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망국사』는 근대 계몽 문학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으로 월남의 독립운동가 소남자와 청말의 사상가 양계초가 일본에서 만나 월남의 망국에 관하여 논의한 내용...
『월남망국사』는 근대 계몽 문학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으로 월남의 독립운동가 소남자와 청말의 사상가 양계초가 일본에서 만나 월남의 망국에 관하여 논의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월남망국사』는 근대계몽기에 큰 영향을 끼쳤고, 지금까지도 매우 익숙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1906년 『황성신문』에 연재되었고 뒤이어 현채의 국한문혼용체 번역본, 주시경과 이상익의 순 한글 번역본, 김진성의 국한문혼용체 번역본으로 계속하여 출판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월남망국사』가 조선의 문단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월남망국사』는 월남이 멸망해간 것을 통해 당시 비슷한 처지에 놓인 조선의 미래를 위해 ‘국민 전체의 경계와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기 목표로 ‘번역’된 작품이었다. 외세 침략과 위협 속에서 조선국민들은 새로운 사상을 수용하였으며, 김윤식, 김소운 등이 『월남망국사』를 읽은 느낌을 신문에 기고하거나 자신의 문집이나 저서에 기록했던 것을 통해 당시의 『월남망국사』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서론에서는 먼저 『월남망국사』의 한국적 수용 양상 연구의 제기 및 연구방법, 선행연구 검토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개화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 양계초의 작품인 『월남망국사』는 한국이 월남과 같은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통해 가지게 된 동지의식 등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아 널리 알려졌다.
다음으로는 『월남망국사』의 기원에 대해 분석했고 한국 내 수용 배경과 역사·전기물과 『월남망국사』의 관계를 자세히 고찰했다. 『월남망국사』는 현채, 주시경, 이상익, 김진성이 한국어로 번역하여 출판하였고 주시경, 이상익, 김진성의 번역본은 현채의 번역본이 바탕이 되었다. 『월남망국사』는 멸망해간 월남의 이야기이지만 조선이나 중국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의 경우 그 영향이 미친 시기가 1910년대로 타국에 의해 일체의 힘을 거세당한 시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월남망국사』의 한국적 수용을 본격적으로 분석하였다. 『월남망국사』의 연재 과정 검토와 함께 각 번역본을 비교·분석하였다. 『황성신문』은 이 책의 일부를 번역하여 1906년 8월에 연재했으며, 11월에는 현채의 국한문혼용체 번역본이 간행되었다. 현채 번역본은 당시 한국이 처한 상황과 함께 양계초의 논설 <월법양국교섭>, <멸국신론>, <일본의 조선>등을 수록하고 있고 본문에 해당하는 <월남망국사전록>과 <월남망국사>는 원본이나 번역본 모두 공통으로 들어가 있어 동일한 구성을 갖추었으나 현채의 번역본에는 양계초의 원본과 다른 문장이 첨가됐다는 차이점 또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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