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일지 이승헌의 사상을 주된 바탕으로 하여, 이를 조지프 S. 나이의 ‘소프트 파워론’에 접목하여 펼쳐본 것이다. 그러한 기조에서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한국이 세계 정신문... 이 논문은 일지 이승헌의 사상을 주된 바탕으로 하여, 이를 조지프 S. 나이의 ‘소프트 파워론’에 접목하여 펼쳐본 것이다. 그러한 기조에서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한국이 세계 정신문화의 중심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며, 그러한 근거로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사상의 존재를 들고, 홍익인간사상이 인류문제를 해결할 소프트 파워가 있음을 논증하였다. 그리고 한국이 정신문화 선도국이 되는 방안에 대해 홍익인간사상을 중심으로 하는 정신문명국가 건설,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 동북아평화중심국가 건설의 세 가지를 들었다. 동양의 정신문화에 의해 동북아평화가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비전의 현실적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이 현실적 타당성이 있고, 한국의 국가비전으로서 적합하다는 점을, 21세기 국제정치에서 군사력이나 경제력 뿐만 아니라 정신문화의 파워를 중시하는 소프트 파워론과 중견국 외교론을 들어서 입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정신문화 선도국의 개념을 국내적 측면에서 주체적, 도덕적 정신문화국가, 동북아 측면에서 동북아평화중심국가, 지구 측면에서 상호의존의 인류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인류평화달성에 기여하는 국가이며, 역사적으로는 2,000년 전 단군조선의 역사를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부합하는 형태로 재창조하는 것이라고 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한국형 소프트 파워 강국론으로 규정하였다. 그러한 점에서 소프트 파워의 특징과 내용에 대해 개념, 효용성 및 기타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았는바, 소프트 파워란 강제나 보상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끄는 힘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을 말하며, 이러한 소프트 파워는 주로 세 가지 형태의 자원, 즉 (호감을 사고 있는 지역에서의) 그 나라 문화와, 그 나라의 정치적 가치관, 그리고 그 나라의 대외정책에 좌우된다. 소프트 파워 개념은 권력자원과 작동방식의 측면에서 인류평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고, 어느 국가의 특정목표보다는 그 국가의 전반적인 목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부드러우나 약하지만은 않으며, 또한 강대국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중견국 외교에서도 주요 수단이 된다는 점과 소프트 파워를 발휘하는 주된 수단으로서의 공공외교에 대해 언급하고, 진정한 소프트 파워는 동양사상에서 말하는 도(道)의 개념에 가까운 것으로 보았다. 그런 다음, 한국도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프트 파워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의 핵심적 소프트 파워로서 홍익인간사상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홍익인간사상이 인류문제를 해결할 소프트 파워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21세기 인류문명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위기가 서구철학에 기인하는바, 홍익인간사상이 이러한 인류문제를 해결할 대안적 내용을 함의하고 있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논증하였다. 먼저, 현 인류문명을 환경파괴와 인간성파괴의 측면에서 지속불가능한 위기의 문명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환경문제 중 특히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의 원인이 주로 현 인류문명을 주도하는 서구철학에 기인한다고 보고, 서구철학의 문제점을 인간중심의 기계론적 자연관, 근원적 가치로부터 인간 소외를 초래하는 신본주의와 인간을 육체 속에 내재하는 고립된 자아로 파악하는 인본주의의 문제점 등과 더불어 특히 과학의 발달로 그 한계가 드러난 서구철학의 가치 근원인 기독교의 인격신 관념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대안으로서 동양사상을 제시함에 있어 먼저 서구철학과 동양철학을 신인분리와 신인합일로 구분하여 비교한 다음, 동양사상의 핵심인 신인합일사상의 의의, 핵심 개념과 인간관 및 제반 장점들을 살펴보고, 신인합일사상은 실체에 기반한 조화 상생의 사상으로 인류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함으로써 홍익인간사상을 인류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상으로서 제시할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런 다음, 홍익인간사상의 위상을 최치원선생의 난랑비서, 동양삼교와의 비교, 천손문화 등을 들어 동양사상의 원류라고 하였으며, 그 내용을 천부경을 바탕으로 하여 천지인으로 표상되는 우주만물을 하나로 봄으로써 공동운명체화된 지구촌 시대에 적합한 우주공동체 사상이며, 이원론적 분리에서 오는 각종 문제점을 치유할 수 있는 삼원론에 기반한 통합과 조화의 사상이며, 개체의 완성과 전체의 완성, 물질과 정신을 통합적으로 보는 성통공완의 사상이며, 어떠한 한계도 지우지 않아 이원론에 빠지지 않는 무시무종의 존재론으로 제시하고, 그 현실적 위상을 개인 완성의 사상, 한민족의 정체성, 지구평화와 지구경영의 사상으로 규정함으로써 홍익인간사상이 이원론적 서구철학에 기인하여 파생된 21세기 인류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 파워가 있음을 논증하였다. 결국 동양사상의 핵심이라고 한 신인합일사상과 홍익인간사상의 사상적 기반으로 제시한 천부경의 핵심인 천지인사상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으로서, 이것이 홍익인간사상에 내포 및 기반을 이루어서, 홍익인간사상이 현 인류문명을 주도하는 서구철학이 신과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는 데서 오는 분열과 갈등의 기운을 순일하고 조화로운 천지인합일의 기운으로 인류의식을 승화시켜 인류문제를 해결하고 인류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하는 것이며, 이러한 홍익인간이 1억이 필요한 것이다. 홍익인간사상이 인류문제를 해결할 소프트 파워가 있다 하더라도, 현실적 파워로서 기능하여 한국이 정신문화 선도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올바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 방안으로 홍익인간사상을 국가의 중심철학으로 하는 정신문명국가 건설, 홍익인간사상을 바탕으로 한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 홍익인간사상에 기반한 동북아평화중심국가 건설의 세 가지를 제시하고, 이러한 세 가지 측면에 대해 각기 홍익인간사상이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정신문명국가 건설에 있어서는 민주주의, 양극화, 국민통합, 교육, 복지, 통일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는데, 먼저 정치에 있어 홍익인간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정치를 홍익민주주의라 명명하고, 이를 만인행복의 정치, 우리 정신에 의한 민주주의, 인격완성을 목표로 물질과 정신이 균형된 정치라고 하였다. 양극화 문제 해결에 있어서, 오늘날의 양극화는 서구의 분리의 자아관에 기인하는 바 크므로, 통합의 자아관에 바탕을 둔 홍익인간사상이 이러한 해법을 제시하며, 그러한 양극화 해법의 모델을 단군조선에서 찾았다. 국민통합에 있어 갈등 극복과 더불어 통합의 구심점이 중요한바, 홍익인간사상이 이러한 통합의 구심철학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논술하였다. 오늘날 한국 교육의 문제는 신자유주의적 경쟁 구도와 대학서열화의 영향이 큰 바,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이념의 회복을 통해서 공공성과 인성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복지의 의미는 물질적인 측면 뿐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복지 개념이 되어야 하며, 홍익인간사상이 이러한 물질적, 정신적 복지 개념에 부합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통일의 키워드를‘민족’과‘평화’로 보았으며, 홍익인간사상이 이러한 통일의 의미와 부합함을 밝혔다.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해서는 정체성 회복의 필요성과 정체성 상실의 원인, 그리고 정체성 회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러한 방안으로서 상고사 정립, 서구중심주의 극복, 한국철학의 정립 및 세계화, ‘선(仙)’의 생활화를 제시하고 국학운동의 예를 살펴보았으며, 동북아평화중심국가 건설과 관련해서는 동북아 문제의 성격상 정신문화적 해법이 불가피하고 한국이 그 중심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해법으로 홍익인간사상에 기반하여 동북아 공통의‘화(和)’의 개념을 도출하고 신성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韩语论文网站，韩语毕业论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