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원고지>로 등단한 이근삼은 한국 연극에 표현주의와 서사극, 부조리극 등의 양식이 정착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작가이다. 비록 2003년 세상을 떠났지만, 오늘날에도 그는 ... 1960년 <원고지>로 등단한 이근삼은 한국 연극에 표현주의와 서사극, 부조리극 등의 양식이 정착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작가이다. 비록 2003년 세상을 떠났지만, 오늘날에도 그는 여전히 한국 연극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연극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의 한국 근대사를 관통하는 장(場)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근삼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비사실주의적 기법의 특징과 함께 풍자성과 희극성 등에 집중했다. 그러나 선행 연구의 중요한 이 업적들을 계승하고 보다 확장하는 후속작업들은 이제 비로소 시작되는 추세이다. 이 글은 이러한 작업에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근삼의 작품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 중 하나는 바로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성이다. 특히 그의 초기작에 더욱 집중된 특징인 풍자성은,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정권 대한민국의 정치현실과 전근대적 요소가 다수 남아있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현실에 대한 비판을 생산했다. 이 글은 이근삼의 작품들에 자주 등장하는 ‘아버지’ 인물들이 풍자의 대상 또는 도구로 나타나는 현상에 주목하고, ‘아버지’가 등장하는 이근삼의 모든 작품들을 대상으로 그들을 관찰했다. Ⅱ장은 문학사에 있어 ‘아버지’ 인물의 의미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세계문학사에서 ‘아버지’는 작품 내에서 언제나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았다. 이광수의 <무정>과 김우진의 <이영녀>를 통해 한국 근대 문학에서도 ‘아버지’는 작품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Ⅲ장은 ‘아버지’ 인물들의 양상을 관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아버지’ 인물들을 유형별로 분류했다. 이 작업은 우리가 이근삼의 비판의 대상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다. 다음으로 수행한 작업은 ‘아버지’ 인물들의 변화 지점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아버지’ 인물들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가 가능해질 것이다. Ⅳ장은 ‘아버지’ 인물들에 대한 해석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 글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사실 대부분 이 장에 담겨 있다. 기존 연구와 기호학적 분석방법을 토대로 ‘아버지’ 인물들의 해석을 시도하고, 표현주의와 서사극, 메타드라마적 성격 등을 살펴보았다. Ⅴ장은 앞의 작업으로 마련한 ‘아버지’ 인물들의 이미지에 대한 몽타주를 시도했다. 이 몽타주는 이근삼의 작품들의 중요한 몇 가지 키워드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사실을 밝혀줄 것이다.
Lee Keun-sam, who appeared in 1960 as a <Weon-Go-Ji(Manuscript)>, played an important role in establishing forms such as expressionism theatre, epic theatre, and absurdity theatre in Korean dramas. Although he left the world in 2003, he still re... Lee Keun-sam, who appeared in 1960 as a <Weon-Go-Ji(Manuscript)>, played an important role in establishing forms such as expressionism theatre, epic theatre, and absurdity theatre in Korean dramas. Although he left the world in 2003, he still remains an important figure in Korean theatrical history. It is clear that his work is not only a theatrical value but also a place for the traces of Korean modern history from the mid-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Existing research on Lee Geun-sam focused on satiricity and comicness along with the characteristics of non-realistic techniques in his works. However, the successive work of succeeding and expanding important accomplishments of previous studies is now beginning. One of the important clues to understand Lee Geun-sam 's works is his unique sharp satire. In particular, satirism, a characteristic of his earlier work, produced criticism of the socio-cultural reality of Korea, where there are many political realities and pre-modern elements of the military regime in the Republic of Korea. This article focuses on the phenomenon that 'father' characters, often appearing in the works of Lee Geun Sam, appear as objects or tools of satire and observe them in all works of Lee Keun-sam, in which 'father' appears. Chapter Ⅱ briefly explains the meaning of 'father' character in literature. In the history of world literature, 'father' has always been given meaning in the work. Through Lee Kwang-su's <Mujeong> and Kim Woo-jin's <Yi Yeong Nyeo>, we have seen that 'father' played an important role in understanding works and context in modern Korean literature. Chapter Ⅲ is designed to observe aspects of 'father' figures. The first task is to classify the 'father' figures by type. This work is to make it clearer to understand the object of Lee Keun-sam's criticism. The next task is to explore the points of change of 'father' figures. This will enable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father' characters. Chapter Ⅳ was prepared for the interpretation of 'father' figures. The interest of this article is contained in this chapter. Based on the existing research and semiotic analysis method, I attempted to interpret the 'father' characters and often used expressive, epic, and meta-dramatic properties. Chapter Ⅴ tried to montage the images of the 'father' figures prepared in the previous work. This montage will reveal facts useful for understanding some of the key keywords of Lee's work This article is designed to provide the foundation for the later studies of the twenty - four works of Lee Keun - Sam 's 'father' figures. Lee Geun Sam and his works will be mentioned and performed in the future. His work will remain an important point in Korean theater. ,韩语毕业论文,韩语论文范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