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교육에 기초한 다문화교육의 재성찰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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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 文 要 約 포용교육기초다문화교육의 재성찰 黃 恩 榮 서울敎育大學校 敎育大學院 初等敎育學科 國際社會文化硏究專攻 (指導敎授 金 龍 信) 1980년대부터 몇몇 ...

論 文 要 約


포용교육기초
다문화교육의 재성찰


黃 恩 榮
서울敎育大學校 敎育大學院
初等敎育學科 國際社會文化硏究專攻
(指導敎授 金 龍 信)


1980년대부터 몇몇 학자들에 의해 간헐적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기 시작한 다문화교육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국제결혼과 외국인 근로자 수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다문화교육 정책 및 관련 논의는 외부로부터 한국으로 이주해온 ‘타자들’에 한정되거나 특정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적 차원에서 성급히 추진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문화교육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이라는 특수 집단에 대한 인도적 배려차원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 적응을 돕는 동화주의적 이민정책, 혹은 시혜적 교육복지 정책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다문화교육은 우리 사회에 이미 존재했던 다양한 소수자들과,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일반 학생들을 포함하지 못하는 배제주의적 교육 풍토를 재생산하였다. 그러나 21세기의 한국은 다양한 소수집단과 이질적인 문화요소들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조화로운 융합이 가능한 개방된 다문화사회를 지향한다. 따라서 한국의 다문화교육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중심 대상으로 하는 특수한 형태의 이주민 지원교육의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 구성원을 위한 교육으로서 그 의미와 성격이 새롭게 규정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한국 다문화교육의 실태와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적합한 다문화교육의 철학과 지향점을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포용교육적 접근을 시도하고자하였다. 이는 궁극적으로 다문화교육이 공교육인 학교교육과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 좀 더 심층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스며들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포용교육에 기초하여 다문화교육의 재개념화를 도출해내기 위한 이론적 탐색과, 이를 근거로 학교에서의 다문화교육 운영 실태를 분석하기 위한 사례연구를 함께 수행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한국 사회에 필요한 다문화교육의 새로운 철학과 접근방법으로 유네스코의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EFA)'과 ‘포용교육(Inclusive Education)’이 갖는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탐색한다.
2) 모두를 위한 교육이념과 포용교육이론에 근거하여 다문화교육을 재개념화하고 그에 맞는 필수내용요소를 추출하여 학교 다문화교육 운영에 관한 지표를 제시한다.
3) 다문화교육의 지향점 및 운영에 관한 실제적인 논의를 위해 다문화교육 연구학교 운영 사례를 분석하여 운영상의 문제점 및 시사점을 탐색한다.
이상의 내용을 중심으로 재개념화 한 다문화교육은 소득계층, 지역, 장애, 인종, 언어, 성별, 학습수준, 이주 경로 등에 의한 배제나 분리 없이 누구나 통합된 교육체계 속에서 함께 생활하며 학습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포용교육이며, 동시에 모든 학생들이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개인 문화와 배경을 고려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모두를 위한 개발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다문화교육은 다양한 배경을 지닌 모든 학생들이 다문화사회의 유능한 시민으로서 진정한 사회적 참여와 조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성의 존중과 보편적 가치를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이는 서로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차별이 아닌 차이로 인식하는 다양성의 존중을 기반으로,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들을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통해 모든 이에게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위와 같이 재개념화된 다문화교육의 운영원리에 따라 2009학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요청 다문화이해교육 연구학교(초등학교)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 연구학교들은 초기의 다문화가정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문화교육의 대상과 범위를 일반 학생, 또는 모든 학생과 학교교육 전체로 확대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은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교육과정의 재구성, 통합학급의 운영, 다문화교육 관련 환경구성, 다양한 다문화 체험활동 실시, 지역사회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잘 반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표면적인 변화와는 달리 실제 다문화교육 내용과 영역별 프로그램은 다문화 소양을 높일 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기 보다는 여전히 인종, 민족, 국가의 문화적 차이에 초점을 맞춘 단편적인 ‘문화교육’에 치우치고 있었다. 또한 다문화가정 이외의 다양한 소외집단의 학생들이 프로그램 계획과 운영에 전혀 고려되지 않는 문제점을 보였다. 통합교실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다문화교육도 이들의 상호이해 증진과 공동체 의식 향상을 위한 내용보다는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편견해소교육, 외국문화 이해교육을 그대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들이 모두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으면서도 이것을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방향 제시가 없기 때문에 겪는 혼란으로 볼 수 있다.
이상의 연구 내용을 종합해보면, 한국의 다문화교육은 인종적 다양성이나 피부색의 다름을 넘어서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기본 철학위에 구체적인 다문화교육의 방향과 운영방침이 정해져야 한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본고에서는 제언의 형식으로 다음과 같이 결론을 제시하였다.
첫째, 다문화교육은 국가수준의 교육과정 속에서 포용교육을 모색해나가야 한다. 둘째, 다문화교육의 대상을 집단이 아닌 학생 개개인으로 보고 그들의 심층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해야 한다. 셋째, 다문화교육은 가정과 지역사회 및 학교와 평생교육기관의 연계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 넷째, 모두를 위한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의 인식 개선 및 전문성 신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섯째, 다문화교육은 일반적 포용교육이 아니라 개방적, 호혜적 포용교육이 되어야 한다.

주요어 : 다문화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포용교육(Inclusive Education), 맞춤형 학습(personalized learning)



* 본 논문은 2010 년 8 월 서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위원회에 제출된
석사학위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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