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의 대리외상후 성장 과정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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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내담자의 외상에 지속적으로 접하게 되는 상담자의 대리외상성장 과정을 탐색하여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인간 폭력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이나 트...

본 연구는 내담자의 외상에 지속적으로 접하게 되는 상담자의 대리외상후 성장 과정을 탐색하여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인간 폭력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관이나 트라우마 전문치료센터 등에 근무하는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10명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였고, 참여자들을 2∼3차례 심층면담 하였으며 참여자들의 인공물, 즉 기고문, 논문, 취재기사 등을 더해 수집된 자료는 근거이론 방법(Strauss & Corbin 1990, 1998, 2008)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담자의 대리외상후 성장의 중심적 현상은 무엇인가? 둘째, 상담자는 어떻게 대리외상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며, 무엇을 경험하는가? 셋째, 상담자의 대리외상후 성장 과정에 기여하는 요인들은 무엇인가? 연구 결과, 개방코딩에서 163개의 개념과 48개의 하위범주, 23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상담자의 대리외상후 성장 과정에서 중심현상은 ‘안전감과 신뢰감이 무너짐’, ‘침투적 사고와 안전 추구 행동’, ‘소진됨’이었다. 이를 발생시키는 인과적 조건은 ‘외상자료에의 지속적 노출’과 ‘공감과 전념’이었고, 사회·문화적 배경을 포함하는 맥락적 조건은 ‘내담자의 취약한 조건들’, ‘지원체계 내에서 부대낌’이었다. 참여자들은 중심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자각하기’, ‘후퇴하기’, ‘털어놓기’, ‘분리하기’, ‘배우고 가르치기’, ‘재충전하기’, ‘신념 조절하기’, ‘회복 조건을 위한 활동하기’의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전략들을 조절하고 촉진하는 중재적 조건은 ‘내담자의 변화와 성장을 봄’, ‘상담자의 내적인 자원’, ‘사회적 지지와 지원’으로 드러났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참여자들에게 나타나는 결과는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함’, ‘일의 가치를 깨달음’, ‘전문성의 발달과 사회적 실천’, ‘영적으로 성숙함’, ‘삶의 방식이 바뀜’이었다. 중재적 조건의 영향을 받는 작용/상호작용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석했을 때 상담자의 대리외상후 성장 과정은 ‘자각과 개방’, ‘분리와 충전’, ‘조절과 연결’의 세 단계를 거쳐 고통과 보람, 손실과 소득, 무너짐과 재건됨을 오가며 순환하는 구조로 나타났다. 첫 번째 단계는 참여자들이 내담자의 외상에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느끼는 고통과 혼란을 대리외상으로 자각하고 동료나 가족, 전문가 집단에게 털어놓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참여자들이 치료적 경계 짓기를 통해 현 상태에서 후퇴하거나 물러서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고갈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는 무너진 신념을 조절하면서 현실적인 신념으로 재건하고, 전문가 집단과 공동체 자원들과 연결을 통해 지식과 위로를 나누면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단계이다. 이론적 통합을 위한 선택코딩을 통해 핵심범주는 ‘피해자 경험을 통해 공감과 역할을 확장하고 실천함’으로 생성되었다. 참여자들은 공감과 전념 그리고 가해자나 학대부모에게 시달림을 통해 피해자가 되어 보는 경험을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외상 내담자가 사고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을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반응은 대리외상으로 지각되었고, 대리외상은 참여자들이 가진 내적 자원을 바탕으로 외상 내담자의 변화와 성장에 영감을 받고 사회적 지지와 지원 속에서 성장으로 변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에게 성장이란 내담자의 외상을 통해 사회적 공감을 획득하고 외상의 이해와 치유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실천함으로써 개인적·전문적 가치를 추구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참여자들이 소속되어 있는 기관에 따라 인과적·맥락적 조건이 달라졌고 작용/상호작용 전략들의 실행은 차이를 보였다. 공적체계에 속한 참여자들은 ‘더 취약한 내담자들’과의 접촉이 잦았고, ‘지원체계 내에서 부대낌’이 많았고, 자신들의 고충을 이해시키는 형태의 ‘털어놓기’가 우세했다. 사회적 협동조합이나 NGO에 속한 참여자들은 다각도의 지원을 위해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는 입장으로 ‘회복 조건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또한 사설 상담센터에 속한 참여자들은 ‘배우고 가르치기’가 우세하였고 전문성의 심화에 가장 적극적이었으며 연구와 집필 활동, 워크샵이나 자문 등을 통해 정확한 외상 지식의 전달과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데 힘쓰고 있었다. 그리고 상담자의 대리외상후 성장 과정을 상담자-내담자 관계의 미시적 차원에서부터 지역사회의 거시적 차원까지 공간적 확대를 통해 분석한 결과, 외상의 이해와 치유에 있어서 관점을 확장하고 다차원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함을 제안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상담자의 대리외상후 성장 과정을 보다 구체화 하였고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여 대리외상의 위협에 노출되는 상담자의 교육과 훈련, 수퍼비전 및 상담자의 개인적·조직적 자기돌봄에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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