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동양 삼국과 글로벌 경제의 한 축인 미국에서 사용되는 경제 용어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동양 삼국의 나라별 경제 용어의 생성 구조를 밝혀 그 생성과정을 유... 본고는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동양 삼국과 글로벌 경제의 한 축인 미국에서 사용되는 경제 용어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동양 삼국의 나라별 경제 용어의 생성 구조를 밝혀 그 생성과정을 유형화하고, 각 나라별로 사용되는 경제 용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양 삼국은 오랫동안 한자 문화권이라는 공통적 문화의 터전 위에서 각국의 문화 발전을 꾀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중국의 정신문화적 어휘들이 한국이나 일본으로 수입되어 쓰이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통적인 한자 어휘의 보급원은 중국이었던 것이다. 한편 근대 이후로는 서양의 문화가 일본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도 많아져 새로운 한자 어휘의 보급로가 되었다. 또, 구미 중심의 새로운 문물과 관련된 어휘를 직접적으로 차용하거나 독자적으로 번역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본고에서는「한중/중한경제용어사전」(서울신문사, 2010)에 수록된 비즈니스 실무 자료’ㄱ’에서 나와 있는 어휘들을 뽑아서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 사전의 경제 용어들은 중국 현지에 근무 중이거나 세무ㆍ재무ㆍ회계ㆍ금융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들이 실무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용어를 다양하게 수집ㆍ번역하여 수록한 것이다. 여기에다 일본어와 영어를 추가하여 총 839 개의 어휘를 자료로 하여 한중일 삼국의 경제용어 생성유형과 형태를 비교, 고찰하였다. 본고는 경제 용어의 교육적 성격을 ‘경제적 효용성을 지닌 습득과 연찬의 대상’으로 규정함으로써 국제무역에 종사하는 한국ㆍ중국ㆍ일본의 비즈니스맨들에게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다. 먼저, ‘한중일 삼국의 경제용어 비교’에서 한중일 삼국의 경제용어가 동일한 경우가 185 개(22.05%), 모두 다른 경우는 164 개(19.55%), 한국과 중국이 같고 일본이 다른 경우가 23 개(2.74%), 한국과 일본이 같고 중국이 다른 경우는 465 개(55.42%), 중국과 일본이 같고 한국이 다른 경우는 2 개( 0.24%)이다. 용어가 모두 다른 경우가 164 개로, 이 중에 번역 차용형의 비율은 한국어 161 개(98.17%), 중국어는 163 개(99.39%), 일본어는 148 개(90.24%)이다. 직접 차용형은 일본어가 8 개(4.88%), 중국어와 한국어에는 삼국의 경제용어가 모두 다른 경우로 직접 차용을 한 어휘는 없었다. 혼합 차용형은 한국어가 3 개(1.83%), 중국어는 1 개(0.61%), 일본어는 8 개(4.88%)이다. 한국과 중국이 같고 일본이 다른 경우는 23개로 번역 차용이 21 개(91.3%), 직접차용과 혼합차용이 각 1 개(4.35%)이다. 한국과 일본이 같고 중국이 다른 경우는 465개로, 그 중에 모든 중국어는 번역 차용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어 및 일본어 중에는 번역 차용이 431개(92.69%), 직접 차용이 7개(1.51%), 혼합 차용은 27개(5.81%)이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용어가 같은 경우가 한국과 중국의 경제용어가 같은 경우보다 월등히 많다. 중국과 일본이 같고 한국이 다른 경우 2 개( 0.23%)이다. 다음으로, ‘한중일 삼국의 경제 용어 생성 유형 비교’는 동일한 의미의 경제용어를 영어를 기준으로 그 생성유형을 구분하였는데, ‘價格(중국어), 가격(한국어)’은 ‘Price(영어)’를 번역한 용어로 보아 번역 차용으로 규정하였다. 연구대상 자료 중에 한국의 경우 번역차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799개(95.23%)이다. 중국의 경우 번역차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832 개(99.17%)이다. 일본의 경우 번역차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783개(93.33%)이다. ‘갭(한국어)’이 ‘gap(영어)’처럼 발음 나는 대로 쓰이는 경우를 직접 차용으로 규정하였다. 연구대상 자료 중에 한국의 경우 직접차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7개(0.83%)이다. 중국어의 경우 직접차용의 사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일본의 경우 직접 차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18 개(2.14%)이다. ‘가격리스크(한국어)처럼 ‘Price risk(영어)’에서 한자어인 가격과 영어 발음대로 리스크를 합쳐서 쓰이는 경우를 혼합 차용으로 규정하였다. 한국의 경우 혼합차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33 개(3.93%)이다. 중국의 경우 혼합차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7 개(0.83%)이다. 일본의 경우 혼합차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38 개(4.53%)이다. 삼국의 경제용어에는 번역차용이 연구대상 자료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한중일 삼국의 사람들이 한자의 조어법에 따라 번역되는 외래어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직접 차용과 혼합 차용의 경우, 비율은 낮지만 모든 영역이 세계화되는 추세에 따라 직접차용과 혼합차용의 사용빈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사료된다. 한중일 3국의 경제용어는 한자문화권의 공동체적 성격을 가지고 자의적으로 생성되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경제용어가 같은 경우(삼국 동일한 경우 포함)는 총 650 개이고, 한국과 중국의 경제용어가 같은 경우(삼국 동일한 경우 포함)는 총 208 개이며, 중국과 일본의 경제용어가 같은 경우(삼국 동일한 경우 포함)는 총 187 개이다. 이 3 가지 중에 한일의 경제용어가 같은 경우의 비율이 제일 크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경제용어는 일본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사료된다. 본고의 ‘한중일 삼국의 경제 용어 생성 유형의 분석’은 경제 용어의 습득이라는 측면에서 '학습 목표의 설정’ 및 ‘학습 방법의 선택’에 중요한 과정이 된다. ,韩语论文题目,韩语毕业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