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어의 주어를 명확히 정의하고, 한국어에서 주어가 필수적인지의 물음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명사와 동사가 문장에서 하는 역할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기본적인 역...
이 연구는 한국어의 주어를 명확히 정의하고, 한국어에서 주어가 필수적인지의 물음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명사와 동사가 문장에서 하는 역할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주어와 서술어로서의 기능이다. 전통적으로 주어와 서술어는 문장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한국어에서 주어의 개념과 외연은 명확하지 않다. 한국어는 굴절어처럼 명사의 어형 변화에 의해 주어가 드러나는 것도 아니며, 고립어처럼 어순에 의해 주어가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명사에 결합하는 조사에 의해 주어가 결정된다고 보기도 어렵다.
조사 ‘이/가’는 전통적으로 주격조사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생략이 가능하다는 점과 보조사와 교체 가능하다는 점, 주어 이외의 성분에도 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격조사로 보기는 어렵다. 조사 ‘이/가’는 단순히 격을 나타내는 격표지가 아니라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소로 보아야 한다. 다만 모든 주어에는 ‘이/가’가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조사 ‘이/가’는 주어의 필요조건이다.
한국어에서 주어를 결정하는 통사론적 조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존 논의에서 어순, 선어말어미 ‘-시-’와의 호응, 복수표지 ‘-들’과의 호응, 재귀사 ‘자기’, 특정 부사어와의 호응, 통제 구문, ‘-더-’의 주어 제약 등이 주어를 확인하는 통사적 기제로 여겨져 왔지만, 이들은 주어를 결정하는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되지 못한다. 따라서 주어를 정의하는 데 사용하기 어렵다.
의미론적으로 한국어의 주어는 행동주역, 경험주역, 대상역을 가진다. 이 외의 의미역을 가지는 성분들은 주어가 될 수 없다. 또한 행동주역, 경험주역, 대상역의 성분이 한 문장에 둘 이상 존재할 때에는 행동주역>경험주역>대상역의 순서로 주어가 된다. 한편 의미역 조건을 충족시키더라도 조사 ‘이/가’와 결합하지 못하면 주어가 될 수 없다.
즉 한국어의 주어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한국어의 주어는 조사 ‘이/가’와 결합될 수 있는 논항 중, 행동주역이나 경험주역, 대상역의 의미역을 지니는 논항이다. 조사 ‘이/가’가 결합할 수 있는 행동주역이나 경험주역, 대상역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에는 행동주역>경험주역>대상역의 순서로 주어가 된다.
한편 한국어의 주어는 모든 문장에 필수적으로 쓰여야 하는 성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다’ 구문과 ‘되다’ 구문에서 이러한 현상이 자주 보인다. 이러한 무주어 구문은 일반적인 문장과 통사적으로 다르지 않고, 의미적으로는 직시성을 가진다.
This study aims to define subject in Korean, and to answer a question of whether the subject is essential. Functions of nouns and verbs are very various, but nouns and verbs normally has the role of subject and predicate. Subject and predicate are con...
This study aims to define subject in Korean, and to answer a question of whether the subject is essential. Functions of nouns and verbs are very various, but nouns and verbs normally has the role of subject and predicate. Subject and predicate are considered the fundamental ingredients in sentence. But notion and denotation of subject are not precise in Korean. Subject of Korean can not be confirmed with nominal declination or word order. And postpositional particle can not determine subjects in Korean, too.
The postpositional particle ‘i/ka’ is considered to nominative case marker in traditional grammar. But it is not nominative case marker because it can be omitted, be replaced with the auxiliary particle, and be joined to arguments that is not subject. So it is morpheme that have meaning of grammar meaning, then it is not case marker. But every nouns which have the ole of subjects can join the postpositional particle ‘i/ka’, so the postpositional particle ‘i/ka’ is required condition for subject in Korean.
There is not syntactic conditions for subject in Korean. To date, we have considered as suntactic conditions that word order, accord between subject and the prefinal ending ‘-si-’, the plural suffix ‘-tul’, and some adverbs, the binding of the reflexive pronoun ‘caki’, the control construction. But these are not sufficient conditions, or required conditions for subject in Korean. So these can not be used for subjecthood test.
The semantic conditions for subject are theta-role. In Korean, Agent, Experiencer and Theme can be subject. Other NP of theta-role can not be subject. Also if there are two or more NPs of Agent, Experiencer and Theme in a sentence, subject is decided in order of Agent, Experiencer and Theme.
Above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definition of subject in Korean
The subject in Korean is NP that must have possibility to join postpositional particle ‘i/ka’, and theta-role of Agent, Experiencer and Theme. if there are two or more NPs that have possibility to join postpositional particle ‘i/ka’, and theta-role of Agent, Experiencer, and Theme, subject is decided in order of Agent, Experiencer and Theme.
Subject of Korean have possibility that it is not essential component for every sentence. In particular, constructions of ‘-ita’ and ‘toita’ are often used subjectless sentence. These subjectless sentence is same syntactic construction, and have deictic mea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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