와 행정업무가 주어진다. 과도한 업무와 당국가체제의 교육행정은 교원의 전문성을 낮추고 교육 관료로서의 기능만을 높이고 있다. 정치적 요구는 교원으로 하여금 단순한 기술의 전달자, 정치적사회화 매개촉진자로서의 기능만을 요구한다. 결론적으로 북한의 교원교육은 정치사회화 기능의 비대증으로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교원의 권능부여와 전문성 신장을 요원하게 하고 있다. 정치화 된 교원교육으로는 교육개혁을 통해 북한사회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수령의 결사옹위대를 양산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