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언어장벽으로 인해 구강보건 의료서비스 이용 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강건강 불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언어장벽으로 인해 구강보건 의료서비스 이용 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강건강 불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구강건강정보 이해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형 구강건강정보 이해능력 평가도구(Oral Health Literacy Instrument in Korea; OHLI-K)를 개발하고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정하였다. OHLI-K는 치과용어 이해능력평가와 치과정보 이해능력평가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치과정보 이해능력평가는 다시 치과정보 문장이해능력평가와 치과정보 문서이해능력평가로 나뉜다. 1. 치과용어 이해능력평가는 치과용어에 대한 인지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평가로서 미국에서 개발된 평가도구인 Rapid Estimate Adult Literacy in Dentistry-30(REALD-30)를 번역하고 4차에 걸친 전문가 검토를 통해 수정·보완한 후, 도구의 적용을 거쳐 30개의 문항을 최종 완성하였다. 2. 치과정보 문장이해능력평가는 구강건강정보를 담은 문장의 독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평가로서, 진료동의서, 치료 시 주의사항 등의 진료안내자료를 바탕으로 구성한 28개 예비문항을 4차에 걸친 전문가 검토로 수정·보완하고 도구의 적용을 거쳐 27개 문항을 최종 완성하였다. 3. 치과정보 문서이해능력평가는 구강건강정보를 담은 문서의 수리·이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평가로서 진료약속카드, 진료시간표, 구강관리용품표시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한 14개의 예비문항을 4차에 걸친 전문가 검토로 수정·보완하고 도구의 적용을 거쳐 13개 문항을 최종 완성하였다. 4. 본 도구의 적용결과 치과용어인지능력평가의 총 인지자율은 한국인 53.9±32.8, 외국인 20.53±12.32이었으며, 치과정보 문장이해능력평가는 총 정답자율이 한국인 97.8±6.41, 외국인 25.2±11.64, 치과정보 문서이해능력평가의 경우에는 한국인 55.6±5.8, 외국인 20.4±14.9로 나타났다. 5. 한국인의 문항별 정답자율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한국인의 절반에 못 미치거나, 1/4수준으로 나타났으며(<.001) 한국어 수업급수와 국내거주기간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001). 따라서 본 도구는 한국어 능력에 따라 민감한 차이를 나타내는 도구로써 외국인의 구강건강정보 이해능력을 평가하기에 적합한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구강건강정보 이해능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객관화하여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를 가진다. 향후 도구의 점수화 과정을 거쳐 다양한 외국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적용하여 심층적인 유용성을 평가한다면, 보다 질 높은 평가도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