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住居)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복합적인 환경이며, 동시에 여러 가지 형태적·공간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도시의 주거는 도시의 생성과 확장의 과정 속에... 주거(住居)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복합적인 환경이며, 동시에 여러 가지 형태적·공간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도시의 주거는 도시의 생성과 확장의 과정 속에서, 주거의 형식과 그 집합의 방식이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고 조정되어 온 문화적인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주거지의 형성과 변화의 측면에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서구의 여러 도시주거지에 비해, 서울은 20세기 이후 급격한 근대화에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전통 주거지와는 맥락이 단절된 채 정책에 의해 획일적으로 계획된 주거지들이 양산되었다. 본 계획은 서울의 주거지를 형성·변화하는 과정에서 지역별 공간구조와 주거환경의 특색에 맞춘 다양한 유형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먼저 기존 주거지의 공간구조 중 주거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막다른 가로를 포함한 필지를 기준으로 소단위 블록을 구성하였다. 이후 기존 주거지 각 필지의 비효율적으로 배치되었던 공유공간을 소단위 블록의 형상과 건물의 매스에 따라 재배치하여 중정을 도입하였다. 중정을 중심으로 내부의 공유공간을 배치하고, 주거블록의 내부가로가 건물로 유입시켜 각 공유공간과 긴밀히 연결되도록 동선을 구성하여 다양한 행위를 수용하는 도심 내 주거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이러한 개념의 집합주거는 근대화 이후 계획된 서울 주거블록의 도시조직과 생활양식은 보존한 채, 소규모 블록 단위로 자생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유형이 될 것 이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网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