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방공간의 수납실태에 관한 연구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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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과 함께 다양해진 현대인들의 생활양식은 가정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를 담고 있는 주거공간의 변화도 필요로 하고 있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에서 맞...

경제성장과 함께 다양해진 현대인들의 생활양식은 가정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를 담고 있는 주거공간의 변화도 필요로 하고 있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에서 맞벌이 가구는 43.9%로 매년 상승하고 있고, 출산율의 감소로 한 자녀만 두고 있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족 구성원의 변화는 주생활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는 곧 주거공간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예고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주방공간은 존재 의미가 달라져 음식 장만을 위한 단순 공간만이 아니라 가족들과 소통, 휴식, 학습, 오피스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주방의 기능 변화에 비해 수납이나 생활지원에 대한 계획은 미흡하여 가구의 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현대 가정의 생활변화는 생활재의 종류와 보유량을 증가하게 하였으며 가구의 수, 자녀 연령대에 따라서 다양한 차이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급증하고 있는 맞벌이 가구의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주방공간 계획을 하기 위하여 현 주방공간내의 수납 현황을 연구 하고자 한다. 이는 맞벌이 가구의 생활재와 주방공간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맞벌이 가정의 바람직한 주방공간을 계획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리라 기대된다. 본 연구는 서울시 3Bed 아파트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와 자녀 1명으로 이루어진 3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방공간의 가구 및 생활재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선정된 조사가구는 총 30가구이며, 자녀의 연령대별로 영아기(1-3세), 유아기(4-7세), 초등기(8-13세), 중고등기(14-19세)로 구분하여 균일한 분포로 표집하였다. 조사방법은 가구별로 직접 방문하는 현장조사 방법을 사용하였고 인터뷰, 사진촬영, 가구실측 등이 병행되었다. 조사는 상세조사(8가구)와 일반조사(22가구)로 구분하여 조사내용의 깊이를 다르게 진행하였다. 연구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문헌고찰을 통해 주방공간의 특성과 주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으며 생활재의 분류와 주방의 수납체계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현장 실태조사를 통하여 주방공간에서 맞벌이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생활재를 조사하였으며 종류가 다양한 생활재는 용도와 크기를 고려하여 유형화하였다. 또한 주방공간에 수납된 생활재의 보유량과 분포를 자녀의 연령대별로 파악하였으며 주방가구의 현황과 생활재의 수납위치, 수납방식 등을 조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사된 내용을 종합 분석하여 주방공간의 수납방향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 30가구가 주방공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활재의 종류와 현황을 파악하였다. 생활재는 종류와 용도가 광범위하여 분석에 한계가 있으므로 최대한 세분화하여 유형화를 하였다. 품목은 가전, 조리·식사, 위생, 의류·장신구, 화장품, 침구, 서적, 교구, 완구, 사무, 생활, 여가, 육아의 13개 대분류에서 다시 42개의 중분류로 구분되며, 이를 소분류 단위로 상세히 나누어 총 210종류의 생활재가 주방공간에 수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사된 생활재는 주방활동과 관련된 조리·식사 군 외에도 위생, 생활, 자녀용품 등이 다양하게 수납되어 있어 주방에서의 생활 모습과 활동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주방공간의 생활재 보유량을 자녀연령대별로 살펴 본 결과 가전, 조리·식사 군에서는 보유량의 차이가 없지만 위생, 생활, 기타 군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영아기는 위생, 생활, 기타 군에서 보유량이 적게 나타났으며 유아기와 초등기에서는 문구, 서적, 장난감 등 자녀의 생활재를 주방공간에서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중고등기는 문구, 서적, 장난감은 감소하고 화장품, 장식소품의 보유량이 증가하였다. 이를 통해 자녀의 연령에 따라 주방에서 수납하는 생활재의 종류와 보유량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주방 수납을 계획할 때는 자녀의 연령에 따른 생활패턴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셋째, 주방가구별로 수납된 생활재의 수납위치를 분석해본 결과 상부장, 하부장, 상판으로 갈수록 생활재의 종류와 보유수가 증가하였으며 조리용품, 식사용품, 보관용품, 보관식품이 가장 많이 수납되어 있었다. 이는 자주 사용하는 생활재를 손에 쉽게 닿는 위치에 수납하고자 하는 태도이다. 특히 상판에는 가장 많은 생활재가 위치하고 있어 효율적인 수납방법이 매우 필요하였다. 키큰장과 전자렌지대는 주방기기, 보관식품, 보관비품, 생활잡화가 위치하며 수납선반(장)에는 보관식품, 생활잡화, 조리용품, 식사용품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각 주방가구에는 서로 다른 생활재가 혼재되어 수납됨으로 각기 다른 생활재를 효율적으로 수납하는 수납체계를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넷째, 자녀의 연령대별로 생활재가 수납된 수납위치를 분석해 보았다. 영아기는 주방기기를 접근성이 낮은 상부장이나 키큰장, 전자렌지대에 수납하여 자녀와의 접촉을 멀리 하였다. 유아기에는 상·하부장과 상판에 조리·식사 군이 집중되어 있으며 키큰장, 식탁/의자에는 생활잡화, 문구, 장난감 등이 등장하였다. 초등기에는 상판에 주방기기, 조리·식사 군 이 외에 세면·목욕, 생활소품, 장식소품, 생활잡화 등 많은 종류의 생활재가 나타났다. 장난감은 자녀가 초등기로 높아질수록 주방에 보유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중고등기는 상·하부장, 상판에 조리·식사 군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자렌지대에는 많은 종류의 생활재가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자녀 생활재 중 서적, 장난감, 문구는 감소하고 화장품, 장식소품 등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주방내 생활재의 수납방식을 살펴보면 ‘두다’, ‘쌓다’, ‘걸다’, ‘꽂다’, ‘모으다’, ‘넣다’로 분류된다. 주요 생활재는 식사용품, 보관용품, 보관식품, 보관비품이며 모든 생활재는 ‘두다’를 기초로 하였다. 식사용품과 보관용품은 추가로 ‘쌓다’와 ‘꽂다’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관식품은 ‘모으다’와 ‘넣다’ 방식으로 나타났다. 보관비품은 ‘쌓다’와 ‘걸다’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수납방식은 수납 면적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며 외관상 보기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면이 있다. 향후에는 수직으로 수납하는 방식이나 입면을 활용한 수납방식들이 더욱 제안될 필요가 있다. 위에서 살펴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주방공간의 수납방향을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주방가구별로 수납방향을 정리하였다. 상부장은 조리·식사 군과 생활잡화를 각 유형별로 분류하여 수납하도록 하며 식사용품은 ‘꽂다’, ‘넣다’ 방식을 사용하여 자녀의 생활재를 별도로 구분한다. 자주 사용하는 생활재는 비사용 생활재와 구분하여 수납공간에서 가깝게 배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하부장은 조리·식사 군에서 비사용하는 생활재를 정리하는 수납태도가 필요하다. 보관비품, 세척용품 등은 ‘모으다’와 ‘넣다’ 방식을 사용하며 각 생활재를 비슷한 크기별로 일렬배치 하여 수납한다. 상판은 조리·식사 군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평면 수납보다는 수직, 입면 수납을 권장하며 ‘모으다’와 ‘넣다’ 방식을 통해 생활재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조리공간을 제외한 일부 공간에는 수납하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준다. 키큰장은 각 칸마다 주방기기, 생활잡화, 장난감 등의 생활재를 유형별로 구분하여 수납하며 자녀의 생활재는 별도로 분리해서 수납의 효율성을 높인다. 생활재는 사용과 비사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생활재는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수납하도록 한다. 전자렌지대에는 ‘모으다’와 ‘넣다’ 방식을 활용하여 부피가 작은 조리용품, 보관식품, 보관비품 등은 구분하여 수납하도록 하며 자주 사용하는 생활재는 꺼내기 가까운 위치에 수납하고 방치된 생활재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 수납선반(장)은 조리·식사 군과 생활잡화를 자녀의 생활재인 장난감, 문구와 구분하여 수납하도록 한다. 또한 주방기기와 다른 생활재들의 떨어지는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칸막이 등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자녀의 연령대별로 수납방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영아기는 의료용품을 ‘모으다’ 방식의 수납방법으로 권장하며 자녀의 식사용품은 일반 생활재와 구분하여 따로 수납하도록 한다. 주방기기는 수납장에 수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유아기에서는 장난감, 문구 등의 생활재는 ‘넣다’ 방식을 사용하여 수납하도록 한다. 보관비품은 사용여부를 확실히 하여 필요이상의 보관을 줄이며 자녀의 생활재는 자녀들이 접근하기에 편리한 수납공간을 별도로 구분하여 수납한다. 초등기는 종류가 다양한 생활잡화를 ‘모으다’ 방식으로 수납하도록 하고 크기와 용도 등을 고려하여 정리정돈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생활재들은 주방의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주의하여 생활재를 배치한다. 중고등기에서는 상판에 위치한 생활재는 수직, 입면 수납 하는 것을 권장한다. 생활소품, 화장품 등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분류 하며 생활재의 수납공간과 주방에서의 활동 공간을 적절하게 배치한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3Bed 아파트의 주방공간에서는 조리나 식사뿐만 아니라 자녀의 연령에 따라서도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제한된 수납공간에서 생활재간의 부조화들이 곳곳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주방공간의 실태조사를 통해 생활재와 수납공간 간의 관계 및 문제점을 추출할 수 있었으며 조사된 결과는 종합 분석하여 주방공간의 수납방향을 제언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주방공간의 수납실태에 관한 기초자료로 향후에는 생활재와 수납태도를 수용하는 구체적인 수납체계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생활재의 종류, 수, 부피, 수납방식, 수납태도 등이 수납공간과 함께 연구될 때 바람직한 개선안들이 도출될 수 있으며 이러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맞벌이 가정의 주방 문화에 대한 연구와 더욱 개선된 주방 수납디자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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