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석상에서의 일본 총리의 연설문 번역을 통해 환경 및 안보 등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의 공헌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았다. 연설문은 일정한 격식이 있으며 비교적 연설자가 하고자 하는 말...
공식석상에서의 일본 총리의 연설문 번역을 통해 환경 및 안보 등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의 공헌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았다. 연설문은 일정한 격식이 있으며 비교적 연설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논리적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쉬운 번역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번역을 통해서 느낀 점은 연설문의 경우 가능한 한 연사의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표현 하나에 있어서도 도착어로 바꾸는데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그 때문에 도착어의 표현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지는 경향도 있다는 것이었다. 일본어와 한국어가 유사한 언어로 분류되지만 실제 1:1 대응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언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일본어만이 가진 고유의 표현을 어떻게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의미 전달이 가능한 도착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 할 문제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