壬辰戰爭은 16세기 후반 동아시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친 변혁적 사건이다. 명과 일본에서는 정권의 교체가 이루어졌으며, 조선에서도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변화를 일으켜 전기와 후기를 ... 壬辰戰爭은 16세기 후반 동아시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친 변혁적 사건이다. 명과 일본에서는 정권의 교체가 이루어졌으며, 조선에서도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변화를 일으켜 전기와 후기를 나누는 분기점 역할을 하였다. 壬辰戰爭은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현재 고등학교에서 『한국사』 뿐 아니라 『동아시아사』와 『세계사』에서 모두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본고에서는 明軍 參戰의 역할에 대해 『동아시아사』 교과서 서술에 있어서 明軍 參戰에 주목하여, 이것이 전쟁의 발단, 전개 및 이후 각국에 미친 영향에 대한 서술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壬辰戰爭이 단순히 조선과 일본 사이에 발생한 전쟁이 아니라 明軍 參戰을 통해 동아시아 전쟁으로 파악이 가능하며,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도모하여 학습자들이 壬辰戰爭이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데 기여하도록 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진행한 교과서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쟁의 명칭에 대한 문제이다. 2009년 개정에 따라 발행된 『동아시아사』 교과서에서는 ‘壬辰戰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는 기존에 사용하던 ‘壬辰倭亂’이라는 용어가 가지는 조선중심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좀 더 객관적인 접근을 하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다시 ‘壬辰倭亂’으로 회귀하였는데, 이는 중립적인 서술을 지향하는 『동아시아사』 서술이 다시금 퇴보한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明軍이 참전한 諸要因을 분석함으로써 명의 참전이 일방적으로 명에 의해 추진된 것이 아니라 조선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서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일본의 갑작스러운 침입에 대응하여 조선과 명에서는 원군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분분하였다. 또한 明軍 參戰은 조선을 구하기 위한 것뿐만이 아닌 요동을 방비하고 중화중심의 세계를 지키기 위한 방편이었다. 교과서에서는 이러한 서술이 미진하여 서술의 보완이 필요하다. 셋째 明軍이 참가한 전투와 강화협상에 관한 서술을 분석하였다. 壬辰戰爭 과정에서 明軍의 參戰은 조선을 구원하는 역할도 하였으나 조선의 지휘권을 침해하기도 하였다. 또한 강화협상 과정에서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인해 전쟁이 장기화 되는 악영향이 발생했음을 서술하여 明軍 參戰의 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壬辰戰爭의 결과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동아시아 각 국가에 미친 영향에 대한 서술이 상당히 불균형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고에서는 明軍 參戰이 정치·경제·문화 등의 측면에서 각 국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여 교류의 측면에서 壬辰戰爭의 서술이 어떻게 보완될 수 있는지를 제시해보았다. 壬辰戰爭에서 明軍 參戰은 전쟁을 국제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해 교전국들 사이에 다양한 교류와 갈등의 양상이 발생하였다. 이에 대한 교과서 서술을 보충은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교과 목표를 달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韩语论文,韩语论文范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