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민족정책과 고려인 민족정체성에 대한 연구 : 고려인 설문조사 분석을 중심으로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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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려인을 연구한 학자들의 전반적인 견해는 전 세계의 한민족 가운데 독립국가연합의 한인 즉, ‘고려사람’은 전 세계의 한인들 중에서도 현지사회에 가장 동화된 사람들 중의 ...

지금까지 고려인을 연구한 학자들의 전반적인 견해는 전 세계의 한민족 가운데 독립국가연합의 한인 즉, ‘고려사람’은 전 세계의 한인들 중에서도 현지사회에 가장 동화된 사람들 중의 하나로 간주한다. 그들이 민족어를 거의 상실하면서 자치지역을 지니지 못하고 분산된 민족으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은 소비에트의 러시아어 동화 정책, 그리고 1937년에 실행되었던 강제 이주정책에 기인한 것이었다. 그런데 소련붕괴와 독립국가들의 등장이 고려인의 민족정체성을 일깨움으로써 고려인 사회에 변화를 일으킨 요인이 되었다.
고려인의 민족문화와 언어의 재생에 있어서 급성장을 일으키는 이유 중의 하나는 우즈베키스탄의 민족정책과 우즈베키스탄과 한국간의 우호적인 외교관계라는 점이다. 즉, 설문조사를 통해서 현지국의 소수민족정책 그리고 그 중의 하나인 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고려인들의 정체성을 향상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 및 검사의 자료의 분석은 각 부분별로 응답 경향을 비교해보고 중요한 변인들 간에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의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즈베키스탄 언어․교육, 문화 정책에의 고려인 전통문화발전에 대한 기여도에 대해서 고려인들이 느끼는 반응은 제법 긍정적이고 우즈벡어의 공용화 정책이 그들의 민족문화발전 및 보존에 방해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높았다.
둘째, 고려인 정체성의 객관적 특성에 대한 질문 결과, 대부분의 고려인들은 모국어로 한국어를 생각하고 있으나 가정에서는 절대다수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고 한국어 구사능력 수준도 현저히 떨어진다. 그런데 민족문화 보존에 있어 그들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려인 정체성의 주관적 특성 가운데 심리적 동일성, 고려인들에 대한 동포애, 지속성에 관한 조사결과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나 독자성 및 한국인들에 대한 동포애에 관한 결과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셋째, 고려인들의 민족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는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의 외교관계와 그에 따른 고려인들에 대한 우즈베키스탄의 민족정책을 꼽았다. 즉 한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은 우즈베키스탄의 대상 민족정책, 즉 고려인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을 이끌어냄으로써 결과적으로 고려인의 민족정체성에 영향을 미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다민족문화 포용정책과 한국과의 수교는 고려인들의 민족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부여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한민족 의식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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