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로 그들과의 의사소통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결함이 있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인들은 타인과의 언어적 혹은 비언...
인간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로 그들과의 의사소통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결함이 있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인들은 타인과의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므로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폐스펙트럼 성인장애인들에게 반 구조화 된 즉흥연주 음악치료 활동을 실시하여 언어적 · 비언어적 · 음악적 자기표현력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B시에 소재하고 있는 G복지관의 직업적응훈련 단순작업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성인 자폐성 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세션은 60분으로 총 12회기에 걸쳐 진행되었다.
반 구조화 된 즉흥연주 음악치료 활동이 대상자들의 자기표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서 언어적 · 비언어적 · 음악적 자기표현 하위영역을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관찰기록표에 시간이나 빈도를 기록하며 대상자별로 분석하였다. 또한 매회기별 표현력에 대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 12회기의 비디오 녹화 자료를 관찰기록표에 따라 분석하였는데 언어적 자기표현의 변화를 하위요소인 적절한 언어표현의 횟수의 변화로 비언어적 자기표현의 변화를 하위요소인 눈맞춤, 얼굴표정의 횟수, 신체표현의 백분율 변화로, 음악적 자기표현의 변화를 하위요소인 악기연주의 백분율 변화로 알아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반 구조화 된 즉흥연주 는 자폐성장애 성인의 언어적 자기표현력 증진에 효과를 보였다. 반 구조화 된 즉흥연주에서 모든 대상자들이 적절한 언어표현은 증가하여 1회기에 비해 12회기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반 구조화된 즉흥연주는 자폐성장애 성인의 비언어적 자기표현력 증진에 효과를 보였다. 반 구조화 된 즉흥연주에서 눈맞춤 횟수, 적절한 얼굴표정 횟수, 신체표현은 증가하여 대상자 모두 1회기에 비해 12회기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반 구조화된 즉흥연주는 자폐성장애 성인의 음악적 자기표현력 증진에 효과를 보였다. 반 구조화 된 즉흥연주에서 악기연주는 증가하여 모든 대상자들이 1회기에 비해 12회기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타인과의 관계형성에서 자기표현력이 부족한 자폐성장애 성인들이 반 구조화된 즉흥연주 음악치료 활동을 통하여 언어적 · 비언어적 · 음악적 자기표현력이 긍정적으로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반 구조화된 즉흥연주가 자폐성장애 성인들의 자기표현력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적 도구임을 입증하는데 그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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