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성격유형에 따른 학습기술 선호도를 분석해 봄으로써 교사로 하여금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효과적인 교수?학습 전략을 수...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성격유형에 따른 학습기술 선호도를 분석해 봄으로써 교사로 하여금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효과적인 교수?학습 전략을 수립, 개발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MMTIC 성격 유형별 선호 지표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둘째, 성격의 4가지 선호지표(E-I, S-N, T-F, J-P) 각각에 따라 학습자가 사용하는 학습기술에 차이가 있는가?
셋째, 성격의 4가지 기능(ST, SF, NT, NF)에 따라 학습자가 사용하는 학습기술에는 차이가 있는가 ?
넷째, 성격의 4가지 기질(SJ, SP, NT, NF) 에 따라 학습자가 사용하는 학습기술에는 차이가 있는가 ?
다섯째, 남녀 성별에 따라 학습자가 사용하는 학습기술에는 차이가 있는가?
위의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초등학교 5, 6학년 남녀 아동을 연구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중에서 응답 내용이 부실한 2명의 아동을 제외하고 총 245명의 아동이 응답한 질문지가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 성격유형을 검사하기 위해 MMTIC검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MMTIC 검사지는 김정택, 심혜숙이 1993년 만 8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및 청소년 2600명을 대상으로 하여 표준화 작업을 한 것이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MMTIC의 한국어 최종판인 D형으로 총 7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아동들의 학습기술을 검사하기 위하여 부산대학교 교육연구소(변영계 외, 1999)가 개발한 ‘초등학교 고학년용 학습기술 검사지’를 전문가의 지도아래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는 SPSS 11.O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 처리하였다. 수집된 MMTIC 성격유형 검사지에 근거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학생들의 성격유형을 파악하였고 성격유형의 네 가지 선호 지표별 분포와 성격유형의 심리기능별 분포, 그리고 기질별 분포를 살펴보기 위해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학습자의 하위 학습기술의 사용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성격유형의 4가지 지표, 기질, 기능에 따라 학습자가 사용하는 학습기술에서 차이를 나타내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t검증과 일원변량분석( One-Way ANOVA: F검증)을 실시하였다. 일원변량 분석 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경우 집단간의 차이 규명을 위해 Duncan의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통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MMTIC 성격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먼저 선호지표에서 초등학생은 외향(E) 87.4%, 직관(N) 50.5%, 감정(F) 84.0%, 인식(P)93.4% 쪽을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성격유형의 심리기능의 분포를 살펴보면 직관적 감정형(NF), 감각적 감정형(SF), 감각적 사고형(ST), 직관적 사고형(NT)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격유형의 기질 분포는 직관적 감정형(NF), 감각적 인식형(SP), 감각적 판단형(SJ), 직관적 사고형(NT)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둘째, 성격의 선호지표에 따라 학습기술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 감각(S)-직관(N) 선호지표에서 학습기술의 하위영역 중 정보처리 학습기술 영역 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 학습기술의 하위영역 중 정보처리 학습기술영역(t=-2.352, p<.05)에서 직관(N)(M=3.72)이 감각(S)(M=3.34)보다 더 많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격 기능에 따라 학습기술의 선호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 전체적인 학습기술 선호도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학습기술의 하위영역에서는 수업참여 학습기술 영역에서 성격기능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F=2.664, p<.05). Duncan 사후검증결과 이러한 차이는 직관적 사고형(NT)(M=4.44)과 감각적 사고형(ST)(M=3.51)사이, 직관적 사고형(NT) (NT)(M=4.44)과 감각적 감정형(SF)(M=3.77)사이, 직관적 사고형(NT)(M=4.44)과 직관적 감정형(NF)(M=3.89)사이에서 나타났다.
넷째, 성격 기질에 따른 학습 기술의 선호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 전체적인 학습기술 선호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학습기술 선호도 하위 영역별로는 수업참여 학습기술(F=3.294, p<.05)과 과제해결 학습기술 영역(F=3.565, p<.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수업참여 학습기술에서의 유의한 차이는 Duncan 사후검증결과 직관적 사고형 (NT)(M=4.44)과 감각적 판단형 SJ(M=3.27)사이에서 나타났다. 또한 과제해결 학습기술에서의 유의한 차이는 Duncan 사후검증결과 직관적 사고형(NT) (NT)(M=4.93)과 감각적 판단형 (SJ)(M=3.58)사이, 직관적 감정형(NF) (NF)(M=4.43)과 감각적 판단형 (SJ)(M=3.58)사이, 직관적 사고형(NT) (NT)(M=4.93)과 감각적 인식형 (SP)(M=4.17)사이에서 나타났다.
다섯째, 초등학생의 성별에 따른 학습기술의 선호도 차이를 알아본 결과 전체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학습기술 하위영역 중 과제해결 학습기술 영역에서만 여학생(M=4.51)이 남학생(M=4.2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2.516, p<.05).
이상의 연구결과를 볼 때, 아동 개인의 성격 유형은 다르며 그에 따라 사용하는 학습기술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학습자 개개인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여 교수?학습장에서의 개별화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여야 하며, 이에 맞는 교수?학습전략의 수립과 시행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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