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의식주와 관련된 공공장소(의류매장, 식당, 숙박업소)에서 한국어,중국어, 일본어를 모국어로 한 화자가 사용하는 호칭 사용 실태를 분석하여 실태 분석을 통해 한,중,일 사회언어...
본 연구는 의식주와 관련된 공공장소(의류매장, 식당, 숙박업소)에서 한국어,중국어, 일본어를 모국어로 한 화자가 사용하는 호칭 사용 실태를 분석하여 실태 분석을 통해 한,중,일 사회언어학적 호칭의 특징을 정리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찰하였다.
호칭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상대방의 주의를 환기시킴과 동시에 화자와 청자의 관계를 원만하게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칭은 사회와 문화를 잘 반영하므로 호칭 연구를 통해 그 나라의 정치, 경계, 문화, 사상 변화 등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중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동아시아권에 속하며 유교사상과 한자문화의 영향을 깊이 받아 왔기 때문에 언어 사용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호칭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변화에 따라 호칭에도 각 나라만의 독특한 특징이 나타나게 되면서 호칭에 대한 차이도 발생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일상생활에 의식주와 관련된 공공장소인 의류매장, 식당과 숙박업소의 세 가지 상황을 제시하여 더 분명한 비교를 위해 각 장소에 격시의 차이를 두어 두 가지로 구분하여 호칭 사용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는 의류매장에서 청년 남녀와 중년 여성은 대체호칭 '저기요'를 가장 선호하였는데 중년 남성은 대체호칭 '여기요'를 선호하였다. 직원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남성 응답자 사용의 비율이 낮아졌다. 식당에서는 청년 남녀와 중년 남녀가 대부분 직원의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대체호칭 '여기요'를 높은 비율로 가장 많이 사용하였는데 청년 남성은 50대의 남성 직원에게 대체호칭 '저기요'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숙박업소에서는 남성 응답자는 대체호칭 '여기요'를 선호하였는데 중년의 사용 비율은 청년보다 높았다. 그리고 직원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청년 남성의 사용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중년 남성의 사용 비율은 직원의 연령에 관계없이 높았다.
중국에서는 명품 의류매장에서 남성 화자는 남성 직원에게 통칭호칭을 선호하였는데 여성 직원에게 통칭호칭과 친족호칭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여성 화자는 직원의 연령에 관계없이 통칭호칭을 선호하였는데 청년층의 여성 응답자는 40대, 50대의 직원에게 친족호칭을 가장 선호하였다. 보세 의류매장에서 통칭호칭이 가장 손호하였다. 그러나 중년 남성은 20대의 여성 직원에게 청년 여성은 40대, 50대의 남성 직원에게 친족호칭을 많이 사용하였다. 식당에서 대부분 응답자들이 직함호칭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는데 청년 남성은 대중음식점에서 20대의 여성 직원에게 통칭호칭을, 중년 남성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30대의 여성 직원에게 친족호칭을, 중년 여성은 대중음식점에서 20대 직원과 50대의 남성 직원에게 통칭호칭을 가장 선호하였다. 숙박업소에서 남성 응답자들이 대부분 직함호칭을 가장 선호하여 호텔에서 사용한 직함호칭의 사용 비율은 민박보다 높아 보였다. 그리고 청년층의 사용 비율은 중년층보다 높았다. 여성 응답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민박에서 청년 남성은 20대의 직원과 50대 여성 직원에게, 중년 남성은 50대의 남성에게, 청년 여성은 20대 직원과 30대의 여성 직원에게 통칭호칭을 가장 선호하여 청년 여성은 40대,50대의 직원에게 친족호칭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일본에서는 전체적으로 대체호칭 'すみません'이 가장 많이 사용되어 사용의 비율에 대해 청년의 사용 비율이 중년보다 더 높아 보였다. 그리고 남성 응답자는 직원의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すんません'을 사용하였다. 의류매장에서 청년 여자는 직원에게 직함호칭 '店員さん'을 사용하여, 중년 여자는 남성과 달리 20대, 30대와 40대의 직원에게 친족호칭을 사용하였다. 남자는 의류매장에서만 지시대명사 'これの'을 대체호칭으로 직원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그리고 중년 남성은 여성 직원에게 'ちょっと、いいですか'로 불러 사용하였다. 식당에서 대체호칭 'すみません'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지만 대중음식점에서 여성 응답자가 'すいません'을 사용하는 비율은 고급 레스토랑보다 높아 보였다. 그리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한 영형 호칭의 비율은 다른 장소보다 더 높았다. 숙박업소에서만 사용한 결과를 보면 남성 응답자는 'すみませんが', 'すみませんけど', '申し?ありませんが'를 사용하여 여성 응답자는 'お伺いしたいのですが'를 사용한 것을 나타냈다.
한국어, 중국어와 일본어에는 호칭의 사용상에서 비슷한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따라 선호하는 호칭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어,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우는 학습자에게 잘못된 호칭 사용을 바로잡게 하고 적절한 호칭 사용으로 의사소통을 원만하게 이끌어갈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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