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유의어 동사 '잡다와 '쥐다'의 의미용법 연구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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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자가 유의어를 올바르게 구사하는 것은 유창성과 정확성을 모두 갖추는 것으로, 언어학습의 궁극적인 목표인 의사전달 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

한국어 학습자가 유의어를 올바르게 구사하는 것은 유창성과 정확성을 모두 갖추는 것으로, 언어학습의 궁극적인 목표인 의사전달 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어 유의어 동사 가운데 ‘잡다’와 ‘쥐다’의 사용양상에 따른 의미용법을 알아보고 두 어휘간의 의미 차이를 구체적이고 명확히 밝혀 한국어 학습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잡다’와 ‘쥐다’의 객관적인 의미영역을 구축하기 위해서 국어사전을 통해 각 어휘의 뜻풀이를 검토하였다. 이를 토대로 두 어휘의 의미영역에 대한 얼개를 세워 한국문학작품에 나타난 ‘잡다’와 ‘쥐다’의 의미용법을 알아보고 의미영역을 나누었다.
교체검증법을 통해 ‘잡다’와 ‘쥐다’의 유의관계를 확인하고 유사점과 상이점으로 구분하였는데, 의미상 문맥에서 ‘잡다’와 ‘쥐다’가 모두 사용 가능한 경우는 ‘잡다’와 ‘쥐다’가 상호 치환할 수 있는 것으로 유사점으로 분류하였고, 서로 치환할 수 없는 문장은 ‘잡다’만 가능한 경우와 ‘쥐다’만 가능한 경우로 나누어 상이점으로 분류하였다.
결론적으로 두 어휘의 의미적 유사점은 손 안에 들게 하는 의미를 가질 때에는 ‘잡다’와 ‘쥐다’ 둘 다 사용이 가능하였고, ‘발견하다, 지적하다, 횡재하다, 소유하다’ 등의 의미에서도 문맥에 따라 상호교체를 하여도 무리가 없었다. 상이점으로는 ‘체포하다, 막다, 포착하다, 연구하다, 결정하다’ 등과 같은 의미에서는 ‘잡다’를 쓰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주먹을 짓다’는 의미에서는 ‘쥐다’만 사용이 가능하였다.
유사점과 상이점으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잡다’와 ‘쥐다’의 기초적인 유의어 교육방안에 대해 제시하였다. 교육방안은 학습단계별 수준에 맞게 ‘잡다’와 ‘쥐다’가 서로 대체 가능한 것과 대체 가능하지 않은 것을 학습자에게 제시하여 맥락에 따른 의미 변별로 교육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동사 ‘잡다’와 ‘쥐다’의 모든 의미영역을 탐색하여 구분하지는 못하였지만 한국문학작품을 통해 수집한 용례를 통하여 실제적인 의미용법을 알아보고 그 연구의 결과를 미약하나마 교육에 이어지도록 한 것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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