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본어학습자가 일본어학습을 할 때 빈번히 일으키는 오용 중 한 예가 일대일 대응으로 문장을 번역하고 작문을 하는 데에 있다. 이는 학습자가 母語에서의 문법규칙을 다른 나라 언...
한국인 일본어학습자가 일본어학습을 할 때 빈번히 일으키는 오용 중 한 예가 일대일 대응으로 문장을 번역하고 작문을 하는 데에 있다. 이는 학습자가 母語에서의 문법규칙을 다른 나라 언어에 그대로 적용하면서 발생하는 모어간섭현상에서 온다고 할 수 있겠다. 본 논문에서는 일본문학작품에서 ‘~てくる/いく’ 가 포함된 용례를 추출하여 ‘~어 오다/가다’와 일대일 대응시켜 표현하는 경우와 일대일대응하지 않고 다른 표현으로 나타내는 경우의 문장들을 대조 분석함으로써 중급 일본어학습자가 ‘~てくる/いく’ 의 문장을 이해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2장에서는 모리타(森田 1968), 요시카와(吉川 1976), 데라무라(寺村 1984), 모리야먀(森山 1988), 이마니(今仁 1990) 등의 ‘~てくる/いく’ 에 관한 선행연구에 대해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최현배(1937), 이기동(1977), 서정수(1996), 손세모돌(1996), 박선옥(2002), 김성화(2003)등의 ‘~어 오다/가다’ 에 관한 선행연구를 ‘상’과 ‘양태’의 의미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てくる/いく’를 크게 ‘공간적 이동’, ‘시간적 이동’, ‘심리적 이동’ 등의 세 가지 용법으로 나누었다. 또한 ‘공간적 이동’의 하위분류로 ‘계기(繼起)’, ‘이동방법’. ‘이동상태’, ‘화자시점’ 등으로, ‘심리적 이동’에서는 ‘출현’, ‘소멸’, ‘변화’. ‘심적직시’ 등으로 각각 네 가지로 분류하여 각각의 의미를 일본문학 용례 속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5장에서는 한국어로 번역된 일본문학작품에서의 ‘~てくる/いく’를 한국어 번역본과 대조비교하면서 동일한 사태표현을 양국언어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본어화자는 ‘화자’를 중심으로 사태를 파악하는 주관적인 표현을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공간적, 시간적’으로 화자를 향해 다가오거나 ‘심리적’으로 화자와 관련성이 있다고 느낄 경우에는 ‘~てくる’를, 그 반대로 화자에게서 멀어져 가거나 관련성이 점점 희박해 진다고 느낄 경우에는 ‘~ていく’로 표현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어화자는 동일한 사태표현에서 일본어화자와 달리 제3자의 입장에 서서 그 사태를 바라보며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てくる/いく’를 ‘~어 오다/가다’로 대응하여 번역되지 않고 ‘기본형’이나 ‘~어 지다, ~어 들다, ~어 오르다, ~기 시작하다’ 등과 같은 객관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초급 일본어교재에서는 ‘~てくる/ いく’가 ‘~어 오다/가다’로 일대일 대응하는 예문을 다루고 있는 반면에 중급 일본어교재에서는 양언어의 구체적인 차이점의 설명 없이 비대응하는 예문들이 많이 출현하면서 일본어학습자들이 학습에 곤란을 겪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てくる/いく’의 문장을 중급이상의 일본어학습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된 교재가 시급히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韓国人日本語学習者はよく韓国語の文法規則を日本語にそのまま持ち込んで誤用をおこし、またその点は日本語の習得の際に困難をきたす。本稿の目的は「〜てくる/いく」とこれに対...
韓国人日本語学習者はよく韓国語の文法規則を日本語にそのまま持ち込んで誤用をおこし、またその点は日本語の習得の際に困難をきたす。本稿の目的は「〜てくる/いく」とこれに対応する韓国語の「~어오다/가다」を対照略论し、韓国人日本語学習者により自然なコミュニケションができる助けとなることである。本稿は6冊の日本文学著作での「〜てくる/いく」の用例を抽出し、韓国語の翻訳本での「~어오다/가다」と対応する文章と「~어오다/가다」の以外に「基本形」「~어 지다」「~어 들다」「~어 오르다」「~기 시작하다」などの他の表現に訳される文章に分けて対照略论を行った。
2章では、森田(1968)、吉川(1976)、寺村(1984)、森山(1988)、今仁(1990)などの「〜てくる/いく」に関する先行探讨について調べてみた。
第3章では、최현배(チェヒョンベ,1937)、이기동(イギドン,1977)、서정수(ソジョンス,1996)、손세모돌(ソンセモドル,韩语论文,韩语论文,1996)、박선옥(バクソンオク,2002)김성화(ギムソンファ,2003)の「~어오다/가다」に関する先行探讨を大きく「相」と「様態」との意味に分けて分類してみた。
第4章では「〜てくる/いく」を大きく「空間移動」「時間的移動」「心理的移動」の三つの意味に大きく分けた。また「空間移動」は「継起」「移動措施」「移動状態」「話し手の視点」にで、「心理的移動」は「出現」「消滅」「変化」「心的直視」の四つにそれぞれ下位分類し、日本文学著作で抽出した「〜てくる/いく」の用例を通じてその意味を考察してみた。
第5章では日本文学著作での「〜てくる/いく」の用例を韓国語の翻訳本と対照比較しながら「~어오다/가다」と対応する場合と「~어오다/가다」の以外に他の表現に訳される文章に分けて対照略论を行った。日本語話者は「話し手」を中心に事態を把握する主観的な表現を主に多く使う傾向がある。「空間ㆍ時間的」に話し手に近づいたり、「心理的」に話し手との関連性が生じたと感じる時には「〜てくる」を、逆に話し手との関連性がますます希薄になっていくと感じる時には「〜ていく」を使って表すことが習慣化されていた。しかし、韓国語話者は日本語話者とは違って客観的に事態を表現する傾向が多かった。それで「〜てくる/いく」が「~어오다/가다」に訳されず、「基本形」「~어 지다」 「~어 들다」 「~어 오르다」 「~기 시작하다」などの客観的な表現で訳されることが多かった。
中級以上レベルの日本語教材には両国語の具体的な違いの説明なしに「~어오다/가다」の以外に「基本形」「~어 지다」 「~어 들다」 「~어 오르다」 「~기 시작하다」などの他の表現で訳される例文が多いのて、中級レベル以上の学習者向けの教材がなるべく早く探讨されるべき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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