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생활 효능감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생활 효능감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연구문제로 첫째, 결혼이주여성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서비스의 이용실태는 어떠한가? 둘째,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생활 효능감은 인구사회학적 배경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가족생활관련 변인 및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 관련 변인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생활 효능감에 인구사회학적 변인과 가족관련 변인 그리고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현재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가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가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서천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한 설문지조사를 하였으며 회수된 116부 중 부실기재나 무성의하게 답변한 자료 등 설문방식에 부적절한 11부를 제외한 총 105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dow
12.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Cronbach‘s의 α계수, 빈도분석과 t검증, 상관분석,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유의수준은 .05에서 검증하였다. 연구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결혼이주여성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서비스의 이용실태에 대해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자인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으로는 베트남이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으로는 20대가 53.4%로 평균연령은 30.85세로 나타났다. 조사응답자의 국내거주기간은 평균 3년 5개월 정도로 조사되었고 국적 취득여부로는 미취득이 73.3%로 국적 취득자가 현저히 낮았다. 조사대상인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게 된 동기로는 ‘주위사람으로부터 추천’이 가장 많았으며, 참여가 어려운 점으로는 ‘생활이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센터프로그램 참여 기간으로는 6개월∼1년 미만이 17.1%로 나타났으며, 센터프로그램에 가족 참여 유무로는 ‘없다’가 33.3%로 응답자와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가족참여가 현저히 낮았다. 프로그램 참여 의사로는 ‘계속 참여 할 것이다’가 68.6%로 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의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결혼이주여성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직접 와서 받는 서비스의 경우 한국어 교육의 참여 경험이 78.1%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방문으로 서비스를 받는 경우도 한국어 교육에 참여한 응답자가 6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만족’이 38.1%로 대다수의 결혼 이주 여성이 보통이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인구사회학적, 가족적 배경에 따른 결혼생활 효능감에서의 차이 및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여부에 따라 결혼생활 효능감에서 차이가 있었다. 즉,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생활 효능감이 현재 일을 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생활 만족도, 모국에서의 생활수준과 비교한 만족도, 그리고 현재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생활 효능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가 결혼생활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위계적회귀분석으로 살펴 본 결과, 결혼이주여성은 취업을 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결혼생활만족도가 높을수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한국어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높을수록 결혼생활 효능감이 높아지는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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