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베트남 이주자 종교 공동체의 역할 : 원오도장(Đạo Trường Viên Ngộ)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베트남 이주자들이 정착... 한국 내 베트남 이주자 종교 공동체의 역할 : 원오도장(Đạo Trường Viên Ngộ)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베트남 이주자들이 정착하면서 형성하는 종교 공동체의 역할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에서 베트남 이주자들이 형성하는 종교공동체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크게 3가지 종교 단체로 볼 수 있으며, 그 중 본 연구는 베트남 이주 불교신자들의 공동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본 연구자가 자주 접하는 불교단체인 ‘베트남 불교 원오도장’ 에서의 참여관찰을 통해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밝히고자 하는 점은 종교 공동체 활동의 특성 및 이주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종교 공동체의 장단점, 종교 공동체가 이주자 정착 과정에서 수행하는 역할, 그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다. 한국 내에는 베트남 정부에 의해 형성된 베트남 이주자 공동체가 있으며 한국 정부에 의해 형성된 공동체도 있다. 그 외에 베트남에서 같은 지역 출신인들로 형성된 ‘고향 공동체’와 한국 내 같은 거주지, 같은 체류자격 등 특수성에 기반한 공동체가 많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공동체 중 베트남 이주자 종교 공동체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 공동체, 보문역 근처에 활동하고 있는 천주교 공동체와 서울을 비롯하여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불교 공동체인 “베트남 불교 원오도장” (Cộng đồng Phật giáo Việt Nam tại Hàn Quốc - Đạo tràng Viên Ngộ)이 있다. 본 연구가 주목하는 점은, 이주자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종교적 요소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종교 공동체의 특수성은 먼저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의례적인 종교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주자 공동체의 공통의 색깔도 가지고 있다. 한국에 이주해 온 사람들이 모국어로 소통하고, 고국의 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눠 먹고, 고국의 풍습을 통하여 함께 단합하는 모습을 통해 고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옮겨온다. 그러므로 이주자 공동체에 속하게 되면 비록 한국에 있지만 이주자들에게는 고향에 있다는 느낌을 안겨주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인 “원오도장”도 베트남 이주 불자들에게는 그러한 곳이다. 계속적으로 활동을 하던 사람이나 처음 참석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그러한 공통된 동질감을 안겨주는 것이다. 그러나 공동체를 형성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공동체는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모임이기 때문에 활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진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된다. 대표적인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공동체 활동을 하는 장소가 고정적이지 않으며, 이주 노동자들의 비자 및 결혼 이민자들의 가사활동에 의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자주 바뀌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조직 임원도 자주 변동되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근로 노동자의 비자 만료 후 미등록자로 전환되는 문제점, 결혼 이민자의 이혼과 위장결혼으로 국적 취득 후 이혼 하는 등의 다양한 문제점은 종교 공동체만의 문제라고 하기 보다는 다문화 사회로 이행하면서 발견되는 공통된 문제로 볼 수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정부나 NGO 단체에 의해 형성 된 공동체는 이미 경험이 많이 있으며, 준비되어 있는 조직이고 충분한 자본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원오도장”과 같이 자발적으로 형성된 공동체는 조직화 되지 않은 데다가 불안정한 시설, 장소 및 구성원들의 모금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다. “원오도장” 베트남 불자 공동체는 정부나 단체의 통제에 의해 활동하는 것이 아닌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여 스스로 활동하고 있다. “원오도장” 이외에도 조직화는 않았지만 같은 지역사회의 불교 신자들이 소모임 단체를 이루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원오도장과 수행방법이나 불교 종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공동체들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이지 않아 갖게 되는 중대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단시간 내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구성원 개개인의 사고가 보다 종교의 주체가 되는 신앙심을 중심에 두는 수양•정진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원오도장의 문제점을 보다 심도 있게 분석하여 해결방법을 찾아 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