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조 국경도시 단동에 대한 민족지적 연구 (3)[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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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조 국경 도시 단동에 대한 민족지적 연구: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한국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서 1990년대 전후부터 본격적으로 국경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실천이 상존하고, 그 국경에 대한 다양한 읽기를 한국어로 하면서 네 집단이 어우러진 삶의 터전이 있다. 그들은 국경지역에서 한국어를 공유하지만 때로는 같은, 때로는 다른 민족과 국민으로 서로를 인식한다. 그곳은 중국의 최대 국경도시 단동(丹東)이며, 북한사람·북한화교·조선족·한국사람들이 국경을 염두에 두고 살고 있다. 본 연구자가 주목한 부분은 단동 국경지역에서 네 집단의 관계이다. 그들의 관계가 맺어지고 실천되는 과정에서 국경의 강화와 국경의 약화 현상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행동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과연 단동에서 국경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단동 국경지역에서 사람들이 인식하는 국경 혹은 국경과 관련된 실천은 무엇이 있는가? 그것은 기존의 국경에 대한 위치·의미·성격과 어떤 변별점을 갖는가? 그리고 중·조 국경의 특수성은 네 집단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그들은 삶의 수단으로 중·조 국경뿐만 아니라 한·중 국경을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하는가? 삼국이 단동에서 국경 무역과 관광을 통해서 어떻게 연결되고 교차되는가? 국경을 매개체로 그들의 상호 관계의 지형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 이것이 문제제기의 시작이자 연구의 출발점이다. 삼국의 국가 정책들에 따라 국경과 관련된 현상들은 강화 혹은 약화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네 집단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때로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국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국경은 그들에게 만들기와 허물기가 가능한 대상이다. 단동은 중·조 국경이라는 경계를 넘나들며 사람들이 소통하고, 경제활동이 전개 되는 하나의 장이고 사람이 오고가는 국경 문화의 중심에는 그들이 있다. 그들이 모여드는 배경을 언급할 때, 경제적 이익과 관련된 “북한”이라는 단어는 빠지지 않는다. 그들 사이의 관계맺음에 대한 추구가 이주의 주된 요인이다. 그들은 두 개 이상의 국가를 넘나들면서 어느 한쪽의 끈이라도 놓치려하지 않는다. 그들은 중국 단동에서 살아가는 것보다 국경 너머를 지향하거나 돌아갈 국가 즉 북한 혹은 한국이 그들의 삶의 근거이자 이유이다. 단동사람은 이곳을 이야기 할 때, 국경과 더불어 국경 너머 신의주와의 연관 관계를 빼놓지 않는다. 그들의 삶의 양상은 북한과 중국의 국가 관계에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때로는 단동과 신의주의 상호작용 속에서 구축되어왔다. 그리고 1990년대 초반부터 한국 정부와 한국사람도 양 국경 도시의 맞물림에 동참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이래, 중·조 국경에 대한 한국 사회의 선입견은 국경이라는 경계를 접촉보다는 분리의 선으로, 통로보다는 장벽의 역할로 파악한다. 단동발 뉴스의 내용 그 자체가 국경 만들기의 역할을 한다. 현재의 상상되는 경제적 장벽의 국경이 과거에도 투영되고 있지만 단동은 신의주와의 경제적 맞물림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변경 도시(국경 도시)”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변경 도시(국경 도시)”의 두 문구는 모두 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본 테마들이다. 다만 전자는 중국 내에서 최대 규모인 변경경제합작구를 통해서 중·조 국경 허물기를 하고 있다. 후자는 국경 너머 북한을 염두에 두고 국경 만들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단동 발전의 딜레마에는 단동과 신의주 사이의 국경 허물기와 국경 만들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면, 2010년 전후 단동의 경제 지형의 변화에는 중·조 국경 허물기와 더불어 동북아 경제 협력의 중심지 모색의 의도가 담겨져 있다. “등안(登岸)은 했지만 월경(越境)은 하지 않았다”라는 내용은 압록강에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행위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그들의 삶의 영역이 국경으로 제한을 받는 것이 아니고, 국경 너머와 공유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압록강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표현대로 살고 있다. 이는 압록강은 비록 국경이지만, 교류를 방해하는 국경의 의미가 없음을 말한다. 압록강은 양 국가를 이어주는 통로이자 공유지역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대 접어들면서, 압록강은 공유(共有)지역에서 경계와 관련된 현상이 점점 짙어지는 국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단동은 애국주의 교육의 장이자 중국의 현실에서의 국경 인식 강화와 역사 속의 변경(국경) 확대의 장을 확인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철조망과 압록강대로뿐만 아니라 압록강의 지형을 이용하는 국경 관광이라는 요소가 활성화되고 있고 만리장성을 활용해서 과거와 현재의 국경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중·조와 남·북 무역의 교차점인 단동의 국경 무역의 특징에는 국경 만들기와 허물기가 있지만 북·중 무역 통계 수치에서 네 집단의 경제 활동을 통해서 실천되는 국경 허물기를 읽을 수 없다. 특히 한국 사람의 국경 무역 행위는 보이지 않는다. 단동의 국경 관광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과 중·조 국경의 특수성을 최대한 활용한다. 중국과 한국 관광객은 중·조 국경을 경제 교류가 없는 단지 양 국가를 구분해주고 연결고리가 없는 폐쇄된 국경으로 바라본다. 그 결과 이곳에서의 국경 관광 체험들은 가난으로 대비되는 북한이라는 국가를 자신들의 나라와 비교를 하면서, 중국과 한국의 국민 정체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어가 네 집단의 경제적 교류의 매개체 역할을 하면서 그들은 중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소통하면서 경제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그들에게 한국어는 단동에서 살아가는 삶의 도구이자 근거의 역할 즉 경제자본이자 사회자본의 바탕이다. 그들을 단순히 민족과 국가라는 동일한 문화적 정체성으로 고정된 주체들로서 파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어느 순간에는 국가와 국경이 부여하는 그들의 경계는 무의미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그들의 국민과 민족의 경계는 뚜렷하게 보인다. 그들의 경제 교류와 만남의 방식들 때문에 그들의 연결고리는 없는 것처럼 인식된다. 그러나 네 집단 가운데 한 집단만 간과하더라도 이 지역에서의 국경 무역의 전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는다. 그들의 관계에는 국민 혹은 민족의 연결고리와 엇갈림 그리고 모호한 기준이 교차한다. 국민과 민족에 따라 넘나들기의 허락과 제한이 있는 중·조 국경은 그들에게 국민과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재정립하는 기회가 된다. 국경이라는 경계를 활용하는 삶의 수단과 전략들은 그들의 국민과 민족 정체성을 이용하는 방식을 알아가게 한다. 네 집단은 때로는 국민과 민족에 뿌리를 두고, 때로는 두 정체성에 무조건 기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 과정에서 그들의 국민과 민족 정체성은 드러내기, 감추기, 넘나들기, 확인하기 등과 같은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와 같이, 단동의 중·조 국경은 단순한 선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압록강을 공유하는 국경이자, 때로는 국경이 만들어지고 때로는 허물어진다. 국경과 관련된 네 집단의 삶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네 집단의 관계맺음을 통해서 국경 만들기와 허물기에 동참하고 전략적으로 선택한다. 나아가 단동 국경지역은 동북아(중국, 북한, 한국)의 역학 변화, 북·중 혹은 남·북의 정치·경제적 관계, 한·중 역사논쟁(동북공정과 국경), 북한(대북정책)과 한반도 통일, 정체성(국민과 민족), 한국 전쟁에 대한 기억과 재현 등에 깊이를 제공할 수 있는 내용들이 산재되어 있다. 따라서 단동 연구는 국경을 ‘연구 현장’에서 ‘연구 대상’으로의 위치 재정립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단동의 사례는 현재의 국경에 대한 시각을 국경 강화 또는 약화라는 한 측면만으로 분석하기에는 여백들이 많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국경 넘나들기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에 대해서 주목할 것을 제기한다. 네 집단은 단동에서 관계를 맺고 그들의 정체성 경계를 넘나들기를 하면서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경이라는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단동에는 국경 만들기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이 동원된다. 이는 먼 과거 혹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양상이다. 특히 단동의 중·조 국경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으로만 기능하지 않는다. 그 속에는 북한과 한국 사이에 존재하는 또 다른 국경의 이미지와 역할이 중첩되어 나타난다. 중·조 국경 무역을 말 그대로 양 국가만의 무역으로 분석하는 논의들은 한계가 있다. 개인의 차원에서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 행위도 실천되고 있다. 여기에는 북한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나아가 중·조 국경 무역에는 한국사람의 동참이 포함되어 있다는 시각으로 북·중 간의 경제 지표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 남·북 경제 교류의 중심에는 단동이 있다. 나아가 단동과 신의주의 경제 지형의 변화와 개발 담론의 구체화는 중·조 국경을 넘나드는 무역 거래 방식을 통한 물류의 요충지 기능과 더불어, 이곳이 앞으로 산업 협력과 국가 간 협력 개발을 통한 생산 기지의 역할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과 한국의 국경 만들기 그리고 북한과 중국의 정치·외교 등과는 별도로, 단동에서 네 집단의 개인들이 행하고 있는 국경 허물기 즉 인적·물적 교류는 중조우의교, 일명 조선 거리, 압록강의 배 등에서 약 20년 동안 꾸준히 자리를 잡고 있다. 이는 북·중과 남북 경협의 역사와 현주소에 대한 직시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극복하고 통일을 위해서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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