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세습무의 민족지적 연구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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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전북지역에 전승되는 세습무당의 무속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이다. 세습무당은 가문에 무당이라는 직업이 혈통적으로 세습되는 여성 무당을 말한다. 남자들은 굿음악의 반주자로...

이 논문은 전북지역에 전승되는 세습무당의 무속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이다. 세습무당은 가문에 무당이라는 직업이 혈통적으로 세습되는 여성 무당을 말한다. 남자들은 굿음악의 반주자로서 부부가 함께 굿을 수행한다. 세습무당은 접신이나 빙의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오로지 굿이라고 하는 예술행위를 사제하는 직업적 무당이다. 전북지역은 전통적으로 세습무당 기반의 무속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전북지역 세습무 집단의 무속전통이 단절될 위기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더 이상 가족의 후손에게 무당직업이 대물림되지 않으며, 늙은 세습무당도 세상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굿이 연행되는 현장에 대한 참여관찰과 무당에 대한 면담 조사를 통해 수행하였고, 이론적 토대는 민족지적 연구방법론에 기초하고 있다. 민족지적 연구는 궁극적으로 어떤 민족 또는 공동체가 지닌 독자적인 특성을 다른 공동체와 비교를 통하여, 정체성(identity)과 차이(differences)를 발견하기 위함이다. 한반도의 서남부에 호남이 존재하고, 호남의 북부가 전북지역이다. 전북의 무당굿은 전남의 굿과 상당한 동질성도 지니고 일정한 차별성도 지닌다. 반면에 전북지역의 무당굿은 충남지역 무당굿과 상당한 동질성도 지니고 일정한 차별성도 존재한다. 전북지역 무당굿은 전남과 충남의 경계면과 맞닿아 있어서 북쪽과 남쪽의 무속문화와 융합되면서 전승되어 왔다. 제2장에서는 전북지역 세습무 무속의 전반적인 전승양상과 특징을 고찰하였다. 먼저 세습무당 자신은 스스로 어떤 자의식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인터뷰하였다. 그 결과 세습무들을 그들의 조상은 왕족이며, 왕의 딸이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믿고 있었다. 즉 왕의 딸이 최초로 무당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조상은 공주이고, 무당의 조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 집단을 그들은 ‘아왕임금패’(아왕이라는 임금의 패밀리라고 번역하시오)라고 한다. 무당집단은 실제로 조선시대 이후로 근대시기까지 법적⦁사회적으로 차별받아온 계층이다. 근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들에 대한 편견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 지역 세습무당은 혈통과 성음(보컬)과 문서를 무당의 기본자질이라고 여긴다. 혈통은 직업적인 세습이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성음은 굿 노래를 잘 부를 수 있게 훈련된 성대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고, 문서는 최소한 혼자 1박 2일 동안 부르는 노래 가사를 다 외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세습무당으로 자격을 갖추었다고 승인받는다. 이들은 무가를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학습한다. 그렇지만 친정어머니와 함께 굿을 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같은 무계끼리 결혼을 하는데, 결혼한 이후에 시어머니와 함께 굿을 시작한다. 그러니까 세습무들의 굿은 모녀학습, 고부전승의 체계로 이루어진다. 친정에서 배운 무가로 결혼한 직후부터 시어머니와 굿을 함께 한다는 것은 친정의 굿과 시댁의 굿이 이질적이지 않아야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함께 굿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가 통혼권(세습집안끼리 결혼 가능한 지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북의 내륙지역은 무속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통혼권이 넓다고 볼 수 있다. 세습무에 의한 굿은 한 가정의 개인굿과 한 마을의 공동굿이 있다. 개인굿은 씻김굿이 대표적이다. 공동굿은 전북 내륙지역의 수륙재(발음 스펠링대로 쓰시고 불교식 의례라고 괄호하시면 됨), 도서⦁해안지역은 당굿(뭐라고 해야 하나? 당은 ‘당집’이고 마을 수호신을 모신 공간인데...)으로 대별할 수 있다. 무속수륙재는 물과 육지에서 고통 받는 영혼을 위로하는 의식, 물의 신인 용신에게 소원을 비는 의식이다. 도서⦁해안지역 당굿은 마을 수호신과 바다의 신에게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굿이다. 모두 세습무녀가 참여하는 무속의례이다. 3장은 전북지역 주요 세습무의 생애와 그가 보유한 무속 의례를 조사한 내용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세습무는 6명이다. 이 여섯 명의 세습무는 필자가 수년 동안 인터뷰한 사람들로, 그들의 출생과 학습, 결혼과 무속활동, 남편과의 관계, 그들이 수행했던 다양한 굿의 종류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4장은 전북지역 세습무 무가의 존재양상을 ‘제석굿’을 대상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제석은 본래 불교신인데 무속과 융합되면서 무속신이 되었다. 제석굿은 서사무가이다. 전북지역 무속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서사무가가 많다는 점이다. 제석굿은 본풀이와 굿놀이라는 2중 구조가 결합되어 있다. 전반부가 본풀이이고 후반부가 굿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학계의 전북지역 제석굿은 ‘내용이 빈약하고 서사적 구성이 약하고 문학적 가치가 취약하다’고 평가하였다. 필자는 이 견해에 동의하면서도, 이 견해는 제석굿의 전체를 보지 않고 전반부만 보고 내린 평가여서 온전한 평가일 수 없다고 반론하였다. 후반부에 이어지는 ‘굿놀이’이까지 연구대상으로 포함하면 제석굿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제석굿 후반부를 보면 무당굿에서 판소리라는 새로운 장르가 왜 분화되어 생성되었는가를 해석할 수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5장은 전북지역 세습무 굿의 변화에 대한 내용이다. 이 장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마지막 세대의 늙은 세습무들이다. 이들이 젊었을 때는 다양한 남자 연주자들과 함께 굿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가면서 연주자들이 죽거나 굿판을 떠났다. 굿판을 떠난 사람들은 다른 장르, 가령 판소리나 풍물패, 악기연주자 등으로 옮겨서 활동하였다. 그쪽이 더 대중들로부터 인기가 있고 예술가로 대접해주기 때문이다. 결국 반주자(고인)가 굿판을 떠나자 무녀는 혼자 자장단으로 굿을 하거나, 무녀들끼리 서로 장단을 품앗이 하면서 굿을 하였다. 그러나 전문 반주자가 없다보니 장단이 붕괴되고, 나아가서는 성음도 잃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어떤 무녀는 독경(그냥 스펠링대로 쓰세요)으로 굿 형태를 바꾸거나 불교식으로 바꾸기도 하였다. 이런 현상은 마침내 세습무 고유의 굿이 변질되고, 전북지역의 음악적 정체성을 상실하는 결과가 되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전북지역 세습무 굿이 소멸되어 역사화 되었지만 공연인류학(anthropology of performance)의 방향으로 행위의 복원(restored behavior)을 제안하였다. 이는 역사화된 문화를 대상으로 단절을 극복하고 창조적 계승행위로 나아가는 복원의 문화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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