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摘要>
韩国语存在句的语义及句法探讨
谢 礼
本文的探讨目的是阐明韩国语存在句的语义·语用特征和句法特征。存在句是一个泛语义范畴,是一种有着特殊语用特征和功能...
<中文摘要>
韩国语存在句的语义及句法探讨
谢 礼
本文的探讨目的是阐明韩国语存在句的语义·语用特征和句法特征。存在句是一个泛语义范畴,是一种有着特殊语用特征和功能的句型。但是,韩国语的相关先行探讨主要是从形态或句法特征等非语用层面对“있다”句式进行分类的。这样一来,不仅没能充分掌握典型的存在句的揭示功能(presentational function),也没能准确区分典型存在句和与它具有相同句法结构的非存在句。
本文以此为切入点,认为首先应该从语义·语用的层面赋予韩国语存在句明确的语法地位,同时还要明确区分存在句和与它具有相同句法结构的非存在句。另外,本文尝试以存在句语义·语用方面的特征为基础对存在句进行定义,即“存在句是指通过揭示或介绍某一时空内存在某一个体或个体种类这一事实,将其导入语境论域(domain of discourse),从而引起对话参与者注意的句子”。
正如上述定义所示,用存在句导入语境论域的个体或个体种类通常是非限定性的,但在特定的语境下也允许限定性词语的出现。这种情况下出现的存在句被称为语境化的存在句(contextualised existentials, CE)。之所这样分类,不仅是因为典型的存在句和语境化的存在句都具有揭示功能,而且二者在信息结构的层面上也具有相同的特征。换句话说,两种存在句都具有以整个句子为关系性新信息(relational new information),即焦点(focus)的信息结构。由此,存在句与处所句及确定句等非存在句之间的区别问题也就迎刃而解了。
此外,从其它语义层面来看,存在句与非存在句之间的区别也是非常明显的。即,存在句属于简单判断句(thetic sentences),其句子内部不存在“叙述基础”(predication base)和“叙述内容”(predicate)这样的两分结构,而是以整个句子为一个不可分割的信息单位。相反,处所句和确定句等非存在句属于范畴句(categorical sentences),其句子内部存在“叙述基础”和“叙述内容”这一两分结构,进而也存在叙述关系。因此,认为存在句中表处所的成分具有话题性的主张有待进一步商榷。
以存在句的上述语义·语用特征为基础,韩语论文网站,我们也可以在一定程度上确认韩国语存在句的句法特征。首先,从语序来看,比起“NP/LOC/VPexist”这样的结构,“LOC/NP/VPexist”这一结构更能表达出揭示性存在句所具有的语义·语用特征。鉴于此,本文将“LOC/NP/VPexist”视作韩国语存在句最常见的句法结构。其次,在这一句法结构中,表处所的成分是必需的,特殊助词“은/는”不能出现,而主格助词“이/가”只是这一句法结构表揭示性存在句意义的必要条件,而非充要条件。而关于存在谓词,除了作为本用言使用的“있다”外,韩语毕业论文,“있다”作为辅助用言使用的“-어 있다”和“-고 있다”也能在某些特定的语境下表达揭示性的存在语义。
关键词:存在句,揭示性的,“있다”句式,非限定性/限定性,指称已知性,关系已知性,话题,焦点,简单判断句/范畴判断句
学 号:2011-23996
<초록>
한국어 존재문의 의미와 통사 연구
謝 禮
본고의 목적은 한국어 존재문의 의미·화용적 특성과 통사적 특성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존재문은 범언어적 의미범주로서 특...
<초록>
한국어 존재문의 의미와 통사 연구
謝 禮
본고의 목적은 한국어 존재문의 의미·화용적 특성과 통사적 특성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존재문은 범언어적 의미범주로서 특유한 화용적 특성과 기능을 지니는 문장 유형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한국어 기존 연구는 주로 형태나 통사적 특성 등 비(非)화용적인 측면에서 ‘있다’ 구문을 분류한 것이었다. 그 결과로, 전형적 존재문의 제시적 기능(presentational function)을 충분히 포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전형적 존재문과 이와 동일한 통사구조를 가지는 기타 비(非)존재문 간의 구별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의미·화용적 관점에서 한국어 존재문의 문법적 지위를 부여하여 다른 비존재문과 확실히 구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의미·화용적 특성을 바탕으로 존재문을 “어떤 시공간에 어떤 개체나 개체 종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제시하거나 소개함으로써 그 개체를 담화 영역에 도입해 대화 참여자의 주의를 환기하고자 하는 화용적 기능을 담당하는 문장”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존재문의 정의에서 보듯이, 존재문을 통해 도입된 개체나 개체의 종류가 비한정적인 것이 일반적이지만 특정한 맥락에서 한정적인 것도 출현이 가능하다. 이러한 존재문을 맥락화된 존재문(contextualised existentials, CE)으로 부를 수 있다. 이렇게 분류하고자 하는 이유는 보통의 존재문과 맥락화된 존재문이 모두 제시적 기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자가 정보구조의 관점에서도 동일한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두 종류의 존재문은 모두 문장 전체를 관계적 신정보, 즉 초점으로 하는 정보구조를 지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존재문을 처소문 및 확인문 등 비존재문과 구별할 수도 있다.
한편, 또 다른 의미적 측면에서 보아도 존재문과 비존재문 간의 구별이 뚜렷하다. 즉 존재문은 ‘서술 바탕’과 ‘서술’의 이분적 구분 없이 문장 전체를 분리 불가능한 하나의 정보 단위로 하는 제언문(thetic sentences)의 일종이다. 반면에 처소문과 확인문 등 비존재문은 ‘서술 바탕’과 ‘서술’의 이분적 구분이 존재하고, 나아가 서술 관계도 형성되는 정언문(categorical sentences)에 속한다. 따라서 존재문의 처소구가 화제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견해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존재문의 이러한 의미·화용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국어 존재문의 통사적 특성도 어느 정도 확인될 수 있다. 우선, 어순상으로 보면 ‘NP/LOC/VPexist’ 구조보다 ‘LOC/NP/VPexist’ 구조가 제시적 존재문의 의미를 더욱 자연스럽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LOC/NP/VPexist’ 구조를 한국어 존재문의 가장 일반적인 통사구조로 설정하고자 한다. 또한 이 통사구조에서는 처소구가 필수성분으로 요구되고, 보조사 ‘은/는’이 출현 불가능하며, 주격조사 ‘이/가’가 존재문 해석의 필요조건이다. 존재술어에 대해서는 본용언 ‘있다’ 외에 ‘-어 있다’와 ‘-고 있다’도 제시적 존재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주요어: 존재문, 제시적, ‘있다’ 구문, 비한정적/한정적, 지시적 주어짐성, 관계적 주어짐성, 화제, 초점, 제언문/정언문
학 번: 2011-2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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