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문학치료 활동의 실제 : 바리공주, 옥상의 민들레꽃을 중심으로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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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문학치료실제로 적용해 보고 그 효과 및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 집단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문...

이 논문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문학치료실제로 적용해 보고 그 효과 및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 집단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문학작품을 선별하여 문학치료를 수행하였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결혼이주여성의 모습은 현실의 전부가 아니다. 과거와는 달리 교역과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고학력 여성들이 한국 남성을 현지에서 만나 결혼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듯 점차 다양한 계층과 문화권의 여성들이 국내에서 어머니 역할을 하게 된 이즈음 기능 위주의 한국어교육은 그 틀을 전환하고 확장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필요성을 바탕으로 문학치료가 한국어교육과 어떻게 관련되는가를 밝히고자 하였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에서 어떤 방법이 활용될 수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결혼이주여성은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언어소통을 비롯한 기본생활상의 차이는 물론 가족과도 정서적 교감을 쉽게 이루지도 못한다. 또 가족을 다른 집단이나 개인보다 우선시하는 한국사회의 가족주의 가치관과 가부장적 제도 등도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은 한국인 남성의 가족에 편입되고 짧은 시간에 한국문화에 일방적으로 동화될 것을 요구받는 것이다. 하지만 다문화교육이 한 공동체내 여러 문화권의 구성원이 평등하고 조화롭게 사는 데 필요한 만큼 본 연구에서는 그 범주를 적응교육, 정체성교육, 공동체의식 교육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으로서 문학치료 활동을 제안하고 시행하였다. 이는 거주기간이 오래되고 한국어 능력이 중급 이상인 학습자들에게 적용하기에 유리하며 기능중심을 넘어선 감성적인 접근방식이어서 학습자들의 내면적 성찰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활동 참여자는 모두 연애결혼을 한 결혼이주여성으로 중국출신 6명과 베트남출신 1명이다. 대부분 8년 이상 거주한 고학력자이다. 한국생활에서 그들이 지닌 가장 절실한 문제는 오랜 한국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품고 있는, 그래서 불편하고도 아픈 ‘감정’의 문제였다. 본 연구가 착목한 것이 바로 이 지점이며 작품을 통한 문학치료의 절차를 거쳐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활동1, 활동2에 걸쳐 각각 두 가지 주제를 다루었으며 자기진단 단계, 자기성찰 및 치유 단계, 자기회복 단계의 3단계에 걸쳐 이루어졌다.
활동1의 <바리공주>를 활용한 ‘분리경험의 공감’과 ‘고난의 여정을 통과한 가정공동체 실현’이라는 두 가지 주제는 학습자들의 과거를 추체험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하였다. 주인공 바리공주가 겪은 일과 학습자들의 경험을 중첩시켜 자기서사 쓰기와 공감하며 말하기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작품에 드러나는 문학적 구성요소가 학습자의 내면을 자극하고 과거 경험을 이끌어내는 동인이 될 수 있었다. 의도하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삶이 자연스럽게 작품 속에 투영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자들은 작품 감상과 더불어 쓰고 말하는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며 자기치료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활동2의 <옥상의 민들레꽃>을 활용한 ‘차이의 극복’과 ‘자아존중감과 미래의지의 함양’은 학습자들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 계획하는 활동이었다. 결혼으로 인해 야기되는 자녀의 국가 정체성 문제와 학습자의 자기탐색과 희망은 과거의 부정적 경험과 마찬가지로 학습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문제이다. 소외 상태의 주인공과 학습자의 자녀, 민들레와 학습자를 일치시켜 자신을 긍정적 변화에 이르도록 활동하였다. 학습자의 현재 환경과 유사한 작품이기에 학습자가 자신을 탐색하고 현실상황을 직시할 수 있었고 미래 계획도 적극적으로 구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문학치료를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교육에 활용하는 것은 하나의 교육방법으로 몇 가지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
먼저 기존에 언어기능 습득만을 위한 텍스트로 한정되었던 문학작품을 내용적 측면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이다. 학습자 상황에 맞는 작품을 선정하고 각 단계에 적합한 차별된 활동을 통해 기능 중심의 교육방법에서 내용 중심의 교육방법으로 전환한 계기가 된 것이다.
또한 자기서사, 편지쓰기, 쪽지쓰기, 자녀교육관 쓰기 등의 쓰기 학습은 통제된 자유 작문 기법의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 즉 학습자로 하여금 일정한 상황을 전제로 하여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서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게 한다.
말하기 활동 또한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일반 말하기와 구별된다. 기존의 대화처럼 주제에 대한 사실 중심의 대화가 아닌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이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방식이기에 치료적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판단된다.
종합적으로 문학치료 활동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능통합의 교육방법에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방법이 더해진 새로운 활동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주제가 더욱 발전되기 위해서는 여러 각도의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좀더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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