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어하다’ 심리동사의 이해도를 측정하고 한국어 급별에 따라 중국어가 한국어에 어떻게 간섭하고 있는지, 심리동사를 학습할 때 어떤 어려움...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어하다’ 심리동사의 이해도를 측정하고 한국어 급별에 따라 중국어가 한국어에 어떻게 간섭하고 있는지, 심리동사를 학습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개별 심리동사의 논항구조 이해도는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를 밝히는데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 한국어 문화교육센터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연구원 어학교재 1권~4권의 심리형용사와 심리동사를 정리하고 조사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교재에 포함되어 있는 심리술어 정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의미적 측면에 관한 문제 5개, 통사적 측면에 관한 문제 5개로 구성된 심리동사 설문지를 제작하였다. 그런 후, 고려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2급부터 4급까지 중국인 학습자 4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어하다’심리동사 활용 이해도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중국인 학습자들의 한국어 심리동사 학습에 의미적, 통사적으로 어떤 양상의 오류를 발생시키는지 살펴보고 오류 발생 원인을 급별에 따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심리술어 논항구조 이해도는 한국어 급별에 따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는 학습 현장에서 심리형용사를 배웠지만 심리형용사의 활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음을 말한다.
둘째, 중국인 학습자들은 심리동사를 표현할 때 의미적으로 한자어 영향을 받고 또한 한국어와 중국어 품사가 일대일 대응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품사 혼동 오류가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심리형용사 논항구조 NP1은/는 NP2이/가 Adj.와 심리동사 구문 NP1은/는 NP2을/를 V.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구문의 차이와 함께 모국어인 중국어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심리술어의 선호에 관해서 보면 심리동사는 심리형용사에 비해 비율이 문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그 이유는 중국어의 영향, 품사 혼동, 그리고 ‘-어하다’심리동사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과 같은 결론을 토대로 본 연구는 한국어교사가 중국인 학습자들에게 한국어 심리동사를 지도할 때 대조를 통하거나 급별에 따라 지도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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