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박해시기 천주교회 배교자와 회심자에 관한 연구 : 『병인치명사적』과『포도청등록』을 中心으로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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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Korean Catholic Church, the persecution era witnessed both martyrs that sacrifice their life for their faith and apostates that renounced Christian faith due to persecution. Another group of believers included the converters that reflected on a...

In the Korean Catholic Church, the persecution era witnessed both martyrs that sacrifice their life for their faith and apostates that renounced Christian faith due to persecution. Another group of believers included the converters that reflected on and repented of their apostasy and returned back to the Church.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apostates and converters during the Catholic Persecution in 1866 in 1866∼1873. The materials examined in the study were『Acts of martyrs of persecution Byeongin』and 『The registration of Podochung』. Containing the church documents, 『Acts of martyrs of persecution Byeongin』offers detailed records about the acts of martyrs that suffered martyrdom during the Catholic Persecution in 1866. Containing the government documents,『The registration of Podochung』provides records about the interrogation of believers. They help to figure out the years they entered the church, the motivations for their entry into the church, their confessions of faith and knowledge of doctrines, as well as the content and reasons of their apostasy. The research content and findings were summarized as follows: Chapter 1 briefly looked into the causes and situations of persecution by the period and identified the causes of apostasy including all sorts of torture and punishment by the government, opposition and persecution of family, coaxing and conciliation of the government, conciliation through family and people around, religious(cultural) conflicts, long imprisonment, fear, and others. Chapter 2 examined『Acts of martyrs of persecution Byeongin』and 『The registration of Podochung』 and found different reasons for apostasy from the old types of apostasy. They include "not knowing the meanings of Catholic Church or finding no meaning in it," "giving up on the practice of Catholic faith naturally, being busy with making a living," "having no fun in the Church," and "finding faith in Catholic Church ineffective." Those reasons are noteworthy among the reasons for apostasy during the Catholic Persecution in 1866 as they show that believers left the church not only due to persecution, but also many other reasons. Chapter 3 addressed the acceptance issue of converters and examined their acceptance by the church community during the persecution era. Apostates became converters because they reflected on their wrongdoing for themselves or by the encouragement of other believers. They were especially conscience-stricken and consumed by guilt for betraying God. The biggest influencer on their conversion was the "encouragement by fellow believers." Many of them became apostates due to interrogation and torture, returned to the prison, and canceled their apostasy by the encouragement of their fellow believers. The positions of the church and believers regarding the acceptance issue of converters were examined before and after the recruitment of missionaries. Before their recruitment, it was an act of tolerance with no judgment criteria for apostates. After their recruitment, the education and distribution of Catholic doctrines became systematic, which made believers learn that apostasy was a sin and asked converters to make proper atonement for their apostasy after repenting their sin and returning to the church.

한국 천주교회의 박해시대에는 신앙을 목숨과 바꿔 지킨 순교자와 박해로 인하여 천주교 신앙을 버리는 배교자가 생겨났다. 그런데 배교자 중에는 자신이 배교한 것을 뉘우치고 회개하여 ...

한국 천주교회의 박해시대에는 신앙을 목숨과 바꿔 지킨 순교자와 박해로 인하여 천주교 신앙을 버리는 배교자가 생겨났다. 그런데 배교자 중에는 자신이 배교한 것을 뉘우치고 회개하여 다시 교회로 돌아온 회심자가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병인박해시기인 1866년부터 1873년까지의 배교자와 회심자를 연구 주제로 삼았다. 본 연구의 자료는 『병인치명사적』(丙寅致命史蹟)과 『포도청등록』(捕盜廳謄錄)이다. 교회측 문서인 『병인치명사적』에는 병인박해 때에 순교했던 순교자들의 자세한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정부측 문서인『포도청등록』에는 신자들의 신문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신자들의 입교년도, 입교동기, 신앙고백과 교리지식 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교자들이 배교한 내용과 이유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내용과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론의 1장에서는 각 시기별 박해의 원인과 상황을 간략하게 고찰해보면서 배교자가 정부의 각종 고문과 형벌, 가족의 반대와 박해, 정부의 달램과 회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이용한 회유, 문화적(종교적) 갈등, 장기간 투옥, 공포심, 기타이유 등으로 배교하였음을 살펴보았다. 특히 『병인치명사적』과 『포도청등록』을 중심으로 살펴본 본론의 2장에서는 기존의 배교 유형과는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천주교에 대해서 의미를 모르거나 의미가 없어서 배교’하거나, ‘먹고사는 일에 몰두해 자연히 천주교 신앙 실천을 그만두고 배교’하였다. 또한 ‘재미가 없어서 배교’하거나 ‘천주교를 믿는 일이 효과가 없어서 배교’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병인박해시대의 배교 이유 중에서 주목할 내용이다. 이를 통해 신자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박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론의 3장에서 회심자의 수용 문제를 다루면서 박해시대 교회공동체가 회심자를 받아들이는 내용을 확인하였다. 배교자들이 회심하게 된 이유는 자기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거나, 신자들의 권면을 받아들이고 뉘우침에 있었다. 특히 회심자들은 하느님을 배신한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죄책감에 사로잡혔었다. 회심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동료 신자의 권면’이었다. 이들 중에는 신문과 고문으로 배교를 한 뒤, 옥에 돌아와서 동료 신자들의 권면으로 배교를 취소한 경우가 많았다. 회심자들의 수용문제에 대한 교회와 신자들의 입장은 시기별로 선교사 영입 이전과 영입 이후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선교사 영입 이전에는 배교자에 대해 판단근거가 없는 가운데 이루어진 관용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교사 영입 이후에는 천주교 교리에 대한 교육과 보급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로써 배교가 죄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배교 이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교회로 돌아온 사람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속죄행위가 전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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