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변화된 사람들의 생활양식은 소통의 공간과 구조 역시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1인 미디어시대가 도래한 시점에서 우리는 SNS를 제외한 일상을 상상하...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변화된 사람들의 생활양식은 소통의 공간과 구조 역시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1인 미디어시대가 도래한 시점에서 우리는 SNS를 제외한 일상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대표적으로 SNS와 같이 변화된 소통체계는 긍정적인 가능성과 함께 새로운 우려도 촉발했지만, 이미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인 소통의 수단으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수많은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대면적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포함해 매일의 일상은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구조와 형태를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관점에서 스포츠 영역에서도 온라인에서의 상호작용과 관계의 변화, 문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연구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시대적·사회적 요구에 따른 연구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중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선수의 SNS 이용 실태 및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사이버 공간인 SNS에서 학생선수의 지각된 선수-지도자 상호작용, 공감경험, 관계만족 및 오프라인 선수-지도자 관계 변인 간의 상호관련성과 인과관계의 구조를 조사·분석하여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국내 중등학교 및 대학교 학교운동부 소속의 선수 중에서 현재 SNS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선수를 모집단으로 설정하고 편의표본추출법에 따라 총 2,000명의 학생선수를 표집 조사하였으며, 수집된 자료 중 누락되거나 이중 기입을 하는 등 불성실한 211명의 자료를 제외한 1,789명의 자료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최종 유효 표본을 분석하기 위하여 SPSS 21.0ver과 AMOS 18.0ver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 기술통계분석(descriptive analysis), 다중응답빈도분석(multiple response frequency analysis), 다중응답교차분석(multiple response tabulation analysis), 독립표본 t검정(t-test), 일원변량분산분석(one-way ANOVA), Scheffe의 사후분석(post-hoc),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lysis), 신뢰도 분석(reliability analysis), 상관관계분석(Correlation analysis), 단순회귀분석(simple regression analysis) 및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 구조방정식모형분석(structural equation model: SEM)을 실행하였으며, 자료 분석을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학생선수와 지도자의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서 학생선수가 지도자와의 상호작용(유대감, 참여공유, 반응성)을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지도자에 대한 공감경험(관점취하기,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 수준이 향상될 수 있다. 둘째, 학생선수와 지도자의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서 학생선수가 지도자와의 상호작용(유대감, 참여공유, 반응성)을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SNS에서 지도자와의 관계만족 수준이 향상될 수 있다. 셋째, 학생선수와 지도자의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서 학생선수가 지도자와의 상호작용(유대감, 참여공유, 반응성)을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오프라인에서의 선수-지도자 관계(헌신, 친근감, 상보성) 역시 긍정적으로 지각할 수 있다. 넷째, 학생선수와 지도자의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서 학생선수가 지도자에 대한 공감경험(관점취하기,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을 높게 지각할수록, SNS에서 지도자와의 관계만족 수준이 향상될 수 있다. 다섯째, 학생선수와 지도자의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서 학생선수가 지도자에 대한 공감경험(관점취하기, 공감적 관심)을 높게 지각할수록, 오프라인에서의 선수-지도자 관계(헌신, 친근감, 상보성) 역시 긍정적으로 지각할 수 있다. 여섯째, 학생선수와 지도자의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서 학생선수가 지도자와의 관계만족 수준이 높을수록, 오프라인에서의 선수-지도자 관계(헌신, 친근감, 상보성) 역시 긍정적으로 지각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한 이 같은 결과는 역동적으로 변화한 소통체계의 사회·문화적 상황에서 국내 중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선수들의 SNS 이용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SNS의 활용이 국내 엘리트스포츠에 교육적·문화적 질(경직된 스포츠문화와 관계의 질 개선, 코칭전략, 팀/조직의 효율적 관리)을 제고함에 있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관한 후속 연구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구축하였으며, 스포츠의 핵심 주체자인 선수와 지도자의 SNS를 통한 소통(상호작용, 공감경험, 관계만족)과 오프라인에서의 관계의 메커니즘과 효과를 검증했다는 부분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본 연구는 스포츠의 정책적 차원에서 학생선수, 지도자, 학부모, 학교, 종목별 스포츠협회 또는 관련조직과 같은 스포츠 주체자의 SNS활용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모호한 현실에서 의미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지원하기 위한 실증적인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엘리트스포츠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스포츠 주체자의 역할에 따라, 어떤 형태와 방식으로 정책적 지원을 구현해 나아갈 것이고 지지할 것인지 그 방향성을 제시 하는 데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끝으로 학생선수와 지도자 양자 모두의 개인적 성장과 발전을 사회적·교육적으로 지지한다는 관점에서 앞으로 학생선수와 지도자의 온·오프라인에서의 커뮤니케이션과 건강하고 성공적인 관계 및 소통 등에 관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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