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인간관계 속에서 빈번히 일어나는「말다툼」이라는 언어행동이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일본인과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행해질 때 상대에게 표출하는 방식이 다를 것이라고...
본고는 인간관계 속에서 빈번히 일어나는「말다툼」이라는 언어행동이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일본인과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행해질 때 상대에게 표출하는 방식이 다를 것이라고 보고 일상생활을 근접하게 표현하는 드라마를 통하여 「말다툼」의 화제변화 차이와 「말다툼」의 길이를 통해 전체적인 구조를 알아보자 한다. 그리고 그 구조를 바탕으로 일본어와 한국어의 「말다툼」에서 보이는 담화전략과 일본어와 한국어의 담화전략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연구 해 보고자 한다. 나아가「말다툼」시 목소리의 톤, 말의 속도, 신체접촉 등의 비언어행동에서「말다툼」이 행해 질 때 주로 사용되는 담화 전략은 무엇이며, 일본어와 한국어의 비언어 행동에 있어서 일본어와 한국어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 결과, 「말다툼」이 행해지는 동안 일본어와 한국어에서 공통적으로 화제변화가 일어나지만 일본어의 경우,「말다툼」이 시작 될 때의 화제가 종료될 무렵 다시 되돌아오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화제가 생기더라도 시작점의 화제와 연관성이 있는「말다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의 경우, 「말다툼」의 화제가 처음 시작할 때의 화제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한국어는「말다툼」이 행해 질 때 과거에 대한 언급이 잦고, 인격을 모독하는 욕설이나 직접적인 발언으로 인해 감정이 쌓이고 쌓여 화제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처음보다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말다툼」의 담화전략 빈도수를 정리 해보면, 일본어는 B(질문), D(상황설명), S(비난)의 수치가 높았고 한국어는 B(질문), C(자기의견), D(상황설명), R(빈정대기)의 수치가 높았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공통으로 B(질문) 와 D(상황설명)의 사용 빈도수가 높은 것은「말다툼」의 필수적인 담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의 경우,「말다툼」을 행할 때 주로 C와 R의 사용 빈도수가 일본어에 비해 높았다. 이는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확실히 직접적으로 전달하려는 경향을 볼 수 있으며, 상대방과의「말다툼」에서 전략 R의 사용이 빈번한 것으로 보아 「말다툼」을 할 때 상대의 권위나 인격을 억누르고 비하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언어행동에서「말다툼」을 행하는 동안 S↑(목소리의 톤이 높음), S↓(목소리의 톤이 낮음), F↑(말의 속도가 빠름), F↓(말의 속도가 느림),V(신체접촉의 여부)의 사용 빈도수를 알아본 결과, 「말다툼」이 행해 질 때는 일본어와 한국어 모두 S↑, F↑가 공통적으로 많았으므로 목소리의 톤이 높아지고 말의 빨라지는 것은 공통 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어가 일본어보다 S↑, F↑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보아 한국어는 일본어에 비해 이러한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어의 경우 S↓의 수치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보아「말다툼」을 행할 때 일본어에 비해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V(신체접촉)의 경우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사용빈도수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어의 V에 해당하는 행위는 몸싸움이나 멱살잡이, 협박을 하면서 주먹질을 하는 행위 등이 있었다. 일본어는「말다툼」을 행할 때 뺨을 때리는 신체접촉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어에 비하면 빈번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일본인이 신체접촉을 잘 하지 않으려는 성향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드라마를 통해 일본어와 한국어의 가족 간「말다툼」에 관해 살펴보았다.「말다툼」은 인간관계 속에서 자주 일어나는 언어행동으로 상대 언어의 담화전략과 비언어행동에 관하여 학습한다면 이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나아가 이문화간 의미전달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 외국어를 학습하는 초급자부터 학습 언어에 대한 문화 교육을 받고 상대 언어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网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