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EFL 학습자가 독해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 신문사설의 수사구조를 비교함으로써 수사구조에 대한 인식과 비교문화적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 본 연구는 한국의 EFL 학습자가 독해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 신문사설의 수사구조를 비교함으로써 수사구조에 대한 인식과 비교문화적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신문사설은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는 데 좋은 독해자료로, 그 수사적 특징을 통해 논증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에 미국 영어 사설, 국내 한국어 사설, 국내 영어 사설을 비교 대상으로 선정하고 영어 사설의 특징을 한국어 사설과 비교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먼저 형식적 특징을 비교하고 중심내용의 파악에 필요한 거시구조와 논증의 구조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설 그룹의 형식적 특징을 살펴본 결과, 미국 영어 사설의 텍스트가 가장 길고 복잡한 단락 구성 방식을 보이는 반면, 국내 영어 사설은 긴 문장과 한 문장 단락이 자주 사용되었다. 한국어 사설은 보통 5개 이하의 단락으로 텍스트를 구성하며 상대적으로 짧은 문장으로 단락을 구성하고 있었다. 이는 형식적 측면에서 사설 그룹 간 수사적 스타일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텍스트 길이와 복잡한 단락 구성, 긴 문장 등은 복잡한 수사구조에 직결되며 이는EFL 독해의 난이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텍스트 구성 원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사설의 중심내용을 파악하기 위하여 사설 그룹의 거시구조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미국 영어 사설이 간명한 헤드라인을 사용하며 화제를 제시하고 있는 데 비해 국내 영어 사설은 부제목을 통해 필자의 의견을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있었으며 한국어 사설은 대부분 헤드라인에서 필자의 견해를 전달하였다. 서론에서는 미국 영어 사설과 국내 영어 사설이 화제와 필자의 주장을 명시하고 있었고 한국어 사설은 필자의 주장보다 배경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미국 영어 사설이 본론에서 문제제기와 해결제시의 논증 구조를 형성하고 결론에서 전체적인 요약평가를 제시하고 있는 반면 국내 영어 사설과 한국어 사설에서는 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결론에서 해결을 제시하는 구조가 종종 확인되었다. 이는 서론과 결론에서 독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필자의 의견을 확산시키는 메타진술적 기능이 미국 영어 사설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셋째,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는 논증 과정과 상대논리를 반박하는 반증의 양상을 살펴 사설 그룹 간 논증 구조의 양상을 비교하고 필자의 견해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보았다. 필자의 의견과 그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파악하는 것은 논증 텍스트인 신문사설을 제대로 읽는 데 매우 중요하다. 미국 영어 사설에서는 ‘주장-논증-결론’의 논증 구조가, 국내 영어 사설에서는 ‘주장-문제-해결’, 한국어 사설에서는 ‘상황-문제-해결’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즉, 미국 영어 사설이 먼저 주장을 제시하고 본론에서 그를 구체화, 강화시키며 설득적 양상을 보인 반면 국내 사설의 경우 본론에서 주로 문제상황을 설명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양상을 보여 설명적 특징과 문제제기의 성격이 강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석내용과 영어교육적 시사점을 바탕으로 영어 사설의 수사구조 비교 분석을 EFL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였다. 예측하기 전략과 글 도식 전략, 요약하기 과제에 분석 내용을 접목하고 신문활용교육(NIE) 에서 제시하고 있는 활동의 예시들을 응용하여 한국의 EFL 학습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업활동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수사구조의 분석과 이를 활용한 수업은 비록 한국의 EFL 학습자가 사설을 직접 쓰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더라도 사설의 잠재적 독자로서 평생 읽기 자료로 활용하는 데 비판적, 분석적 읽기를 가능하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의 비교 분석은 한국의 EFL 독자가 영어 사설의 구조를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비교문화적 시각을 함양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hetorical features of English editorials and discuss on how to teach the text structure to Korean EFL students, encouraging them to apply it in strategic reading. The knowledge of editorial structure could help students develop critical and logical thinking as well as communicative skills for persuasion. Thus, this study selected 30 texts from three editorial groups, the U.S. English editorials, Korean editorials and Korean English editorials, and compared those rhetorical features in terms of formal, organizational, and rhetorical structure. The finding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analyzing the formal features such as text size and paragraph types, the U.S English editorials have the longest text size, composed of the most paragraphs while English editorials of Korea are composed of the longest sentences and often use the one-sentence paragraphs. Meanwhile, Korean editorials are usually composed of less than five paragraphs and shorter sentences. This result shows the differences of rhetorical styles between three groups on the level of formal organization. Long text, complex paragraph organization and longer sentences could impact on the difficulty level of texts, consequently on EFL reading process. Second, this study analyzed the macrostructure, by which students could understand the principle of text organization and grasp the thesis and main ideas effectively during the process of reading. In the introduction section, English editorials both articulate their topics and opinions, but rather Korean editorials provide background information with more details. In the body section, the U.S editorials build several argumentations about problems and solutions around the issue and then summarize the points in the conclusion section. On the other hand, some of Korean editorials and Korean English editorials discuss problems in the body and present solutions in the conclusion. Those differences could be interpreted as that the U.S. editorials tend to be more interested in motivating readers in the introduction and disseminating writers’ opinion in the conclusion. Third, since it is critical to notice opinions and facts in reading editorials, this study examined the patterns of argumentation including claim, data, and rebuttal. The U.S editorials have the argumentative structure of ‘thesis-argumentation-conclusion’, which is compared to ‘thesis-problem-solution’ of Korean English editorials and ‘situation-problem-solution' of Korean editorials. That means, the U.S editorials are more persuasive, providing a thesis first and enforcing and specifying the opinion through the body, but the other two groups seem informative with more details about situation and problems. Last, based on those findings and the implications to EFL reading, this study proposed some instructional activities and reading strategies which could be applied to EFL reading class using English editorials. Teachers could teach some rhetorical features of editorial to students, using some tasks such as questioning, text-mapping, summarizing, outlining and other NIE activities, raising their self-awareness for the importance of text structure and strategic reading. Even though the Korean EFL students would seldom write English editorials, they are certainly potential readers of editorials for the rest of their life. It is expected that they can develop critical thinking and effective reading skills through editorial analysis activating structure schema. Also, the rhetoric comparison of Korean and English would help Korean EFL students understand the rhetorical features of English more clearly and raise the comparative cultural awareness.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