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현재 외래어는 한일 언어문화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지던 외래어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착하고 사라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의...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현재 외래어는 한일 언어문화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지던 외래어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착하고 사라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의 생활속에 깊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처럼 외래어가 차지하는 언어의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한일 양국모두 ‘외래어의 범람’에 주목하였고 그 결과 한국은 ‘순화어정책’을, 일본은 ‘외래어 바꿔쓰기 제안’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일 모두 ‘외래어의 순화’에만 주목 할 뿐, 올바른 사용과 지침의 기반이 되는 ‘외래어 교육’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무분별한 외래어의 남용은 학습자가 외래어 본래의 뜻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과 일본에서의 외래어가 반드시 동일한 뜻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외래어 사용의 오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에게 외래어들을 정리하여 올바른 뜻을 인지시키고 기본외래어 어휘를 선정하여 외래어사용의 오용을 줄이는 것 ‘외래어의 범람’에 대한 또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외래어 교육’에 있어 기본이 되어야할 ‘기본외래어 어휘’를 선정하여 특징을 파악하고 ‘기본외래어 어휘’를 바탕으로 하여 초·중급 일본어 교육 교재를 중심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교재에서 ‘기본외래어 어휘’가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조사방법으로는 한국은 조남호(2017)의 『현대국어사용빈도』, 일본은 국립국어연구소의 『BCCWJ』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어휘등급을 측정하였다. 그런 다음 각 데이터를 상호 비교하여 한일, 일한 간의 ‘기본외래어 어휘’를 선정하고 한-일, 일-한의 외래어 사용양상에 대해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초급 교재 6권과 중급 교재 4권의 외래어를 정리하여 앞서 측정한 어휘등급을 기준으로 교재의 등급 비율을 파악하고 ‘기본외래어 어휘’의 반영 정도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한일 기본외래어 어휘는 796개, 일한 기본외래어 어휘는 771개로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외래어 어휘’를 상호 비교하여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은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유출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한국어 모국어화자가 일본어를 학습할 때 외래어의 이해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초급 일본어 학습자들을 교육할 때 일본의 외래어를 기준으로 선정한 ‘일한 기본외래어 어휘’ 771개를 이용하여 가급적이면 초급 단계에서 771개에 해당하는 단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본 데이터를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둘째, 사용 등급의 차이를 중점으로 외래어의 사용빈도를 살펴보았다. 우선 한국에서는 높은 등급인 a등급이지만 일본에서는 낮은 등급인 e등급으로 측정되는 단어와 그 반대의 경우인 단어를 살펴보았다. 전자의 경우는 발음과 표기에 따른 의미의 차이, 줄임말의 유무에 따른 등급차이, 품사에 따른 등급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후자의 경우는 한국과 일본의 외래어 사용양상에 주목하여 다르게 사용하는 단어들을 고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총 90개의 단어 중에 한국의 『연세한국어사전』에는 24개의 단어만 실려 있는 반면 일본의 『デジタル大辞泉』에는 89개의 단어가 실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한국보다 일본이 외래어의 뜻이 다양하고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사용양상에 따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셋째, 초급 일본어교재와 중급 일본어교재를 분석하였다. 초급 교재는 ‘기본외래어 어휘’의 출현빈도가 다른 등급의 단어들보다 높았으나 총 6권의 교재 중에 공통적으로 출현하는 단어의 개수가 11개밖에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교재마다 출현하는 외래어가 다르면 초급 학습자들의 혼란의 가져오며 외래어가 어렵게 느껴져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기본외래어 어휘’내에서 외래어를 선정하여 교재를 제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급 교재 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외래어 어휘’의 빈도는 높지만 중급 단계 어휘는 초급 교재와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재 제작에 있어 각 레벨에 맞는 단어선정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본고에서는 데이터를 이용한 외래어 등급조사와 한일 외래어 교재분석을 바탕으로 ‘기본외래어 어휘’를 선정하고 한일 외래어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또한, 레벨별 일본어 교재에서의 외래어 출현빈도를 등급을 기준으로 분석하여 교재 제작에서의 어휘 선정 기준을 제안하였다. 현재 일본어 교육에서 초·중급 교재와 교육법은 많이 확립되어 있으나 고급 학습자의 기준과 범위가 방대한 관계로 본고에서는 고찰하지 못하였다. 이와 같은 고급 일본어 교재의 분석 및 일본어 문법, 독해, 작문, 청해 교재에서의 외래어 분석과 한일 간의 외래어의 사용양상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삼고자 한다. ,免费韩语论文,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