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 결혼이민자 가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책의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결혼이민자 가족의 직업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새로운 직업군을 개발하고, 맞춤형 교육과 훈련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아울러 사회복지적 서비스차원에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도출하기 위하여 대구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를 주 대상자로 하였다. 결혼이민자 500명을 조사 대상자로 하였으며, 조사 기간은 2011년 11월 10일부터 동년 12월 5일까지 321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구광역시의 결혼이민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알고 있다가 41.1%로 인지도가 아주 낮고, 우리사회가 학력에 대한 관심이 결혼이민자 가정들도 많이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결혼이민자들이 자국에서 배우지 못했던 학업에 대한 열의와 한국방송통신고등학교에 진학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여성들이 많음을 볼 때 이 제도를 많이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결혼이민자의 76.6%가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결혼 연령은 24세 이하가 26.5%, 25～29세가 36.1%, 30～34세가 19.9%, 그리고 35세 이상이 17.4%로 매우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남편과의 연령차이가 5세 이하는 17.1%에 불과하고 6세 이상이 82.9%에 달하며, 특히 이 중에는 11살 이상이 58.2%, 21세 이상 차이도 13.1%에 달해 연령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의 발생 소지를 근본적으로 안고 있다. 그리고 결혼이민자의 52%가 국제결혼중개업소를 통해 결혼하고 있었다.
셋째,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취업문제를 85.7%가 응답하여 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아주 높음을 알 수 있다. 고향에 송금하는 액수에 대해서 가족 간 갈등사실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갈등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36.5%이었다. 취업 동기는 경제적 독립이 54.5%이었고, 취업 동기는 친부모 및 친지에게 송금하기 위해서가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이 상대적으로 중국보다 높았다. 원하는 직업으로는 통․번역이 31.8%로 가장 많고, 원하는 급여는 100～149만원 이하가 49.5%로 가장 많았다. 경제적 만족도는 보통이다가 56.1%였고, 급여의 관리는 남편이 한다가 56.4%로 가장 많았다. 적당한 송금액은 10만원 이하가 33.6%로 가장 많았으며, 송금 시 사용용도는 생활비가 59.2%로 대부분이었다.
넷째, 결혼이민자의 자녀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 방문교육, 그리고 모국어에 대한 욕구가 4.0점(5점 만점)을 넘었으며, 약 80%이상이 필요하다고 하여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았다. 결혼이민자 자녀교육이 필요한 연령에 대해서는 6～7세가 43.9%로 가장 높고, 자녀교육은 1주에 몇 회가 적절한가에 대한 응답은 주 2회 미만이 44.2%로 가장 많았다. 자녀교육에 있어서 원하는 교육의 종류로는 한국어가 58.6% 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 장소는 다문화센터를 39.9%로 가장 많이 선호하였다. 자녀교육의 담당하는 부서를 선호하는 질문에는 국가가 가장 높은 46.1%이었다.
다섯째, 결혼이민자의 결혼경로는 국제결혼중개업소를 통하여 52.0%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 동기는 사랑해서가 42.1%, 경제문제가 19.3%순이었다. 연령 차이는 0～5년이 17.1%, 6～10년이 24.6%, 11～15년이 25.5%, 16～20년이 19.6%, 그리고 20년 이상이 13.1%이었다.
국적과 결혼 연수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모두 관련성이 없었으며, 국적과 결혼 연수의 상호작용 효과도 없었다. 국적과 학력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모두 관련성이 없었으며, 국적과 결혼 연수의 상호작용 효과도 없었다. 국적과 연령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모두 관련성이 없었으며, 국적과 연령의 상호작용 효과도 없었다. 국적과 결혼동기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결혼동기에 따른 관련성이 있었으며, 국적과 결혼동기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다. 국적과 자녀수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모두 관련성이 없었으며, 국적과 자녀수의 상호작용 효과도 없었다.
국적과 결혼경로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모두 관련성이 없었으며, 국적과 결혼경로의 상호작용 효과도 없었다. 국적과 연령 차이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모두 관련성이 없었으며, 국적과 연령 차이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다. 국적과 남편의 소득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관련성이 있었으며, 국적과 남편소득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다. 국적과 남편재산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모두 관련성이 있었으며, 국적과 남편재산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다.
이상과 같이 국적에 따라 결혼만족도의 차이는 없었으나 결혼동기에 따른 차이는 사랑해서 결혼했을 경우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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