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겁”이라는 단어는,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을 뜻하는 단어로, 공포, 무서움, 두려움과 유사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겁”이라는 개...
연구배경: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겁”이라는 단어는,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을 뜻하는 단어로, 공포, 무서움, 두려움과 유사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겁”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연구된 것이 거의 없으며, 특히 통증과 관련되어 “겁”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도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개개인이 느끼는 겁에 대한 수치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와 통증 인지를 평가할 수 있는, 한국어로 번역된 통증 민감도 설문(Pain Sensitivity Questionnaire, PSQ), 통증 파국적 사고 척도(Pain Catastrophizing Scale, PCS), 통증 불안 증상 척도(Pain Anxiety Symptoms Scale, PASS) 설문들의 수치를 비교함으로써, 겁의 NRS가 통증의 인지를 대변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각각의 설문지의 상관관계 및 세부 항목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 통증 클리닉에 내원하는 20-70세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느끼는 겁에 대한 정도를 수치로 답하도록 설문을 하였으며, 한국어로 번역된 PSQ, PCS, PASS 3가지의 통증 인지 설문을 진행하였다. 각각의 기본 자료 값을 구한 후, 겁에 대한 NRS와 PSQ, PCS, PASS 수치와의 상관관계를 구하고, 각각의 세부항목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의 겁의 NRS의 평균 수치는 60.9이며, PSQ, PCS, PASS 설문지의 평균 수치는 각각 4.9, 18.8, 41.8이었다. 겁에 대한 NRS와 PSQ 수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겁에 대한 NRS와 PCS 수치와는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 = 0.346, P = 0.0063), subscale 중 Rumination(r = 0.338, P = 0.0077), Magnification(r = 0.343, P = 0.0069) 항목 역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겁의 NRS와 PASS 수치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 = 0.475, P = 0.0001), 그 중 Cognitive factor(r = 0.473, P = 0.0002)와 Fear factor(r = 0.349, P = 0.0063)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겁”이라는 개념을 처음 이용하여, 겁의 NRS와 기존에 통증 인지를 평가하는 설문 수치와의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았을 때, PCS, PASS 수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종의 경향을 파악하는 탐색 조사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겁의 NRS가 통증 인지를 대변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되기 위해서는 추후에 통증이 있는 환자 및 통증이 없는 건강한 자원자에서, 통증의 감각적인 면에 대한 겁 개념을 추가한 새로운 겁 척도를 만들어서, 전기 자극, 열 자극과 같은 실험적 통증 자극과의 상관관계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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