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결혼 이주 여성의 부부갈등요인을 파악하여 부부갈등을 감소시키고 결혼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결혼 이주 여성의 부부갈등요인과 결혼만족도의 선행 연구를 살펴...
이 연구는 결혼 이주 여성의 부부갈등요인을 파악하여 부부갈등을 감소시키고 결혼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결혼 이주 여성의 부부갈등요인과 결혼만족도의 선행 연구를 살펴보고,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여성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부부갈등요인과 결혼만족도의 관계, 부부갈등요인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일반적 특성, 부부갈등요인, 결혼만족도로 구성하였고, 부부갈등요인과 결혼만족도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통계,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부부갈등요인과 결혼만족도의 관계와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일원배치분산분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 특성으로 연구 대상자의 나이는 ‘25∼29세’, 남편 나이는 ‘40세∼44세’가 가장 많았고, 결혼 전 국적은 ‘베트남’이, 학력은 ‘고등학교’가 가장 많았다. 결혼 동기는 ‘친구, 친척의 소개로’가 가장 많았고, 한국어 능력 수준은 ‘모든 생활 불편함 없이 말 할 수 있는 정도’가 가장 많았다. 결혼 기간은 ‘2년 이상∼5년 미만’이, 가족 형태는 ‘부부와 자녀’가 가장 많았다. 자녀는 ‘1명’이 가장 많았고 월 평균 소득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둘째, 부부갈등 하위요인 중 문제해결 의사소통 갈등 요인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국가 차별적 개입과 문화적 차이 해소교육,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공격적 행동 갈등 요인이 가장 낮게 나타나 남편들의 폭력에 대한 의식이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부부갈등요인은 최종학력, 한국어 능력수준, 월 평균 소득이 낮고, 경제적 이유로 결혼한 동기가 부부갈등이 높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모국에서 경제적인 부분을 벗어나고 새로운 삶의 기회로 선택한 한국 남편이 소득이 보장되지 않을 때, 낮은 학력 수준으로 합리적 사고와 폭넓은 이해가 부족 할 떄 부부갈등 발생의 소지가 될 수 있었다. 또한 한국어 능력은 결혼생활의 필수적인 요건임을 알 수 있었다. 넷째, 결혼만족도는 중국이 가장 높았고, 한국어 능력 수준과 월 평균 소득이 높으면 결혼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부부갈등요인들은 모두 부적 상관관계로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그 중 경제적 갈등요인과 성적 불만족 갈등요인이 결혼만족도에 가장 높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한국남성의 경제력은 이들이 결혼을 결심하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되기 때문에 경제적 갈등은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결혼 이주 여성의 성적 갈등 문제는 남편과의 언어 장벽으로 인해 성적으로 요구하거나 개방하지 못하는 부분이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결혼 이주 여성의 결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및 의사소통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생활이 보장될 수 있는 기술 습득 및 취업 연계, 부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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