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어의 모음사에서 음소 /j/의 전설성이 어떠한 영향력을 미쳐왔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전이적인 음소 /j/에 의한 동화 현상은 주로 음성적 차원에서 주변 음소들을 수...
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어의 모음사에서 음소 /j/의 전설성이 어떠한 영향력을 미쳐왔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전이적인 음소 /j/에 의한 동화 현상은 주로 음성적 차원에서 주변 음소들을 수의적으로 위치 동화시키는 미세한 변이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렇듯 본디 음성적 소규칙에서 비롯된 동화 현상은 역행과 순행으로, 원격과 인접으로 모두 활발하게 일어났으며 이러한 일련의 동화는 결과적으로 모음 체계 자체의 변화를 이끌어 내었다. 본고는 통시적으로 /j/의 음성학적·음운론적 지위를 살피고, 음성 규칙에서 음소 규칙으로의 점진적 변화와 확산 과정에서 한국어 모음 음운 체계에 어떠한 변화를 이끌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j/가 역행으로 동화 현상을 일으킨 경우로는 움라우트와 하향이중모음의 단모음화, 인접 역행동화 등이 있다. 움라우트는 동화주 /j/와 피동화주 사이에 자음이 개재한 경우로, /j/의 전설성이 원격으로 동화된 것이다. 하향이중모음의 단모음화는 동화주와 피동화주 간에 개재자음도 없고 음절경계도 존재하지 않아, /j/가 동일 음절 내에서 역행으로 동화력을 미친 경우이다. 인접 역행동화는 개재자음은 없는데 음절경계는 개재한 경우이다. 다만 이때 ‘j 유동현상’과 관련된 음운현상은 이러한 역행적 동화 현상에서 제외된다. 다음으로 /j/가 순행으로 동화 현상을 일으킨 경우로는 상향이중모음의 단모음화가 있는데, 이는 개재자음은 없고 음절경계는 존재하는 환경에서 일어난 것이다.
본론에서는 이들 음운현상들을 /j/의 음성적 동화력이라는 초점에 맞추어 유형별로 나누고 총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기존에 제시되어 왔던 논의와 이에 대한 재해석을 겸하였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