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본 연구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겸손 행동에 대한 심리적 기제를 비교하기 위해, 180명의 한국 대학생과 한국에 있는 197명의 중국 대학생(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Chen, Bond...
국문초록
본 연구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겸손 행동에 대한 심리적 기제를 비교하기 위해, 180명의 한국 대학생과 한국에 있는 197명의 중국 대학생(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Chen, Bond, Chan, Tang 및 Buchtel(2009)은 자기 보고형 겸손 행동 척도(Modest Behavior Scale: MBS)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3가지 요인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하였다: 자기폄하, 타인고양, 주목회피. 이들은 법칙정립적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겸손, 개인주의, 독립성, 상호의존적 자기-개념으로 분류하여 척도를 타당화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겸손 행동에 대한 연구는 실시되지 않았으며, 중국과 한국간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가능성을 밝히지 않았다.
한국 및 중국 학생들은 서로 다른 현대화 과정을 경험하였으며, 개인주의 및 집단주의와 같이 구별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이후 민주적인 자본주의를 중국보다 더욱 먼저 도입하였다. 더욱이, 중국 여자 대학생들은 한국 여자 대학생보다 더욱 높은 여성의 권리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본 저자는 중국과 한국 학생들 간의 겸손 행동 패턴에서 3가지 요인이 유사하지만, 다소 다른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한국어 및 중국어로 번역된 2가지 종류의 설문지가 배포되었으며, 모든 문항들은 한국어와 중국어를 모두 구사할 줄 아는 이중 언어 구사자의 검토를 통해 동질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자기-규제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Chen 등(2009)이 개발한 MBS의 27문항이 사용되었으며, 겸손의 다른 측면(자기폄하, 타인고양, 주목회피)을 포함하고 있으며, 칭찬 및 비난 등에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리커트 척도로서 1(매우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점으로 응답할 수 있게 제시되었으며, 문항의 신뢰도는 각각 .60, .85, .73으로 나타났다.
겸손 행동을 예측하기 위해, 4가지 척도가 사용되었다: 수정된 Neo PI-R,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 개인화 척도, 자기개념척도. 겸손특질척도의 각 문항은 1(매우 그렇지 않다)~5(매우 그렇다)의 범위의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문항의 신뢰도는 .75를 나타냈다. 대표 문항으로는,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관심을 보인다."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인식된 유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일반적 자기 효능감 문항 10개를 사용하였으며 샘플 항목으로는 "어려운 일도 내가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신뢰도는 .85를 나타냈다. 개인화 척도는 자신을 공공연하게 구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대표 문항. 예시 문항으로는 “낯선 사람들의 집단에서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개인적 의견도 발표한다.”가 있다. Maslach(1974)가 개발한 12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의 신뢰도는 .84를 나타냈다. 자기 개념 척도는 자신에 대한 독립성 및 상호의존성의 관점을 평가한다. 독립성은 15가지 문항(예, 나는 여러모로 다른 사람과 같지 않고 특색 있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호 의존성 문항은 15가지(대표 문항. 예, 나는 다른 팀 맴버들과 의견이 크게 다르더라도 논쟁을 피한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5점의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였고, 신뢰도는 각각 .65와 .74를 나타내었다.
우선, Chen이 개발한 겸손행동척도(MBS)가 한국 대학생과 한국에 유학중인 중국 대학생들에게도 타당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 상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 3개에서 4개의 요인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각회전(Varimax)을 사용하여 요인점수를 .4보다 높은 점수로 산출하여 최종적으로 3 요인이 해석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선행 연구와 일치하는 것을 보였다. MBS척도와 심리적 변인들의 신뢰도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6보다 높아 척도를 연구에 사용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측정도구들이 MBS척도와 상관성이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기효능감과 주목회피와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변인들이 MBS척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자기폄하 척도에서는 자기효능감, 개인화, 상호의존성 척도가 각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타인고양 척도에서는 성별 간, 국가간, 자기효능감, 겸손특질의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목회피 척도에서는 국가간, 겸손특질, 개인화, 독립성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의 겸손행동에 차이가 있는지를 보기 위해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중국에서는 한국에서보다 자기효능감, 개인화, 독립성, 상호의존성이 강하다고 나타났고, 중국남성이 중국여성에 비해 개인화 성향이 더 높고, 중국남성이 한국남성에 비해 개인화가 더 높고, 중국여성이 한국여성에 비해 자기효능감, 개인화, 독립성이 높다고 하였다. 반면, 한국남성은 한국여성에 비해 자기효능감, 개인화, 독립성, 상호의존성이 높고, 한국남성이 중국남성에 비해 겸손특질이 더 높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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