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어 조사 교육에서 교육적 효과가 높고, 보다 더 적합한 형태 초점 방법을 찾기 위해, 의식 상향 과제와 딕토글로스 과제를 선정하여 한국어 중·고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교...
본 연구는 한국어 조사 교육에서 교육적 효과가 높고, 보다 더 적합한 형태 초점 방법을 찾기 위해, 의식 상향 과제와 딕토글로스 과제를 선정하여 한국어 중·고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실험을 실시하였다. 의식 상향 과제와 딕토글로스 과제는 학습자 간 협력학습을 통한 과제 수행을 요구하면서도 그 특성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를 조사 교육에 적용하였을 때 그 교육적 효과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2장에서는 이론적 배경으로 우선 문법 교육에서 조사의 특성을 살피고, 한국어 조사 교육 연구에서 어떤 부분을 주목해 왔는지 살핀 후, 의식 상향 과제와 딕토글로스 과제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3장과 4장에서는 본 연구의 핵심인 조사 교육에서 의식 상향 과제와 딕토글로스 과제의 교육적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논하였다. 학습자 사후 설문과 인터뷰, 상호작용 양상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로는 딕토글로스 과제보다 의식 상향 과제가 조사 교육에 교육적 효과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딕토글로스 과제에서도 일부 학습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한국어 조사 교육에서의 활용 가능성 또한 논할 수 있었다.
5장에서는 앞서 다루었던 논의들을 정리하고, 한국어 문법 교육에 있어 형태 초점 과제를 활용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어의 여러 문법 항목 중 특히 ‘조사’에 주목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형태 초점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사전-사후 시험 결과를 통한 수치화로 교육적 효과를 검증하였던 기존의 관련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과제 선호도 조사 및 학습자 간 상호작용 양상의 분석을 통해 그 교육적 효과를 파악하려 했다는 점에서도 역시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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