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양육태도, 자녀의 동적가족화(KFD) 및 정서·행동 간의 관계성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C도와 S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160가정을 대상으로 실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양육태도, 자녀의 동적가족화(KFD) 및 정서·행동 간의 관계성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C도와 S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160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부모양육태도검사는 결혼이민자 여성 중 중국 40부, 일본 40부, 필리핀 40부, 베트남 40부를 각 국적어 번역본과 통역사 보조 설명으로 실시하여, 아버지 160부, 어머니 160부를 수집하였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동적 가족화 160부를 수집하였고, 자녀의 정서·행동문제를 체크하는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CBCL 6-18) 부모용 검사는 자녀의 행동을 부모의 의견을 논의 후 합의하에 평가된 160부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의 부모양육태도와 자녀의 KFD 특성 간의 관계성은 의미있게 나타났다. 부모의 양육태도 하위영역과 자녀의 KFD 하위영역 간의 회귀분석결과 어머니 양육태도는 36개, 아버지 양육태도는 54개가 자녀의 KFD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반영되었다.
어머니의 양육태도 영역 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하위영역은 감독 11개, 처벌 5개는 자녀가 어머니를 묘사할 때, KFD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묘사가 반영 되어 나타났다. 아버지의 양육태도는 처벌 14개, 감독 13개는 자녀의 KFD에 아버지의 부정적인 묘사가 반영 되어 나타났다. 아버지의 처벌과 감독은 다문화가정 양육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나므로, 개선되어져야 할 양육태도이다. 그러나 합리적 설명 7개는 KFD 묘사를 긍정적으로 나타나게 했다. 따라서 아버지의 합리적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아버지의 역할이 가정 내에서 영향력이 크며, 자녀가 어머니에 대한 갈등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다문화가정의 부모양육태도와 K-CBCL로 평정한 자녀의 정서·행동문제 영역 간의 관계성은 의미있게 나타났다. 부모의 양육태도 하위영역과 자녀의 정서·행동 하위영역 간의 회귀분석결과 어머니 양육태도는 23개, 아버지의 양육태도는 11개가 자녀의 정서·행동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반영되었다. 어머니의 비일관성 8개는 자녀의 규칙위반, 외현화, 불안우울, DSM불안문제, DSM신체화문제와 부적연관을 보였다. 즉 비일관성 점수가 높아도 자녀의 정서·행동문제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서, 부정적 의미로 해석되지 않았다. 어머니의 양육태도 하위영역은 영향의 방향이 양면적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비일관성 2개, 처벌 8개, 간섭 1개는 자녀의 정서·행동 문제를 부정적 방향으로 영향을 끼쳤다.
셋째, 자녀의 정서·행동문제와 KFD 하위영역 간의 관계성은 의미있게 나타났다. 자녀의 정서·행동문제 하위영역과 KFD 하위영역 간의 회귀분석결과 95개로 나타났다. 자녀의 내재화 문제인 불안·우울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를 긍정적으로 묘사하였고, 위축·우울 점수는 부모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방향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우울은 양가감정으로 반영되었음을 시사한다. 공격행동 점수는 높을수록 KFD 활동차원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였다. 그 외 자녀의 인지속도부진, 강박, DSM신체화문제 영역의 순서대로 KFD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자녀는 한국어 능력이 미숙한 어머니 밑에서 양육하기 때문에 언어발달이 미숙한 경우가 많아 인지속도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으로 아버지의 양육태도 하위척도가 KFD 묘사에 더 부정적 감정이 투사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연구는 부모양육태도검사를 최초로 번역하여 한국의 다문화가정 어머니 대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였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간편한 투사검사인 KFD로 정서 및 행동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였다. 향후 대규모 표집을 통하여 다문화가정의 장점과 단점을 더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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