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거주 터키 어머니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과 그들의 한국에서의 양육경험이 어떠한지를 알아 보았으며, 그 경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 본 연구는 한국 거주 터키 어머니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과 그들의 한국에서의 양육경험이 어떠한지를 알아 보았으며, 그 경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연구 참여자와 연구 참여자간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사람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부여하는데 제일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Clandinin & Connelly(2000)의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자는 2015년 8월15일부터 2015년 9월30일까지 8세 미만 자녀가 있는 한국 거주 터키 어머니 5 명을 만나 그들의 양육 경험에 대한 심층면담을 통해 모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문제를 중심으로 발견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에 거주하는 터키 어머니들의 양육 경험은 어머니마다 각자 다른 개인적 배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처음 새로운 한국 문화를 접했을 때 문화 및 언어 충격을 받았다. 자녀가 다닐 학교에 대한 고민, 도움 없이 홀로 양육을 감당해야 하는 것, 양육 과정에서 일어나는 언어 소통에 대한 불편함, 음식에 대한 고충 등은 전혀 적응하지 못할 것 같은 어려움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 자녀 양육을 하는데 있어서 언어소통의 필요성을 느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며, 자녀가 한국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더 활발히 한국 생활을 하려는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음식에 대한 문제는 주위의 터키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해결해 나갔다. 또한 자녀가 외국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이익에 대한 기대는 타국에서 어머니 역할을 하는데 있어 위안이 된다. 또한 한국을 좋아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한국어 및 영어 실력을 겸비하는 것은 물론 유연한 사고력을 지닌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기대는 한국 거주 터키 어머니들이 한국 생활을 하는데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둘째, ‘터키 어머니들의 한국에서의 자녀양육 경험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이에 대해 본 연구에서 발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한국에 거주하는 터키 어머니들의 양육 경험담을 들으면서 서로간의 협력적인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 터키 공동체를 통해서 한국 적응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한국관련 정보는 주로 터키 공동체를 통해서 얻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터키 어머니들이 한국에서 사는데 양육에 대한 고민, 소통에 대한 문제, 외로움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며 터키 어머니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한다. 터키 어머니들이 여성 공동체를 통해 하는 활동들은 외국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삶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며, 어머니들에게 자치권을 넓혀줄 수 있고,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 한국의 생소한 문화와 단일 민족 사회 속에서 다름에 대한 갈등을 많이 느끼며 이는 깊은 생각을 갖게 한다. 자신이 타인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관용과 이해 등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다름을 다양성으로 받아들이며, 남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한국 거주 터키 어머니들이 자녀에게 편견과 차별적 시선이 안 좋다는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물론 주변의 오해와 편견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려는 생각도 있지만, 자녀가 편견을 갖지 않고 다름을 다양성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인간으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기대감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며, 융통성 있는 시각으로 자녀를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 3. 한국 거주 터키 어머니들은 외국에서 자녀 양육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변화를 하고 있었다. 과거를 뒤돌아보며 자신을 판단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경험이 쌓이고 그 과정에서 모성적 사유의 힘으로 나타난 그들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외국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은 여성의 신념에 따라 모성에 대한 사유의 기회를 주어 어머니 역할에도 큰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4. 마지막으로 연구 참여자 어머니들의 경험을 분석했을 때 자신의 문화권에서 신화화된 ‘어머니 역할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자유로움을 찾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 어머니들의 양육 방식과 자신의 양육 방식을 비교하며, 한국만의 방식도 아니고 터키에서 배웠던 ‘완벽한 어머니’방식만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양육 방식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문화를 재구성하여 ‘어머니 역할’이라는 것에 대해 재고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됨을 볼 수 있었다. ,免费韩语论文,韩语论文范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