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체육교사의 교육열정 생성 및 소진 과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보고, 소진된 교육열정을 회복하게 된 전략적 과정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탐색해봄으로써, 체육교사들이 소진된 교육... 이 연구는 체육교사의 교육열정 생성 및 소진 과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보고, 소진된 교육열정을 회복하게 된 전략적 과정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탐색해봄으로써, 체육교사들이 소진된 교육열정을 극복할 수 있는 이론적 모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교육열정 소진 및 회복을 경험한 연구 참여자를 이론적 표본추출을 통해 총 10명 선정하였으며, 이들과 순차적으로 개방형 면담 및 반구조화 면담을 진행하고,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하여 지속적인 비교 과정을 거치면서 140개의 개념을 추출하였다. 추출된 개념은 개방코딩, 축 코딩, 선택코딩의 분석 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체육교사의 교육열정 생성 과정은 어떠한가? 체육교사의 교육열정 생성 과정은 크게 ‘의욕적 행동’, ‘개인적 성향’, ‘동료교사의 영향’, ‘교과에 대한 자부심’의 범주로 구성되었다. ‘의욕적 행동’에서는 연구 참여자들의 의욕적인 모습과 갈피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등이 발견되었다. 연구 참여자의 대부분은 교직에 대한 간절함으로 교직에 발을 들여 다양한 수업 연구 활동을 하고 학생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에서 많은 행복을 만끽하였다. 초기 수업활동에서는 대학과 임용 준비시절에 습득한 이론과 실기 능력을 실제 수업 상황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며, 크고 작은 시련에 부딪히는 경우도 발생하였으나 조금씩 개선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 성향’에서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성향’,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성격’,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의 하위 범주가 확인되었다. 체육수업은 의도하지 않게 매일 공개수업을 하게 되는 실정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의 수업을 관찰하는 특정인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은연중에 주변을 의식하고 있었으며, 또는 본래 타고난 성격이나 투철한 교직관이 교육열정 생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동료교사의 영향’에서는 ‘선배교사의 (역)모델링’과 ‘동료교사의 지지’로 범주화 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동료교사의 열정적인 모습이나 노련한 수업 스킬(skill) 등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는가 하면, 동료교사의 편의만 추구하는 모습이나 나태한 모습에 실망을 하고 자신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식의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자의 수업에 대한 동료교사의 적극적인 지지는 정서적으로 큰 위로가 되었으며 자신감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교과에 대한 자부심’에서는 ‘체육 교과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깨기 위함’과 ‘무시당하기 싫음’으로 범주화되었다. ‘운동하는 사람은 공부를 못한다?’, ‘체육은 가르치기 쉬운 과목이다?’ 등의 선입견에 연구 참여자들은 반감을 보이면서 동시에 이런 부정적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체육교사의 교육열정 소진 과정은 어떠한가? 체육교사의 교육열정 소진 유형은 크게 업무에 의한 소진, 상호작용에 의한 소진, 그리고 업무 및 상호작용에 의한 소진으로 나타났으며, 업무에 의한 소진은 ‘과중한 업무’, ‘불합리한 관행’, ‘업무 중심 학교 문화’의 하위 범주가, 상호작용에 의한 소진은 ‘학생의 부정적 영향’, ‘동료교사와의 갈등’의 하위 범주가 확인되었고, 업무 및 상호작용에 의한 소진은 앞의 두 가지 유형이 복합적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들의 결과로 ‘교직에 대한 회의감’, ‘의욕 상실’, ‘심신 쇠약’의 소진 현상이 나타났다. 먼저 ‘과중한 업무’에서는 체육교사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업무가 주어진다는 것과 업무를 처리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체육교사는 ‘학생들을 잘 통제할 것 같은 이미지’로 인해 생활지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생활지도 업무는 다른 업무에 비하여 업무의 양이 많을 뿐 아니라, 처리 과정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업무 처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함에 따라 수업에 소홀해져 갔으며, 결국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불합리한 관행’에서는 체육교사에게 대부분의 교사들이 회피하는 업무, 특히 생활지도 관련 업무가 배정되는 불합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보이지 않게 경력교사의 업무를 타의적 또는 자의적으로 떠안아 많은 시련을 겪고 있었다. ‘업무 중심의 학교 운영’에서는 수업보다는 업무를 중시하는 학교 운영상의 문제와 이런 학교 문화에 젖어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수업보다는 업무에 치중하게 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생의 부정적 영향’은 학생들의 반항적인 태도와 소극적인 태도가 주를 이루었다. 학생들은 학생들만의 체육수업, 즉 아나공 수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체육교사의 구조적인 수업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였으며, 체육교사는 일부 소극적인 학생이나 여학생들의 수업을 회피하는 모습에 의욕을 잃기도 하였다. ‘동료교사와의 갈등’에는 동료교사의 체육시설 독점 행위나 교육과정 협의 과정에서 동료교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교육열정이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연구 참여자의 수업 행태에 불만을 갖거나 다른 체육교사와 비교 당하는 등의 비판적 행동이 교육열정을 식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교직에 대한 회의감’에서는 과중한 업무 및 운동부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조리한 관행에 자신도 동참하게 됨에 따라 회의를 느끼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또한 학생 지도에 열의를 다해보지만 학생들의 이중적인 모습이나 변화되지 않는 모습에서도 회의감을 느꼈다. ‘의욕 상실’에서는 앞서 제시한 다양한 부정적 영향에 의하여 수업 연구나 자기 개발 활동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 가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의욕 상실의 모습에는 ‘나태해 짐’, ‘게을러 짐’ 등이 확인되었다. ‘심신 쇠약’에서는 업무, 특히 생활지도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증가하는 모습과, 학생 생활지도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적 감정이 수업에까지 전이되는 현상,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진 모습, 끝내는 자존감까지 무너지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체육교사의 교육열정 회복 과정은 어떠한가? 체육교사의 교육열정 회복 유형은 크게 관계 중재형, 자기 성찰형, 혼합형으로 나타났으며, 관계 중재형은 ‘동료교사의 긍정적 영향’, ‘근무 환경의 변화’, ‘사회적 지지’의 범주가 확인되었고, 자기 성찰형은 ‘자기 성찰 및 학생을 위한 노력’, ‘휴식 및 새로운 도전 의지’의 범주가 나타났으며, 혼합형은 앞의 두 가지 유형이 복합적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들의 결과로 ‘활력’, ‘보람’, ‘행복’의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였다. 먼저 ‘동료교사의 긍정적 영향’의 하위 범주로는 ‘새로운 자극을 받음’, ‘동료교사의 열정’이 확인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학회 활동이나 대학원 과정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으며, 열정의 넘치는 동료교사의 만남으로 인하여 소진된 열정이 서서히 회복되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근무 환경의 변화’의 하위 범주로는 ‘회피 업무 탈피’, ‘마음에 맞는 동료교사와 근무’, ‘학생들의 열정적인 학습 분위기’가 확인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회피 업무, 특히 생활지도 관련 업무를 탈피함으로써 회복의 기로에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또한 함께 근무하는 동료교사들과의 열정적 분위기 조성 및 학생들의 열정적인 학습 분위기도 교육열정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회적 지지’의 하위 범주로는 ‘주변교사의 기대’, ‘주변교사의 인정’이 확인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주변교사의 정서적 지지 및 자존감 지지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기도 하고, 후배교사에게 떳떳한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기 성찰 및 학생을 위한 노력’의 하위 범주로는 ‘자기 이해와 성찰’, ‘학생을 위한 노력’이 확인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학생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느끼는 동시에 과거 나태한 모습에 대한 반성을 하였다. 그 결과 ‘업무 중심’에서 ‘수업 중심’으로, ‘교사 중심’ 사고에서 ‘학생 중심’ 사고로 변모하였다. ‘휴식 및 새로운 도전 의지’의 하위 범주로는 ‘회복의 시간을 가짐’, ‘새로운 도전 의지’가 확인되었다. 업무 및 학생 생활지도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가지며 점점 회복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 업무를 선택하기도 하고 대학원 진학 및 교과 연구 활동 등의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을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구 참여자들의 내적인 노력 및 근무 환경의 변화에 의하여 ‘활력’, ‘보람’, ‘행복’의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였다. ，免费韩语论文，韩语论文网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