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정일의 『아담이 눈 뜰 때』,『너에게 나를 보낸다』두 작품의 배경인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권력을 신체의 상품화를 통한 교환가치와 성적 욕망의 장치를 이용한 권력행사방... 본 연구는 장정일의 『아담이 눈 뜰 때』,『너에게 나를 보낸다』두 작품의 배경인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권력을 신체의 상품화를 통한 교환가치와 성적 욕망의 장치를 이용한 권력행사방식의 하나로 보고 권력에 따른 인물들의 변화양상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또한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가속적인 발전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자본사회에서 자신의 주체성을 찾기 위한 방식으로 선택한 소설 쓰기를 통해 사회에 대한 대응 방식의 양상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후기 자본주의 사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풍부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게 하지만 인간의 무의식이란 영역까지 자본의 논리에 속한 사회이다. 이러한 후기 자본주의 사회를 배경으로 삼는 것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 길들여진 모든 것을 상품화한 시각으로 평가하면서 자본 논리의 지배가 무의식, 욕망, 문화, 지식의 영역에까지 침투하는 후기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한다. 이런 무의식과 욕망의 지배는 감시 장치와 성적 욕망의 장치를 통해 주체를 비가시적으로 완전히 예속화시키면서 탈주체화된 인물들을 발생시킨다. 본고에서 다루는 장정일의 작품『아담이 눈 뜰 때』나 『너에게 나를 보낸다』 에는 성적 욕망의 장치가 형상화 되어있다. 그의 소설은 내밀하게 그려지던 ‘성’과 관련한 욕망을 공공연하게 표현하면서 ‘성’을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다. 본 논의는 두 소설에 형상화된 성적 욕망의 장치와 그로 인한 인물들의 탈주체화현상을 분석하고 인물들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대응 방식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Ⅱ장은 『아담이 눈 뜰 때』를 중심으로 작품에 담긴 성의 상품화 방식을 통해 성을 교환가치의 방식 중 하나로 치부한 탈주체화된 인물이 현실이 가짜낙원임을 깨닫고 자신의 주체성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글쓰기를 하는 행위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면서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을 나타내는 ‘스피드족’의 의미와 그에 대한 대응양상을 살핀다. 다음으로 Ⅲ장의『너에게 나를 보낸다』는 『아담이 눈 뜰 때』의 ‘나’가 타자기를 사고 글쓰기를 결심한 후에 집에 돌아온 다음의 이야기이다. 성인이 된 주인공들이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성적 그물망에 포획되면서 육체와 정신마저 예속된 체로 탈주체화된 사회를 경험하는 내용이다. Ⅲ장에서는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중심으로 성적욕망의 장치를 통한 인물들 사이의 권력관계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후기 자본주의 사회가 인물들에게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분석하면서 인물들의 사회에 대한 대응 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하였다. 『아담이 눈뜰 때』와 『너에게 나를 보낸다』에서는 주인공이 사회에 대응하며 주체성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글쓰기를 선택한다. 소설의 다른 인물들도 주체성을 찾기 위해 사회에 예속되거나 대응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인물들의 주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은 결국 사회의 횡포에 좌절되고 인물들의 대응 양상이 확실하게 나타나있지 않아 결국 그들에게 무력감을 안겨 준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장정일의 소설이 ‘성’에만 주력한 포르노그라피가 아니라 사회의 변화 속에 주체의 욕망 실현의 방법으로 ‘성’을 교환 가치화 하였으며 인물에 따라 다양한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대응방식을 작품에 표현하였다는데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韩语毕业论文,韩语论文网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