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과 미국 소비자의 유기농식품 구매경험과 유기농식품에 대한 지식정도, 유기농식품 선택속성과 구매태도 그리고 유기농식품 구매의도 등 국가 간 유기농식품에 관한 식품소...
본 연구는 한국과 미국 소비자의 유기농식품 구매경험과 유기농식품에 대한 지식정도, 유기농식품 선택속성과 구매태도 그리고 유기농식품 구매의도 등 국가 간 유기농식품에 관한 식품소비행동의 차이를 교차 문화적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한국(415명, 남성 30.6%, 여성 69.4%)과 미국(281명, 남성 54.1%, 여성 45.9%)의 유기농식품 소비자 총 696명을 대상으로 유기농식품 소비자의 경험과 지식, 선택속성, 구매태도, 구매의도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유기농식품 구매경험에 있어 두 국가 소비자 모두 처음 유기농식품을 구매한 시기는 5년 이전부터라고 응답한 비율이 한국 42.9%, 미국 42.3%로 가장 높았으며 첫 구매 시기에 있어서 두 국가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처음 구매한 유기농식품은 두 나라 소비자 모두 과일 및 채소류(한국 65.1%, 미국 56.2%)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우유 및 유제품(한국 19.8%, 미국 2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구매 시 만족도와 재구매 여부에 있어서 두 나라 소비자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미국 소비자의 만족도와 재 구매가 한국 소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유기농식품에 대한 지식 수준은 한국과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한편 한국(M:15.48±3.26)과 미국(M:14.91±4.25) 소비자들은 유기농식품 구매에 대해 긍정적인 구매태도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국가에 따른 구매태도에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구매의도는 구매태도와는 달리 미국(M:51.35±15.44) 소비자에 비해 한국(M:56.31±12.01)소비자들의 구매의도가 높았다.
두 나라 유기농식품 소비자의 구매경험은 구매태도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소비자보다는 미국 소비자의 유기농식품 구매경험이 구매태도의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식품에 대한 지식은 두 나라 모두 유의하게 구매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한국 소비자보다 미국소비자의 유기농식품에 대한 지식정도가 구매태도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 유기농식품 소비자의 유기농식품선택속성은 구매태도에 영향을 미쳤는데 한국소비자보다 미국소비자에서 유기농식품선택속성이 구매태도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 유기농식품 소비자의 구매태도는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한국소비자보다는 미국소비자의 유기농식품에 대한 구매태도가 구매의도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문화적 차이가 있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유기농식품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각 나라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험, 지식, 선택속성이 구매태도와 구매의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조사한 후 그 차이와 공통점을 밝혀낸 것이다. 그 결과 두 나라의 소비자는 유기농식품에 대해 비슷한 정도의 경험과 지식, 긍정적인 구매태도 및 구매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소비자들은 식생활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의 급속한 세계화 현상을 경험하며 점차 비슷한 식품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며 유기농식품과 관련하여 서로 다른 나라의 소비자들의 구매경험, 지식, 선택속성, 구매태도나 구매의도는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미국과 한국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하여 비교하였다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향후 글로벌 시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보다 다양한 문화권의 유기농식품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두 나라의 조사대상자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수평적 비교분석이 어려웠다는 점이다. 또한 국가에 따라 설문에 응답하는 조사대상자가 척도적용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며 향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앞으로 국가 간 비교 분석을 위한 연구를 위해서는 조사대상자의 문화적 차이와 척도사용의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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