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양육과정 경험을 들어봄으로써, 이들의 삶의 형태를 파악하고 이것이 사회적・가정적・ 개인적 맥락과 어...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양육과정 경험을 들어봄으로써, 이들의 삶의 형태를 파악하고 이것이 사회적・가정적・ 개인적 맥락과 어떻게 관련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 하에, 다음의 두 가지 연구 문제를 다루었다. 첫째는 자녀양육과정을 통해 발견되는 결혼이주여성의 삶의 형태는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며, 둘째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의 형태가 어떤 맥락 속에서 형성되었는지를 밝히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5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생애사적 연구 방법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연구 참여자들의 자녀양육과정을 둘러싼 생애 배경과 다양한 자녀양육과정의 경험을 토대로 이들의 생애사를 재구성하였다. 이를 토대로 흔들리는 경계인, 우호적 주변인, 결핍된 행동인, 비판적 성취지향인으로 이들의 삶의 형태를 구분하였다. 그리고 이 4가지 삶의 형태를 형성하는 맥락에는 공통적인 요소들이 있으나, 비판적 성취지향인과 다른 세 형태에서 상반되게 작용한다는 점이 눈에 띤다. 형태별로 살펴보면, 흔들리는 경계인에게는 남편의 사망과 경제적 곤란 등의 가정적 맥락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고, 우호적 주변인에게는 남편의 지원이라는 가정적 맥락과 안정지향적인 개인적 성향이 작용했다. 결핍된 행동인에게는 가정적 맥락 속에서의 남편의 부정적 지원과 자녀의 성향, 개인적 맥락에서의 한국어 실력 부족을 주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비판적 성취지향인에게는 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주도적 성향의 개인적 맥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위치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과 다문화교육의 가정적 측면의 탐색을 통해 학교교육과의 협력적 방안에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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