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학습경험의 중요한 기제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소통을 필요로 하였으며, 그들이 경험하는 소... 본 연구는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학습경험의 중요한 기제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소통을 필요로 하였으며, 그들이 경험하는 소통의 학습경험들은 어떠한 학습문화를 보여주고 그 특성이 무엇인지 밝혀내고자 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6년 9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자료 수집 면담은 심층면담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의 수업에 들어가 수업 장면을 관찰하거나 상황을 관찰하였다. 추가로 문헌자료를 사용하여 면담자료를 해석하기 위한 보조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숲으로 통하는 마을’ 마을공동체의 형성과정은 시간과 사건을 기준으로 3단계로 나타나며, 형성배경은 외부 이주민으로서 제한된 관계인 이웃들에 대한 상호 호혜성을 토대로 호기심과 필요성에 의하여 평생교육적 경험과 마인드를 갖춘 리더의 활동이 계기가 되어 새로운 관계망인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게 되었다. 둘째, 구성원들 대다수의 개인적인 성향이 공동체적인 성향으로 변환되어 참여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렇게 파생된 참여의 동기와 용기는 함께 하는 학습과 의미를 부여하는 성찰이 학습과정에서 나타났다. 셋째, ‘숲으로 통하는 마을’의 소통은 공동체 내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갈등을 해결하고 상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태도를 함양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민주주의가 자생적으로 발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논의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마을공동체 각 구성원들의 다양한 ‘경험’들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습을 수행하며 학습에 의미를 부여하였고, 학습을 지속하게 하는 구동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참여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확대됨으로써 마을공동체 내 학습에서 본인의 삶을 찾는 과정, 주변 이웃과의 친교 과정 등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으며, 형성과정에서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었다. 둘째, 아파트에서 살던 삶에 대한 환멸, 고립의 부분을 마을공동체 구성원들과의 공감을 통하여 학습활동을 하는 것에 반영되고 있었다. 그리고 학습경험과 소통을 통한 계속된 반성적 성찰이 학습적 역량을 증진시켜 학습을 지속하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구성원들의 심리적인 부분이 감성적인 부분과 과거의 향수에 기반을 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숲으로 통하는 마을에서 공론장 모습은 공동체 형성초기부터 나타났으며, 합의점을 이끌어 공동체의 여론을 조성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 안에서 마을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은 공론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움직임이다. 합의의 과정을 살펴보면 동조에 가까운 합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합의의 과정은 의사소통행위에서 네 가지 전제인 상호이해, 진실성, 규범의 타당성, 진정성을 기초로 하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이 체득한 학습경험이 새로운 환경적 맥락에서 배움을 수용하는 근간이 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학습력을 향상하는 발판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을 통한 이해를 기본으로 합의에 이른다는 것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가능하게 하기에 평생교육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韩语论文题目,韩语论文范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