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먹다’와 베트남어 ‘ăn’의 의미와 논항 실현 양상
황판탄응아
본고는 한국어 다의적 동사인 ‘먹다’와 베트남어 다의적 동사인 ‘ăn’의 핵심의미와 확장의...
한국어 ‘먹다’와 베트남어 ‘ăn’의 의미와 논항 실현 양상
황판탄응아
본고는 한국어 다의적 동사인 ‘먹다’와 베트남어 다의적 동사인 ‘ăn’의 핵심의미와 확장의미, 그리고 그 의미들에 의한 논항 실현 양상을 살펴보고 대조 분석을 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한국어 ‘먹다와 베트남어 ‘ăn’에 의하여 핵심의미와 확장의미의 분별 기준을 정하고, 그 분별 기준을 바탕으로 핵심의미의 범위를 정하고자 하였다. 사전적 의미들을 기반으로 한국어 ‘먹다’와 베트남어 ‘ăn’의 핵심의미와 확장의미를 각각 검토한 후에 대조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기본적으로 한국어 ‘먹다’와 베트남어 ‘ăn’의 핵심의미는 [음식 따위를 입을 통하여 배 속에 들여보내다]라는 뜻으로 동일하나 섭취하는 행위의 대상물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한국어 ‘먹다’와 베트남어 ‘ăn’의 확장의미는 여러 양상으로 발달되는데 같은 의미 확장 양상이 있기도 하고 다른 의미 확장 양상이 있기도 하다. 이 같은 것은 같은 문화권이기 때문에, 다른 것은 역사적.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생된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어 ‘먹다’와 베트남어 ‘ăn’은 문장 속에 실현될 때 의미역으로 논항 양상을 검토하였다. 핵심의미로 실현될 때 ‘먹다’와 ‘ăn’은 같은 논항 실현 양상을 보인다. 이 핵심의미의 논항 양상으로 핵심의미와 확장의미의 경계를 보다 쉽게 세울 수 있다. 즉, 핵심의미로 실현된 논항 중에 하나라도 성격, 의미 자질 등이 바뀌면 그때의 논항 양상은 핵심의미에 벗어나 확장의미로 실현된 것이며, 확장의미가 형성된 것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핵심의미와 확장의미로 실현된 논항 양상을 검토함으로 의미와 논항이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다의어의 의미를 연구할 때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핵심어: 다의어, 핵심의미, 확장의미, 의미역, 논항, 행위자, 경험자, 피험자, 대상, 귀속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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